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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10VI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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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지난여름에 연매출 3억유로 넘기게 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이적시장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 2천만유로이상 이적료 지출을 못 했었지만, 한 선수에 3천만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지출하였고, 산드루의 영입과 자자, 페레이라 등 많은 지출이 있었어요.
제 생각에는 이번 이적시장에는 최소한 지난 여름만큼은 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먼저 이번 시즌에도 많은 매출이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챔스 준우승을 하였고 이번시즌은 겨우 16강 진출을 했으니 챔스 수익 부터가 많은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하시겠지만, 지난 시즌 유베가 챔스수익 1위를 달성한 데에는 챔스 본선에 세리에 팀이 2팀만 출전햇던 점이 컸습니다.
토너먼트 진출 보너스는 물론 지난 시즌보다 적겠지만, 그보다 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었던 챔스 중계권료 배분에서 이번 시즌도 역시 본선에 2팀만이 출전하게 되면서, 시즌 시작부터 웃을 수 있었죠.
또 한가지 이유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보여줬었던 모습입니다.
유벤투스는 항상 여름이적시장에 모든 주요 영입을 마쳤고, 겨울이적시장은 백업 선수 영입 정도를 빼면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이건 사실 다른 대부분의 팀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지난 겨울의 유베는 달랐습니다.
작년 여름에 괴체, 이스코, 미키타리안, 드락슬러 등의 영입을 노리다가 에르나네스를 영입했을땐 언제나 그랬듯이 앞선 선수들에게 쓸 돈을 에르나네스에게 지출하는 것으로 이적시장을 마감했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겨울엔 3천만 유로 이상의 금액으로 이스코, 미키타리안 등을 진지하게 노렸습니다.
저는 이것을 보고, 작년 여름 남은 돈을 에르나네스 영입하면서 끝낸 게 아니라, 쓸 수 있던 돈을 다 쓰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전의 다른 겨울이적시장을 보면, 유베가 대형선수영입을 노린다는 루머는 있었지만, 신빙성이 떨어졌고, 마로타 본인도 겨울에 영입은 없다는 걸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겨울에는 최소한 이스코, 미키타리안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었다는 건 거의 확실시 되죠.
물론 겨울시장마다 마로타가 으레 말해오던 '이번 겨울에 영입은 없다'는 인터뷰도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마로타는 사실과 다른 인터뷰 등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실제로 했던 말 그대로 우직하게 행동하는 편이죠.
연매출 3억유로, 매출로 유럽 탑8 되기 전엔 돈 많이 못 쓴다는 이야기 입에 달고 살다가, 지난 여름 3억유로 돌파하자 실제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일단 챔스결승이후 레알과 모라타에 관한 이야기부터 나누겠다고 했었는데요.
마로타는 항상 본인이 밝혀왔던 플랜에서 어긋나지 않는 행동을 하고, 이적시장에서도 기존 선수 재계약 등, 미리 변수부터 줄이고, 계획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모라타의 거취에 따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움직임이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요즘 진지하게 연결되고 있는 선수들의 이적여부도 레알과 만난 이후에 속속 결정되지 않을까 싶어요.
챔스 결승전 이후 이적시장을 시작해서, 유로와 코파아메리카 같은 국제대회들이 끝나고 7월경부터 많은 이적들이 이루어질 것 같아요.
이적시장이 되면 언제나 유벤투스를 한단계 위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지만, 제 생각에는 지난 여름 못지 않은 적극적인 이적시장 행보를 보여줄 것이고,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