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로의 결정적인 실수, 그리고 [에]...ㅠㅠ

 원정에서 주도권 내주고 질질 끌려다닌 경기였기에 경기력은 확실히 좋지 못했지만, 역시 우리 수비는 단단하네요.

스투라로나 마르키시오나 화면에 잡히는 일이 거의 없을 만큼 수비에 집중하면서 11KM 이상 뛰어줬구요. 

다만 키엘리니가 딱 한순간 큰 실수를 저지르면서 실점했다는게 뼈아픕니다.

경기 초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점은 우리 팀의 고질적인 문제죠. 물론 큰 실수 혹은 실점 이후 곧바로 정신차리기는 합니다만.

그 실수가 아니였다면 중거리 슈팅 일색이였던 묀헨의 공격이 그다지 위협적이진 않았죠. 

다행히 포그바의 로빙패스로 이어진 리히슈타이너의 원더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이게 결승골이 될 수 있었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한 골 싸움에서 터진 [에]의 퇴장.

물론 에르나네스 입장에선 고의성도 없고, 발이 높았다는 점 빼곤 딱히 접촉도 없었던 상황에서 레드카드를 받았기에 억울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력을 놓고 봤을때 에르나네스는 있으나 마나였으니 질책을 피해갈 순 없겠네요. 알감독님이 생각이 있으시면 더이상 선발 기용은 안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