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FORZACONTE
- 조회 수 344
- 댓글 수 4
- 추천 수 0
부족하지만 저의 능력안에서 2차전의 예상해 보는데 많은 의견 바랍니다.
먼저 1차전을 간략히 정리했을때 마치 45분짜리 2경기를 본듯 느껴졌습니다.
전반의 실점은 뼈아팠지만 그보다 아쉬웠던 무력한 역습의 원인을 생각해보면
선 수비 후 역습을 취했는데 우리 역습의 속도가 상대 단신 수비라인의 스피드를 이기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후반전을 요약하면 아쉽지만 전술적 리스크에 의한 1실점, 2득점 상황과 콰드라도의 아쉬운 슈팅상황이 있었는데
저 실점은 공격적으로 올라가면서 역습에 비교적 취약하고 보누치가 쓰러진 상황에서
로벤의 개인능력으로 만들어진 골인지라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우리의 유효한 공격작업에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상대 수비의 볼을 탈취해 빠른 역습으로 찬스를 가져간 점입니다.
그러면 이제 2차전은 어떻게 진행될까 예상해보려면 먼저 달라질 점부터 고려해야겠습니다.
유베는 키엘리니와 산드로가 복귀하며 352 포메이션으로 돌아가고 측면 공격을 강화할 수 있겠습니다.
뮌헨은 하비 마르티네즈가 돌아올것으로 보이고 베나티아와 리베리가 온전한 컨디션으로 올라올듯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유베가 취해야 할 대응은 결국 전반전과 같은 선 수비 후 역습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상대의 홈이고 1차전의 후반전만 봐도 뮌헨의 역습은 굉장히 위협적인데
이를 90분동안 무실점으로 막기는 힘들다고 보이니까요.
또 유베의 역습도 더 빛을 볼거라 생각하는데 이유는 복귀한 뮌헨의 중앙 수비수들이 발이 느리다는데 있습니다.
정리하면 전반과 같은 선 수비 후 역습을 주 전술로 이용할것과 뮌헨의 복귀한 수비라인이 역습을 잘 버틸것인가 인데
여기서 제가 혼란을 겪은 점은 오히려 유베에 관한 점이었습니다.
키엘리니가 복귀한 352 포메이션은 분명해 보이지만 같은 포지션에서 충돌하는 선수가 많더군요;;
제 생각에 선발 경쟁을 할 선수들은
1.만주키치, 모라타. 전반과 같은 수비 후 역습에서 만주키치는 고전했고 모라타는 공간이 나면 전혀다른 선수가 되버립니다.
2.에브라, 산드로. 에브라는 확실히 수비에서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젊은 산드로는 수비와 역습을 다 해낼 수 있을까 기대됩니다.
3.콰드라도, 리히슈타이너. 콰드라도가 역습 시 좋은 옵션이고 리히의 수비가 생각보다 코스타와 리베리에게 밀리더군요.
4.케디라, 스투라로. 케디라도 역시 좋지 못한 모습이었고, 강팀을 상대로 수비적인 경기에서 스투라로는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알레그리. 스투라로와 에르나네스를 투입하고 디발라를 빼면서 뮌헨을 압도하는 이 예측하기 힘든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오늘만 해도 큰 뜻을 이해하지 못한 저는
이 감독을 믿고 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2차전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modules/board/skins/PXE_flat_board/img/default/comment/avatar.gif)
코스타는 리히와 콰드라도의 협력수비로 상당히 제어했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반대편. 포그바가 적극적으로 올라가 도와줬지만 뮐러에 대한 견제도 해야 했고 여러모로 에브라가 전담해서 로번을 막았는데 많이 버거워보이더군요. 그래도 양 풀백과 윙백들이 뮌헨특유의 윙플레이를 상당히 잘막아줬다고 봐요. 첫골은 운이 없었고 두번째 골은 로번 감아차기니 ㅎㅎ 아무튼 알레그리의 에르나네스와 스투라로 투입은 굉장히 놀라운 결과를 안겨다 주네요. 맑과 케디라의 교체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팬들의 생각을 완전히 타파하는 교체였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