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챔스에서 콘테를 뛰어넘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한 이탈리아의 두 클럽은 2009/2010시즌의 피오렌티나를 넘어서지 못 했다. 프란델리 감독이 이끈 피오렌티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리옹에게 패배했지만 원정에서 리버풀을 꺾는 등 쾌진격으로 남은 5경기에서 전승해, 승점 15점으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에게 2승을 올리고, 조별 리그 돌파를 확정한 이번 시즌의 유벤투스도 이 기록에는 닿지 않는다. 마지막 경기인 세비야전을 이긴다고 해도 승점 14점이다. 가장 최근 대회에서 승점 14점을 따낸 이탈리아 클럽도 존재하지 않는다. 알레그리 감독은 결승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강호와의 대결을 피하기 위해서 1위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콘테 감독의 팀을 이어 받은 알레그리는 보다 더 유럽에 통하는 유벤투스를 만들어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두 시즌 합쳐 승점 18점(12+6)이었던 콘테에 비해서, 알레그리는 최종 라운드 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승점 21점(10+11)을 조별리그에서 벌었다. 유럽용 유벤투스는 지금도 성장 단계이다.

시즌별 이탈리아 클럽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성적

2009/2010

피오렌티나 - 1위 - 15점

인테르 - 2위 - 9점

AC밀란 - 2위 - 9점

유벤투스 - 3위 - 8점

2010/2011

AS로마 - 2위 - 10점

인테르 - 2위 - 10점

AC밀란 - 2위 - 8점

2011/2012

나폴리 - 2위 - 11점

인테르 - 1위 - 10점

AC밀란 - 2위 - 9점

2012/2013

유벤투스 - 1위 - 12점

AC밀란 - 2위 - 8점

2013/2014

나폴리 -  3위 - 12점

AC밀란 - 2위 - 9점

유벤투스 - 3위 - 6점

2014/2015

유벤투스 - 2위 - 10점

AS로마 - 3위 - 5점

2015/2016 (5라운드까지 마친 시점)

유벤투스 - 1위 - 11점

AS로마 - 2위 - 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