문득 이번 시즌 우승은 힘들겠지하는 생각이 들던 중에,

11-12시즌 전반기 밀란이 생각납니다.

당시 밀란이 5경기 무패무승패(5점)로 스타트.

이번 유베가 5경기 패패무승무(5점)로 스타트.

그래도 7라운드부터 승을 쌓아가면서 결국 마지막에 유베를 역전하고 1위로 전반기를 마쳤죠.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11-12시즌 유베의 무패우승은 그 이후의 파죽지세의 우승과는 달리 37라운드에서야 비로소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세리에는 어느 때보다도 정말 치열할 걸로 입을 모읍니다.

몇년째 스쿠데토 노려보고 있는 로마,

언제 챔스권에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전력의 나폴리,

드디어 잠재력의 봉인을 풀고 리그 1위를 달리는 피렌체, 

인테르.... 에... 예 인테르네요. 등등.

어쨌든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리그 타이틀 경쟁도 가능할거라 믿어봅니다.

그러는 동안에 알레그리가 전술을 완성시키고, 새로온 선수나 기존 선수나 다치지 않고 그 전술에 녹아든다면 

한번에 여러팀이 타이틀을 바라보고 그 중에 유베가 앞서고 있거나 껴있는 그림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그리고 우리는 또 챔결단관을...

여튼 오늘 정말 오랜만에 깔끔한 승리로 갈증이 해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