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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z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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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어제 경기뿐만이 아니라 올시즌을 통틀어 봤을때 느낀점이
모라타는 피지컬이 괜찮음에도 그걸 전혀 활용못하죠. 보면 그냥 볼을 예쁘게만 차려고 하는데 현대축구의 최전방공격수에게 압박을 떨쳐내고 수비와 비벼주는 능력이 없다면 분명 활용도에서 한계가 있죠. 이친구가 무게중심이 위쪽에 있어서 몸싸움이 안되니까 수비와 경합붙었을때 픽 쓰러지고 턴오버 되는 경우가 꽤 많아요.
본인이 애초에 수비와 몸으로 경합하는걸 굉장히 꺼려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이드로 계속 빠지는거 같구요.
사실 작년 챔스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한방씩 해줘서 그래도 해결사 능력은 있다고 봤고 일단 스피드 이용해서 라인깨먹는 능력이나 슛팅스킬.결정력이 좋아서 저도 믿고 지켜봤는데 솔직히 올시즌만 보면 유럽 빅클럽 주전 공격수 중 폼이 가장 최악이죠. 작년 챔스에서 몇번 해준거 믿고 장기적으로 주전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론 레알시절부터 간간히 봐왔는데 그 시절이랑 별반 달라진게 없는거 같아요. 그냥 출전시간이 늘어나서 그만큼 레알에서 못보여주던 좋은 모습들이 간혹 나왔던것 뿐. 기복 심한거나 온더볼 능력 한계는 여전히 명확한듯 하고
자자는 뭐.. 다들 아시다싶이 트래핑 안좋고 투박한건 수비수들 사이에서 찰나에 슛팅을 가져가야하는 중앙공격수한테 있어서는 치명적이죠. 밑에 이탈리아10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자자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건 경기 후반 상대가 체력적으로 지치면서 압박이 약해지고 오픈게임 양상이 됬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폴리전 골장면때도 전반에 나폴리의 어마무시했던 압박을 생각하면 그런 슈팅기회를 가져가기 쉽지 않았겠죠. 전반의 오버워크로 후반에 나폴리의 압박이 약해지면서 자자의 장점인 슛팅을 할수 있을만한 찬스가 생겼다고 보거든요.
만약 만주키치가 건강하다면 만주키치 주전에 모라타나 자자를 계속 데리고 가면서 더 지켜볼수 있겠지만 만주키치가 의외로 잔부상이 심한 선수죠.
개인적으로 이런측면에서 카바니를 원하는게 카바니는 적어도 중앙공격수가 갖춰야할 것들은 다 갖추고 있는 선수니까요. 파리에서 주로 측면에서 뛰면서 폼이 덩달아 떨어지긴 했어도 나이도 아직 한창대고 세랴로 와서 본인이 원하는 포지션을 준다면 충분히 다시 반등할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모라타나 자자가 주전급으로 터지는거 보다 카바니가 세랴와서 반등할 확률이 더 높다고 보는 입장이구요.
물론 저도 이번시즌까지는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긴 할겁니다.. 초반에 알레그리 깠던거 처럼 제 예상이 틀렸을수도 있고 그러길 바리기도 합니다만 점점 실망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확실한건 유베는 매해 리그우승과 챔스 4강이상을 노리는 팀이라는 거죠. 불확실한 포텐과 기대만 있는 선수가 아니라 이에 걸맞는 선수를 데려왔으면 하는 팬의 욕심은 당연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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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볼과 투박한 기본기, 기복 문제로 모라타, 자자가 한계가 있다고 보신다면 카바니도 그렇게 좋은 대안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본문 제가 쓴 글도 지금 잘해서 데려오자는게 아닌데요.
적어도 나폴리 시절 카바니는 결정력도 준수한편이였고 전방 압박.수비와경합은 유럽최상위급이였습니다. 물론 그시절에도 기복이야 있었고 터치가 아주상타는 아니였지만 적어도 모라타처럼 시즌 내내 기복을 타는 선수도 아니였고 자자만큼 터치가 투박한 선수도 아니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