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安工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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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0일 16시 17분

 

유튜브 검색해서 나온 자자 동영상인데 일단 사수올로 시절 영상입니다만 현재도 플레이스타일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자자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스타일로 보면 그다지 특이할만한건 없습니다.

 

세컨 스트라이커형 선수도 아니고 장신과 힘을 이용해서 전방에 계속 머물러있는 소위 전봇대형 선수도 아닙니다.

 

넓게 부지런하게 움직이면서 패스할때 패스하고 골 넣을때 골 넣는 현대축구의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입니다.

 

(이는 또한 자자가 현대축구에 부합하는 스트라이커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는 아무나 오는게 아니죠. 유벤투스는 단순히 어리다고, 유명하다고 선수 사는 구단이 아닙니다.

 

플레이스타일만으로는 특이할게 없어보이지만

 

1. 공을 멀리 차놓고 달릴때의 폭발력

 

2. 수비수를 등 뒤에 놓고 달릴때의 안정감

 

3. 뛰어난 슈팅 임팩트

 

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제가 사수올로 시절과 지금에 있어서 플레이스타일에 큰 차이가 없다고 했는데 유벤투스에 와서 넣은 골들도 대부분

 

공을 멀리 차놓고 재빨리 쫓아가거나 갑자기 오는 볼을 간단하게 꽂아넣는 유형의 골들이 많습니다.

 

 

 

자자는 슈팅의 파워가 그다지 강력하진 않습니다.

 

호날두나 우리팀의 디발라의 슈팅을 보면 슈팅만 봐도 "엄청나다"란 생각이 드는데요.

 

 

자자는 공의 궤적이나 파워를 보면 그렇게 뛰어나단 생각은 안들지만 

 

슈팅 임팩트를 잘 갖다대기 때문에  슈팅을 할때 디딤발 동작이 거의 없고 정확도가 의외로 괜찮은 편입니다.

 

슈팅 파워는 좀 약해보이긴 하나 딱 골을 넣기 좋게 효율적으로 슈팅을 한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완해야할 점은 존재합니다. 대부분 동전의 양면같은 단점들인데요.

 

1. 공을 차놓고 달릴때는 잘하지만, 공을 미리 차놓다가 뺏김

 

2. 수비수가 뒤에 있을땐 안정감이 있지만, 앞이나 옆에 있을때는 불안함

 

3. 임팩트 좋은 슈팅

 

이 부분은 상당히 개선해야할 점으로 보입니다. 1번은 한때 당사에서 '퍼스트터치가 구리다'라는 식으로 많이 까였는데,

 

또 어떤때는 실제로 터치가 구려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어떤때는 단순한 판단미스 같아보이는데

 

(치달할 상황이 아닌데 치달하려고 하다 뺏기는 상황) 어떤 경우이든 개선해야할 점으로 보입니다.

 

2번은 보통 힘이 좋은 젊은 선수들이 노련한 수비수들에게 뒤에서 공뺏기는 경우가 많다는걸 생각해보면 좀 특이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어쨌든 수비수를 맞서고 있거나 옆에서 몸싸움할때는 상당히 덩치값을 못하는 모습이 있었고요.

 

3번은 우리팀의 디발라나 포그바의 슈팅만 봐도 답이 나오죠. 임팩트는 잘 갖다대는데 슈팅 자체가 좋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2번이랑 3번은 장점으로 충분히 상쇄가 된다고 보는데 1번이 좀 치명적인 단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발보다는 조커로 나올때 더 위협적인 이유도 1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근데 어린선수들이 보통 중압감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단점만 부각되는 경우도 많은데

 

(맨유의 야누자이 같은 경우가 딱 이 케이스라고 봅니다)

 

