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야니치 스왑딜 상대로 루가니 얘기까지 나오네요

카세레스는 프리에요. 페레이라는 로마 전술이랑 맞지도 않아서 받을 가능성이 없습니다

지금 가치로 보면 그런데 장래 가치로 보면 하는게 미친거죠. 

키엘리니 빠진 후반기 경기에서 보여준 폼 생각하면 미친거죠. 로마뇰리가 30m에 이적하는 판에 나중에 센터백 사려면 이정도 돈을 또 써야된다는 말이 됩니다.

루가니가 미래에 30m 정도 까지 하는 가치의 선수가 된다는것도 넌센스이고요.. 이번 시즌만 봤을때 루가니의 포텐을 100% 확신하다고 저는 생각하지 못해서요. 지금까지 로마에서 쭉 보여준것이 많고 월드클래스급 프리키커인 미랄렘 피야니치를 유베가 바이아웃을 지르지 못할 시에 이 조건으로 데려올수 있다면 저는  찬성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요.

미래에 30m이 아니라 이미 로마뇰리가 이적료 30m 찍었어요. 동나이 때 보누치랑 비교해보면 루가니가 훨씬 낫습니다.

프리키커야 팀 내에 디발라도 있는 상황이라 급한게 아닙니다.

동 나이대로 보누치랑 비교한다고 해서 보누치보다 더 낫거나 그만한 선수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요. 로마뇰리는 로마뇰리고 루가니는 루가니입니다. 케바케죠. 님은 루가니가 최소 로마뇰리 라는 전제를 깔고가는것 같은데 루가니가 실패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생각해서요. 왜 로마뇰리가 30m 찍은게 루가니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국대 프리미엄 깔면 다 30m 받는것도 아니고요

그러면 궁금한데 어떤 측면에서 포텐을 낮게 보시는건가요? 초반에 출장기회 못잡고 가끔씩 나올때는 쓰리백에 적응 못하고 헤맸는데 감 잡은 후로는 꾸준했습니다. 평점으로 봐도 6에서 6.5 계속 찍었습니다. 막판에 폼 좋아서 지금 유로 최종 명단에 뽑힐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당시 엠폴리의 루가니가 삼프도리아의 로마뇰리보다 훨씬 나은 선수였어요. 14-15시즌에 세리에 베스트 11 먹은 선수입니다.

루가니의 포텐을 낮게 보진않아요. 하지만 포텐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한다고 말하기에는 실패한 케이스가 너무 많죠. 그 실패한 예를 우리팀 수비 유망주 no.1인 루가니에게 적용하는것이 아니라 아직은 모른다는 말이죠. 그리고 14-15 시즌으로 말씀하시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곧 16-17시즌을 맞이하는데 15-16시즌을 보고 말해야죠. 15-16시즌이라면 루가니에게 기회 조차 많이 없는걸 감안했을 때 비교대상이 될 수가 없는거죠. 현 실력을 모르더라도 이번 시즌은 두 선수가 팀에 기여한것을  비교했을 떄 객관적으로는 로마뇰리의 승이라고 말할수 있는거고요. 그리고 엠폴리 당시 루가니 삼프도리아 당시 로마뇰리 둘 다 좋은 선수였습니다. 딱 짤라 훨씬 나은 선수라고 말하는것은 제 생각에서는 아니고요. 물론 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아주 이전에 유베가 페스카라 시절의 베라티를 영입하기 위해서 와심 부이를 트레이드 카드로 꺼낸적이 있었는데 와심 부이 쪽에서 거절을 했죠. 이후에 베라티는 승승장구하여서 이탈리아 국대, PSG 주전을 당당히 꿰차고 있고요. 루가니야 월드클래스로 성장할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거지만 피야니치는 이번 시즌 로마에서 보여준 엄청난 공헌도를 생각했을 때 가능성이 아니라 당장 잡을수 있는 기회로 보는게 바람직하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루가니를 안고가는 것이 나쁜 선택이 아니라 피야니치를 루가니를 통해 얻는 것이 또 한가지의 선택이 될수도 있다는거죠. 물론 애초에 유베쪽에서 이 딜을 생각하지도 않을거 잘 알고 있습니다.

