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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ALI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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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전성기 때는 말할 것도 없이 위대한 선수였지만, 저야 그 전성기때도 부폰이 근소우위라고 보는 사람이긴 합니다.
여튼 말년에 차이가 좀 많이 나네요. 카시야스는 잦은 실수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쫓겨나다시피 했고, 어제 디나모 키예프랑 중요한 맞대결에서도 결정적 미스를 했더군요. 포르투는 어제 그경기로 탈락 가능성이 높아진 위험한 상황.
반면 부폰은 이미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연일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결승행, 그리고 방금 맨시티전에서도 마르키시오의 일촌 패스 상황 그냥 동점골 내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막아내며 1대0 승리를 이끄네요.
놀라운 점은 부폰이 3살 형임. 카시야스 3년 후가 현재 부폰 나이
ITALIA10
Lv.31 / 14,5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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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스타일 상 어쩔 수 없는듯... 최전성기에도 피지컬 때문에 리치가 짧고 공중볼이 불안한 대신 좋은 판단력과 빠른 발, 미칠듯한 반사신경으로 커버했었죠. 근데 이 반사신경과 빠른 발은 나이가 들면 점점 떨어질수밖에 없는 능력이고, 카시야스의 경우에는 부상+감독과 불화(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만)로 경기감각마저 망가지면서 탑에서 내려왔죠. 요새는 모르겠지만 레알 말년 경기에서는 아예 자기 플레이에 대힌 자신감이 전혀 없는 것 같더라는... 부폰도 나이가 들고 큰 부상도 당하고 했지만, 애초에 타고난 피지컬이 있고 떨어진 반사신경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예측력?과 센스로 커버하고 있죠. 그런데 카시야스는 플레이 자체의 근간이 흔들려버린 거니까요. 뭐 단신(180대 초반) 키퍼들은 앵간하면 롱런하기 힘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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