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다 잘했습니다. 하지만.

부폰: 오랜만에 복귀하셔서 신고식 제대로 하심. 드디어 평점 적립.

바르잘리: 정말 좋은 수비수지만, 주력이 아닌 민첩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심.

보누치: 무난했음.

에르나네스: 인상깊었음. 왜 리그에서는 이렇게 못했는가? 알레그리 감독이 후반 투입할 때 지시한 내용을 알고 싶음. 마로타가 왜 영입했는 지 의도는 알 수 있는 경기였음. 하지만 피를로보다가 형보니까 안구에 습기가 차서 이끼가 꼈음.

포그바: 재능있고 혈기는 왕성하나 아직 멀었음. 후반에 본인이 결정할 찬스가 2-3번 있었으나 골로 연결 못 함.

스투라로: 골은 고맙지만, 연계가 너무 아쉬움.

콰드라도: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는 선수디만, 챔스 우승을 위해 영입할 클라스는 아님. 리베리/로벤 보면서 한없이 초라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지금처럼 로테라면 15m의 가치.

디발라: 무한애정. 이 친구는 진짜 잘 함. 퍼스트 터치 확률이 다소 떨어지나, 어떨 땐 호돈신, 어떨 땐 메시가 살짝 살짝 보임. 오늘 골 장면 보면서 인테르의 호돈신이 안 부러웠음. 오늘도 월드클라스의 잠재력을 보여줌.

모라타: 오늘은 본인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 했지만, 어시 적립. 모라타는 사비 털어서 패서를 영입하기 바람.

만주키치: 든든하다로 요약할 수 있는 공격수. 나이가 89년생만 됐어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