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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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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이 경기 종료 호각을 불었던 22시 22분, 우디네세는 한 시대의 끝을 맞이했다. 12년간 클럽의 상징으로 활약했던 디 나탈레와의 이별이다. 시즌 종료 후의 탈퇴가 결정된 디 나탈레가 앞으로 다른 클럽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지, 은퇴를 결심하고 클럽 보드진으로 변신할지는 분명치 않지만, 우디네세의 셔츠를 잆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컨디션상으로는 15분 이상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렇지만 팬들이 후반 시작부터 디 나탈레의 투입을 재촉하는 콜을 외친 것은 지금까지의 역사를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다. 투입된 디 나탈레는 PK로 석별의 골을 터뜨렸다. 결과적으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었기는 하지만, 이 1골을 그 이상으로 특별한 가지를 가진다.
지방의 소규모 클럽에 불과한 우디네세가 챔피언스 리그와 우에파컵 같은 유럽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은 디 나탈레의 공이 크다. 최종 라운드 카르피전의 퍼포먼스는 결코 칭찬받을만한 것은 아니었지만 미라클 우디네의 상징으로 12년간 팬들에게 해준 것을 생각하면 그것도 사수한 문제이다.
경기장으로 달려간 팬들이 감동한 것은 이 정도의 재능을 가진 선수를 앞으로 볼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평점이란 본디 경기에서 얼마나 뛰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지만, 공식전 445경기에서 227골을 터뜨리며 지코와 함께 클럽 사상 최고의 선수가 된 디 나탈레에 대한 경의를 담아서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
코리에레
https://www.facebook.com/UdineseTV/videos/1676201369311102/
디 나탈레는 진지하게 다른 팀으로 이적했으면 더 좋은 기록이나 더 좋은 선수가 될 수도 있었고 본인도 알텐데 어쩌면 팀에 대한 애정은 유벤투스의 알레나 로마의 토티보다 더 깊은지도 모르겠네요.
리그 한시대를 주름잡던 공격수가 은퇴하네요 ㅠㅠ 디갑성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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