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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는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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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가 얇다고는 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돈이 덜 드는 중앙 미드필더 진영의 스쿼드가 얇은 편입니다. 보강하기가 어려운 포지션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장 가격이 나가는 공격수 뎁스는 더 이상 보강할 필요가 없을 필요입니다. 무엇보다 득점만 ㅎㄷㄷ한 것이 아니라 실점도 상당히 적습니다.
아무래도 11~13 시즌 상대적으로 득점이 빈곤해보였던 유베가 스쿠데토를 차지한 기억때문에 그 팀이 가장 우승 경쟁상대라고 보일텐데요. 그렇다기엔 그 팀은 득점이 지나치게 적습니다.
11~12 유베 : 68득점 20실점 +48
12~13 유베 : 71득점 24실점 +47을 기록하고 스쿠데토를 차지하였습니다. 득점을 많이 한 공격수가 없을 뿐이지 득점이 아주 빈곤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현재 리그의 절반을 소화한 그 팀은? 24득점에 12실점 +12를 하였습니다. 실점은 비슷한데 득점이 지나치게 적습니다. 무엇보다 실점율이 리그에서 특출난 상황마저도 아닙니다.
11~12 유베와 끝까지 우승 경쟁을 하며 승점 4점 차로 준우승을 한 밀란은 74득점 33실점 +41을 하였습니다. 12~13시즌에 승점 9점차로 준우승한 나폴리는 73득점 36실점 +37을 하였습니다. 우승한 실점이 1.5배 이상 차이가 나며 득실차도 뒤쳐집니다. 그런데 현재 우승권에 있는 팀들을 볼까요?
나폴리 : 38득점 15실점 +23
피렌체 : 37득점 19실점 +18
유베 : 31득점 14실점 +17
11~13시즌 준우승 팀들과 유베의 차이와 비슷하게 현재 그 팀과 1.5배 정도의 실점을 한 피렌체를 제외하면 그 팀의 실점율은 큰 메리트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득실차에서 우위를 보였던 11~13 유베와 달리 그 팀은 득실차에서도 세 팀에게 모두 밀립니다. 비록 우승은 양학을 누가 잘하냐 대결이라고는 하지만 상위 4팀의 상대전적을 보면 인테르의 문제는 더 명확해집니다.
나폴리 : 인테르전 승(2-1), 피렌체전 승(2-1), 유베전 승(2-1) - 홈경기 3승
인테르 : 유베전(홈) 무(0-0), 나폴리전 패(1-2), 피렌체전 패(1-4) - 홈경기 1무 1패, 원정경기 1패
피렌체 : 인테르전 승(1-4), 나폴리전 패(1-2), 유베전 패(1-3) - 원정경기 1승 2패
유베 : 피렌체전 승(3-1), 인테르전(어웨이) 무(0-0), 나폴리전 패(1-2) - 홈경기 1승, 원정경기 1무 1패
마지막으로 자랑하는 그 팀의 수비진의 뎁스마저 생각보다 얇다는 것을 들고 싶습니다. 무리요 미란다 라인은 분명 대단하지만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미드필더인 메델이 수비로 내려가야 합니다. 라노키아, 비디치는 팀에 도움이 딱히 안 되며 주앙은 만치니가 센터백으로 안 쓴다고 들었습니다. 풀백이 확실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풀백의 수비력이 문제인 것 같지는 않아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