14-15 시즌에 루가니와 로마뇰리는 확실히 수준차이가 났다고 봅니다. 그리고 15-16시즌에는 당연히 밀란의 주전인 로마뇰리가 팀 내 비중은 높았죠. 그런데 리그 후반 경기들 보면 알렉스가 똥싼 것도 있지만 로마뇰리도 평점 안좋습니다. 단지 많이 나온게 잘한거라면 로마뇰리가 승자인데 평점으로 보면 로마뇰리가 이겼다고 볼 수 없습니다. 특히 루가니가 교체 명단이 아닌 선발로 계속 나온 20라운드 후반부터 37라운드까지의 평점으로는 팀빨도 있긴 하지만 루가니가 더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유로에 갈 센터백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루가니는 아스토리와 경합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지만 로마뇰리 얘기는 안나오죠.

수준차가 확실히 났는데 이적료는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겨울 이적시장과 여름 이적 시장의 차이라고 해도 루가니는 공동소유권 3.5이니 절반 이상 곱해도 8~9이상이라 치고 로마뇰리가 30인데 확실히 수준차이가 나는 루가니가 더 비싸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루가니가 후반기 반짝 선수라 유베가 영입하고 나서 가치가 폭등한것도 아니고.. 밀란 보드진이 싸게 사오는건 호구짓 잘 해오지만 비싼 돈 들이는데 선수 제대로 못알아볼 호구도 아니고요. 물론 지금 가치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14-15시즌 말씀하시길래 그때 이적해왔던 가치로 말씀드리는겁니다.

바르잘리 보누치 키엘리니 다르미안은 100%라고 보고 수비 최대 자리 7자리라 봤을 때 풀백으로 안토넬리 또한 소집, 콘테의 왕자인 데실리오 소집  그럼 1자리 남는데 여기에 센터백 백업 한 자리 넣자면 이번 시즌 활약으로 봤을 때는 아체르비라 생각되네요. 아체르비 다음이 아스토리고요. 

아체르비는 부상만 안당하면 100% 간다고 봅니다만 아스토리는 다르죠..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 피오렌티나 팀 자체가 망가졌고 아스토리 역시 그렇게 좋은 폼은 아니었습니다. 3-5-2의 센터백 세자리를 볼 때 왼쪽이 키엘리니와 아체르비, 가운데가 보누치 혹은 데로시, 오른쪽이 바르잘리이고 백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루가니가 충분히 경쟁력은 있습니다. 아스토리가 왼발이고 피오렌티나에서 왼쪽에서만 뛰었거든요. 

그리고 이번 유로에서 3-5-2를 사용하는데 윙백은 쟈케리니랑 플로렌지가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르미안과 풀백을 추가로 한명만 데려가지 굳이 2명은 데려갈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센터백을 5명 데려가겠죠. 

당시 루가니는 말씀하셨다시피 공동소유였고 로마뇰리는 시니사가 강하게 원해서 팔 의사가 별로 없었던 로마로부터 사온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로마뇰리의 이적료가 높다고 해서 루가니보다 나은 선수라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는 지금 님께서 하시는거죠. 정황상 로마뇰리가 가격이 심각하게 뻥튀기된건 사실이고, 루가니는 미리 바이백걸어놔서 시장가격보다 싼게 당연한건데 정황은 파악 안하고 이적료라는 결과로만 파악하시는거는 LCHAM님입니다. 루가니가 세리에B 베스트 수비수, 세리에A 베스트 11에 선정될 동안 로마뇰리는 이런 타이틀 얻었나요? 당시에 로마뇰리 소속팀 삼프도리아는 7위 42실점, 루가니 소속팀 엠폴리는 15위 52실점입니다. 이런 중하위권 팀에서 돋보였기 때문에 팀이 52실점 했는데도 베스트 11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평점도 키엘리니 부상 후 루가니가 풀타임 주전으로 뛴 경기는 밀란전, 코파이탈리아 인테르전을 제외하면 다 6점대 이상입니다. whoscored평점을 맹신하지는 않지만 거기서도 주전으로 뛴 경기들 평균은 7점대 넘는 선수입니다. 반면 로마뇰리는 시즌 막판 아탈란타, 베로나, 프로시노네, 로마전에 부진하면서 이탈리아 평점으로도 5점대 몇번 찍어대고 whoscored에서도 5점대 몇번 찍었습니다. 그래서 루가니가 주전으로 나온 경기 평균 평점이랑 로마뇰리가 주전으로 나온 경기 평균 평점이랑 비교해보면 루가니가 더 높습니다. 누적스탯은 로마뇰리가 더 낫겠지만 비율스탯은 루가니가 더 낫습니다. 

저도 오히려 베라르디가 가장 가능성이 없는 거 같습니다. 차라리 스투라로면 모를까요.

이슬라, 데첼리에에 로마보다 우승 많이한 후빙요도 얹어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