어린 나이에 중압갑 잘 이겨내고 자신의 장점을 유벤투스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서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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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工太 Lv.15 / 2,426p
댓글 1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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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글 잘읽었습니다. 말씀대로 단점이 보이는 선수이지만 공격수는 골을 넣는 선수인만큼 지금 팀에서 가장 공격수다운 공격수 아닌가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터치가 좋지않아 상대팀 선수들이 붙은채 달릴때 조금 애를 먹는 경우도 있지만 보면 본인이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위치를 기가 막히게 찾아들어가 결정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나쁜 점들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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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삽질하는것 같다가도 갑자기 골 넣는거보면 역시 재능은 재능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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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저는 자자에 대해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바입니다. 플레이를 보다 보면 볼터치가 구리다 스타일이 투박하다는 말이 많은데 다 수긍하는점입니다. 하지만 골 에어리어 안에서의 움직임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침착성과 정확도가 골을 가지고 있을때의 투박함과는 다르게 정교하다 느껴집니다. 이런 공격수적인 능력은 제 개인적으로는 키운다고 되는게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모든 스포츠도 그렇지만 축구도 재능이 있어야 하고 그 재능 중 골 넣는 재능을 가졌다 보여지구요. 저는 슛의 파워에 대해서는 꼭 갖춰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파워가 좋다면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더 안쪽으로 좋은 포지션을 잡고 때리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 생각합니다. 강하게 때린다고 2점 주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슛 파워 늘려서 슛 밸런스를 망가뜨리는것보다는 좋은 포지셔닝을 통한 많은 찬스를 만드는것이 현재의 자자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보여지네요. 확실히 더 지켜봐야하고 성장을 더 할수 있는,  만주키치가 기량이 하락된다면 디발라의 짝으로 가장 적합한게 자자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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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저도 공격수는 골 찾아넣는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주영이 프리킥만은 한국 no.1이었다는데 결과는...

공격수는 어쨌든 골만 잘 넣으면 장땡이죠. 

저는 자자가 교체로 나왔기에 좋은 순도의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고 봅니다. 힘과 스피드는 좋지만 정교하지 못한 플레이로 인해서 만일 강팀 상대로 선발로 내세운다면 볼을 소유하고 공격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의심이 드네요.
하지만 요새 활약이 너무 좋은 관계로 기회가 된다면 자자에게 선발 기회를 줘서 한번 장시간 플레이를 지켜 보고 싶네요.또 한편으로는 자자가 앞으로도 쭉 활약을 이어가서 제 생각을 뒤집어주었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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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저도 장시간의 플레이를 보고 싶네요. 지속적인 임팩트는 계속 주고 있는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는 줘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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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저는 성적 안정될때까지 교체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만주키치나 모라타가 안정감은 더 있는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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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근데 최전방공격수가 퍼스트터치가 안좋은건 진짜 치명적인 단점이라

요새 교체로 나와서 잘해주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한계가 명확한 선수라는 생각은 드네요.

 

뭐 터치부분이 성장하면서 개선이 된다면야 주전공격수로 갈수 있겠지만 터치라는게 개선이 쉬운 부분은 아니라서..

어찌됬건 팀 장기적으로 봤을땐 모라타가 커줘야되지 않나 싶네요.

 

그래도 요새 잘해주고 있으니 기회는 계속 주면서

강팀과의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왔을때의 모습을 한번 봐야 판단이 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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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지금 자자는 공을 잡아놓는다기 보다는 그냥 피지컬로 공을 쫓아간다는 느낌인지라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선발로 계속 나오려면 퍼스트터치는 꼭 개선하든가 뭔가 다른 활약을 보여줘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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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저번 경기 득점상황에서 오프 더 볼 상황일때 수비라인에 교묘하게 걸쳐있다가 라인브레이킹 하는 모습 보면 전형적인 포쳐 느낌도 나고.. (물론 포그바 패스가 끝내줬지만) 뭔가 움직임은 정말 좋은거 같아요. 아무튼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저는 모라타를 더 선호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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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1

저도 안공태님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이 선수 대성할 선수입니다. 아직 어린 선수로 꾸준히 국대에서 호출받으며 잘 커주고 있죠. (콘감독이 괜히 좋아하는게 아님...)

 

우리 팀에서 4공격옵션으로 출전시간이 짧지만 꾸준히 골을 넣으며 자신을 증명해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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