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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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9일 09시 05분
아래 김무리님의 댓글에 약간 자극을 받게되어 글 까지 쓰게 되네요.

당연한 소리지만 빅이어를 들기 위해서는 예전의 우리나 밀란처럼 공격, 수비 어느쪽이든 완벽함을 추구해야겠죠. 그런데, 당사분들이 공격, 수비 어느 한 쪽에 약점과 강점이 뚜렷한 팀을 맡게 된 감독이라면, 어느 쪽을 특화시키는 편이 압박감이 크게 치솟는 챔피언스리그 등의 큰 무대에서 살아남는 팀이 될까요?

일례로, 한창 스타크래프트가 인기있을 때 나온 말 중에, 프로리그같이 상대적으로 긴장이 덜 한 경기들은 안정적이고 수비적인 운영을 잘 해야 승률이 높고, 개인리그 등의 다전제 경기 같이 긴장이 큰 무대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쪽이 승리한다는 공식 아닌 공식이 있었거든요.(물론 홍진호는 후자 쪽에 속하지만 우승 횟수는 업ㅂ어)

물론 축구와 스타크래프트와 비교해서 무엇하겠냐만은, 어느정도 연관성 있는 말 같아서요. 왠지 이번 뮌헨과의 16강전도 다시 떠오르구요. 이번 결승전과는 다소 무관한 글일 수 있는데, 당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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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Lv.53 / 92,384p

l'amore e'ceko

댓글 1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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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결과론이지만
우승을 한 팀치고 어느 한쪽에 편중 된 팀은 없었던거 같아요.
바르셀로나가 공격력이 압도적이라 해도 우승당시 시즌에 볼따내는 거 보면 수비력 자체가 엄청 났었고,(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성적올린것도 알고보면 수비력이 ㅎㄷㄷ 했었죠.)
하인케스의 뮌헨도 그러했고요.
레알도 그렇죠.
꼬마도 수비력이 최고의 장점처럼 보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엄청나게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유한 팀이고요.
우승을 노리거나 적어도 4강이상이 목표라면 어느 한쪽면을 부각시키는게 아니라 두루 잘해야 하지 않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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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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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하지만 스타일 상 수비적인 컬러의 팀과 공격적인 특색의 팀이 맞붙게 된다면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후자쪽의 승률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싶어서 쓴 글이였어요. 긴장하면 실수하게 되고, 아무리 90분 내내 견고했다고 한 들 단 한번의 실수로 패배하게 되는, 어찌보면 운 없이 탈락할 수 있는 토너먼트 무대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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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수비적으로 하면 자기 진영에서 볼이 계속 돌아가게되는데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기때문에 (대표적인예로, 오심, 실수, 패널티킥, 부상, 체력부담, 굴절 등등)일단 한골먹히면, 어쨌든 시간은 가고 최소 1골은 만회해야하는데 그럴려면 공격적으로 변경하게되겠죠 그러면 틈이 생길수밖에없고 챔스 결승무대정도면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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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굳이 둘중하나택해야한다면.. 이론적으로는 수비아닐까요 완벽하게구사한다면요! 근데 축구는실수의스포츠라서..ㅎㅎㅎ 현실적으로는 실수가 조금은 용인이되는 공격을 택하는게 아무래도 좋은성적내기에는 낫지않나 싶습니다 수비는 단한번의실수가 패배로이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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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저는 이 '실수'라는 변수 때문에 공격적인 팀이 승률이 높을 것 같다는 견해입니다. 아무리 수비를 잘해도 인간인지라 1mm의 오차가 발생하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득점을 올리는 팀을 만나버리면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이번 시즌 16강...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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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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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저그니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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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사실상 콩을 까기위해 쓴 글 ㅋㅋ
오늘은 알레띠의 장점이 거의 드러나지 못한 경기였어요
특유의 라인조절이나 컴펙트한 공간 관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죠. 초반에 예상치 못하게 이른 실점을 해서 그런것 같았는데 동점 이후 잠시 특유의 두줄 질식 수비 후 역습이 되나 싶었더니 다시 우당탕탕 축구를 시전...
평소보다 너무 못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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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득점하자 지단이 쓰리톱을 제외하고 죄다 수비 1/3 지점으로 라인을 내렸고, 준비했던 442 기반의 컴팩트한 라인 관리가 무용지물이 되버린거죠. 수비진은 일단 발 빠른 BBC를 막아야 하니 뒤로 처져있어야 하고, 동점골을 넣어야하니 미드필더들은 전진해야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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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공격, 수비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전 공격. 골을 넣어야 이기죠. 사실 수비는 챔스 결승전 레벨이면 거의 용호상박 수준일테니까요.

선제골이 레알에서 먼저 터졌고 꼬마쪽에서 그런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흔들렸다고 봅니다.

내년시즌 꼬마는 공격작업을 좀 더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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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진짜 보는 내내 공격작업이 답답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ㅋ. 결국 마무리는 레알을 도와주는 중거리 슈팅이 많았고, 토레스는 축구에 드디어 눈을 떴다 싶었는데 오늘 경기는 워스트, 그리즈만은 고군분투했지만 올 시즌 활약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였죠. 결국 냉정함을 유지하던 가비와 후안프란, 큰 경기에 강한 카라스코가 동점까지 만들어냈고, 특히 카라스코는 상대적으로 약한 레알의 수비력을 개인전술로 뚫어버리는 모습은 압권이였습니다. 작년에 영입했을때 무지 배아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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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지금 생각해보면 저번시즌 모나코 스쿼드 정말 괜찮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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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8강에서 모라타가 패널티킥을 이끌어내서 천만다행이였죠 ㅋ... 또 모라타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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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토너먼트에서 수비가 강한 팀이 유리하다라는 말은.
수비가 허술해서는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 힘들다는 말이지 수비만 강하면 된다라는 말은 아니죠. 기본적으로 탄탄한 수비를 갖추고 동시에 빼어난 공격력도 갖춰야 하는데 그런면에서 레알은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다 봅니다. ( 아틀레티코가 엄청 센 방패로 후려치길 바랬건만 뒷심이 영..아쉽게 됐네요ㅜ)
영입 척척하고 프리시즌에 합 좀 잘 맞춰서 담시즌엔 진짜 빅이어 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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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결국 균형있게 골고루 강한 팀이 우승하겠죠 ㅋ. 다만 비율로 따지자면 6/4 혹은 6.5/3.5 정도로 공격력에 비중을 둔 팀이 압박감이 강한 토너먼트 무대에서 실질적으로 빛을 보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 막아버리고 우승하는 경우도 있겠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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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뭐 공격이 좋으면 이길수 있고, 수비가 좋으면 지지 않는다...라는 아주 간단명료한 관점에서 보자면, 좋은성적을 위해서는 수비가 필수지만 최종목표인 우승을 위해서는 공격이 좋은쪽이 더 필요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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