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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yg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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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은 개인적으로 너무 의미있던 한 해 였습니다
15-16 시즌의 첫번째 경기였던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직접 관람했기 때문이죠
당시만해도 생소했던 디발라, 키크고 뛰는 것도 성큼성큼 뛰어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던 포그바,
첫번째 골로 경기장을 떠나가게 만들었던 만주키치,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던 부폰 등..
컴퓨터나 TV 화면으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봐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는 15-16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죠
그러나 시즌 초반 계속되는 연전연패로 분위기가 다운되고, 일각에서는 강등 걱정마저 나오자 너무 속상했습니다
제가 그 날 경기장에서 본 것은 다음 시즌에 대한 부푼 희망이었는데...뭔가 절망만 가득하더군요..ㅠㅠ
새벽에 일어나서 꼬박꼬박 경기 챙겨봐도 계속 지거나 졸전 끝에 비기니..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른 당사 분들도 이 시기에 다 힘들어하셨을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결국 유벤투스...진리의 UTU를 시전하며 기록적인 연승 행진으로, 결국 더블로 시즌을 마감했죠
챔피언스 리그의 결과는 아쉽지만, 힘든 고비를 잘 이겨내고 감독, 선수, 팬 할 것없이 뭉쳐서 시즌을 성공적으로 끝내서
어느 때보다 더 기억에 남습니다. 올한해가 지난 10년을 요약한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오늘 드디어 유벤투스의 15-16 시즌 모든 경기가 끝났습니다. 졸전이기는 했지만 결국 코파도 잡고 대업을 이루어내네요
생각해보면 어려울 때 인내하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유벤투스를 좋아하는 이유 같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즌이 올텐데..이번 시즌은 정말 챔피언스 리그 노려야 합니다.
부폰 같은 위대한 선수가 커리어에 챔스 우승이 없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유벤투스가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꼭 우승이 필요한 시점이구요. 탑클래스...꼭 영입해야 합니다.
모라타, 콰드라도 등 여러 선수들의 이적이 확실시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ㅠㅠ 둘 다 내년에도 꼭 볼 수 있기를..
아무튼 시즌 마지막이라니 갑자기 센치해져서 끄적여 봤습니다 :) 그래도 올해는 유로가 있어서 허전함이 덜하네요
내년에도 유벤투스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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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이번 시즌 더블로 유종의 미를 거뒀네요. 이제 어떤 선수영입을 할지 조마조마한 마음을 붙잡고 기다려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