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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의 안일한 인식
- biancon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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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흘 뒤 토리노 더비, 다음 주중엔 묀헨 원정이 있어 체력 안배가 필요했다곤 하나 현재 팀 사정상 당장은 로테를 돌릴 상황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팀이 비로소 안정을 찾기 시작했던 그 지점에 경기를 주도했던 선수들 구성으로 일단 베스트를 다져놓고 전체적인 팀 멘탈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옳다고 보여지며, 가급적 주전 라인업을 공고히 한 뒤 필요에 따라 한둘을 돌려주는 형태가 되어야지 경기 마다 지금처럼 선수 명단이 바뀌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시즌 초반 라운드들을 통해 이미 확인되었지만 스투라로, 레미나, 알렉스 산드로 등은 솔직히 선발 라인업에 낄 만한 능력치가 아직 안되는 선수들이죠. 파도인도 물론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처럼 이들을 주축으로 라인업을 꾸린다는 건 모험에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예전 콘테가 버리고 가도 무방하다 싶은 경기에도 줄창 베스트들을 기용했던 게 되려 그리울 정도니 어찌보면 그라운드 안팎의 사정에 앞서 알레그리가 아직도 최적의 라인업을 확정하지 못한 게 아닌가 걱정되는군요.
이미 리그는 4분의 1을 지나는 시점인데 말이죠.
이렇게 된 마당에 현재까지 꺼내든 카드 외에 전술적인 변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저역시 알레그리와는 이쯤에서 이별을 고하는 편이 낫다고 보여집니다. 비슷한 전술에 마냥 회전문식 선수 돌리기를 해봐야 결과가 나올 수 없다고 보거든요.
외부에서 수혈할 카드가 없는 지금 상황에선, 현재의 문제는 멘탈로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란 판단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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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격 전개와 해결이라는 숙제는 여전히 남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