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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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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벤투스에서 이상적인 투톱은 디발라-만주키치 콤비이다. 플레이 스타일만 보고 그렇게 판단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크고 파워풀한 센터포워드와 기술적인으로 능한 작은 공격수. 비에리-살라스, 안데르손-바지오, 트레제게-델 피에로처럼 이탈리아에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구성이다.
통계상으로도 디발라-만주키치는 8골을 넣었으며 가장 성적이 좋은 콤비이다. 1골을 넣기까지 평균 시간 약 47분으로 다른 투톱 조합을 압도하고 있다. 2위는 평균 68분의 디발라-자자, 3위는 92분인 디발라-모라타이다. 즉, 현재 유벤투스에서 디발라는 필요불가결한 존재이다.
디발라-만주키치 조합이 기능하는 이유는 몇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우선 지극히 일반적이지만 양 선수의 체력적인 차이다.다른 장점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의 결점을 보완하고 있다. 2번째 이유로 디발라의 기술을 꼽는다. 팔레르모 시절에 원톱으로 13골을 넣었지만, 득점력 외에도 공격진을 이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테베즈가 맡고 있던 일을 맡아 마르키시오와 만주키치를 이어주고 있다. 디발라가 골을 넣는 것에만 한정하지 않고, 피니쉬로 이어주는 역할도 함으로써 파트너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번째 이유는 전술이다. 디발라가 공간을 확보하는 움직임을 반복하여 포그바나 풀백이 전선에 침투하는 기회가 늘어난다. 수요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만주키치가 넣은 결승골을 그 전형적인 모습이다.
다양한 유형의 공격수와 조합할 수 있다는 점도 디발라의 매력이다. 포스트형의 만주키치, 무빙형의 자자, 속도형의 모라타. 누구와도 콤비를 짤 수 있고, 누구보다도 많은 골을 넣었다. 그에 반해 구성력이 떨어지는 자자-만주키치의 투톱 조합의 기용은 불과 7분 뿐이다.
콤비 : 골, 총 출장시간, 평균 골 시간
디발라-만주치키 : 8골(5+3) 381분 47.6분
디발라-자자 : 2골(0+2) 136분 68분
디발라-모라타 : 5골(2+3) 460분 92분
모라타-만주키치 2골(2+0) 314분 157분
로마타-자자 0골 111분 -
자자-만주키치 0골 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