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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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5일 06시 40분

어린 친구들이 참 잘 싸웠습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결국 준우승을 거두었습니다.

 

로마에게 결승에서 패한것은 뼈아프지만,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우리 유스의 앞날이 밝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선수들 개개인에게 평점을 내려보면

 

 

gk 아우데로(6.0) - 큰 위기 상황은 없었고 공중볼을 안전하게 받아내는 것 같습니다. 승부차기는 결국 한 골도 막지 못했는데, 상대방 골리에 비해서 아직 경험적인 부분이나 패널티킥 상황에서의 스킬이 부족하다고 봐야.

 

lb 자파(6.0) - 활발한 공격 가담은 좋은데 슈팅 욕심이 있어서 찬스를 좀 많이 날려먹었습니다. 무슨 발을 주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양발 모두 그럭저럭 잘 쓰는 듯.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맞췄습니다.

 

lcb 블랑코 모레노(7.0) - 사실 로마냐가 주장임과 동시에 빌드업을 맡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블랑코가 주로 빌드업을 담당하더군요. 수비력도 괜찮은 것 같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이고 상당히 좋은 선수인 것 같습니다.

 

rcb 로마냐(6.0) - 평범했네요. 볼을 받으면 가장 안전한 위치에 있는 선수 발 앞으로 가는 숏 패스를 주로 하며 수비적인 임무에만 충실했습니다. 전반 초반에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수를 한 두차례 범한 듯.

 

rb 리롤라(7.5) - 파빌리와 더불어 1군 무대에 기용해도 손색이 없을만한 선수. 활발한 오버래핑과 더불어 동료와의 연계가 일품이였습니다. 슈팅력만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윙백으로 기용해도 될 것 같아요. 노장 알베스를 영입한 이유가 리롤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승부차기도 1번 키커였고, 제 개인적인 이번 경기 MOM 또한 리롤라입니다.

 

dm 투레(5.5) - 전반 초중반에는 어떤 활약을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후반부 부터는 점점 존재감이 없어지더니 디디바와 교체되었습니다. 역시 중앙지향적인 4312에서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플레이메이커로서의 능력이 가장 중요시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1군에도 적용되는 얘기죠.

 

dm 디디바(4.5) - 기본적인 터치나 클리어링도 안됐습니다. 긴장한건지, 진짜 실력이 저런건지.

 

lm 카사타(6.5) - 초반에는 수비적인 임무를 주로 수행하다가 후반들어 볼을 터치하는 횟수도 늘고 드리블 성공도 많이 했네요. 그리고 잘생김.

 

rm 마첵(6.5) - 전반전에는 에이스급 활약, 후반에는 체력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수가 잦아 턴 오버를 많이 했네요. 그래도 스쿼드 내에서 가장 기술력과 센스를 지닌 것 같습니다만 아직 차이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정도.

 

am 카스타노스(6.5) - 드리블에 자신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메이커로서의 능력은 글쎄요. 슈팅력도 평범했고 패스 타이밍도 썩 좋지 못했지만, 드리블 능력은 확실히 있어서 좀 더 갈고닦는다면 괜찮게 성장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성깔은 좀 누그러트려야.

 

lf 포제본(5.5) -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에 빌미가 된 선수.

 

lf 바달라(5.0) - 포제본과 교체되어 필드를 밟았지만, 역시 차이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좀 더 일찍 투입했으면 더 나았을지도요. 승부차기에서 실축, 서럽게 우는 바달라를 블랑코가 위로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rf 파빌리(7.0) - 침착하고, 볼 다루는 능력도 있고, 피지컬도 좋네요. 벤치라도 앉혔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근데 승부차기 실축 ㅋ 야이 ㅋㅋㅋ

 

 

이제 진짜 유베 경기 끝! 이네요... 흑흑 만감이 교차합니다. 우리 꼬꼬마들도 우승했으면 했지만, 오히려 어릴때는 좀 패배의 쓴 맛을 느껴봐야죠  ㅋㅋ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경기 시청을 가능케한 azzurrifinal 님께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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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Lv.53 / 92,384p

l'amore e'ceko

댓글 1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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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테베즈가 보내준 바달라가 실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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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ㅠㅠ... 막 열심히 뛰는 느낌도 아니고 동료들이랑 사이도 안좋아보이길래 유베에 애정이 없구나 싶었는데, 승부차기에서 동료들 품에서 우는거 보고 맴이 아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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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저번 기사에 유스에서 리롤라 선수가 잘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진짜 잘하나 보네요 스페인 국적이라 더 기대되는 선수 언젠가는 1군에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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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네. 전체적으로 다 못했는데, 유일하게 리롤라와 파빌리는 건졌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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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파빌리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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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공홈에서 확인해보니 리롤라 이번 시즌 3골+7어시스트라고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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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스탯이 후덜덜덜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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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경기 시청이 가능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잤는데 ㅠㅠ 결국 승부차기에서 졌군요 ㅠㅠ 콩블이라니!!!! ㅠㅠ

모레노는 은근히 평점이 좋은 선수고 카스타노스랑 리롤라는 잘하는 게 눈에 보이는 급인 것 같더군요. 제가 제일 기대하던 로마냐는 평범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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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어떻게서든 유베 경기를 한 경기라도 더 챙겨보고 싶은 마음에서 ㅋㅋ

근데 카스타노스는 클레멘짜가 복귀하면 사이드로 보내거나 해야 할 것 같아요. 중앙 플레이메이커 보다는 왼쪽에서 커팅으로 들어오는 플레이가 드리블러로서 더 맞는 옷 일 것 같습니다.
클레멘자 클립으로만 보고 전체 플레이는 본적이 없는데 스탯이 좋아 기대가 되더라구요.
부상 복귀하고 폼 끌어올려서 1군까지 와주길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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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아...아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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