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때는 몰라도 이번엔 로마던 로마팬이던 저희 욕하면 안되는거죠

로마팬들이 보면 기분 나빠할 내용이지만 이건 전적으로 로마 잘못이죠

뭐 지금까지 저희 이적시장 행보를 봐오면 팬심을 제외하고
다른 팀들이 보면 정말 꼴보기 싫을 운영을 해온건 사실이죠

하지만 뭐 문제될건 전혀 없다고 봅니다
비도덕적일지는 몰라도 비합법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번 로마건은 비도덕도 비합법도 아니고
그냥 전적으로 무조건 로마 잘못이죠

로마가 FFP를 지키려고 하는건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인거고
로마 입장에서는 뤼디거를 팔며 매꾸려 했지만 실패했죠

그랬을 때 남은 카드는 피야니치 아님 나잉골란인데
시장성으로 따졌을 때 박투박이 넘쳐나는 시대에 나잉골란이
과연 피야니치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지냐... 절대 아니죠
그리고 로마가 뻔히 재정때문에 선수파는거 아는데
나잉골란 30~35m 받고싶다? 어떤 미친놈이 사겠습니까
급한건 너네고 어디 FFP 맞아봐라 이러면서 가격 낮출때까지
기다리겠죠 작정하고 후려치면 25m도 위태위태하죠

말이야 둘중 하나였지 선택은 무조건 피야니치일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이아웃이라는 고정금액이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 말한것처럼 시장성 측면이나 원하는 팀들도 많으니까요
로마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거죠...

로마가 잘못한건 선수를 파는것, 그게 팀내 1위팀한테 파는것
이런게 아니라 파는 과정까지의 로마의 태도 문제인거죠
위에서 말한것처럼 로마는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지키기 힘들다 이런식으로 나오면 안되는거였죠
마로타가 모라타 지키기 힘들다 이런거랑은 뉘앙스가 전혀 다른거죠

비달을 뮌헨에 이적시킬 시 짜증은 났지만 항상 마로타가
입에 달고 살았던 말 때문에 이해했습니다
"우리는 셀링클럽이 아니다. 우리는 선수가 원하지 않는 이상
선수를 이적시키키지 않는다."
실제로 비달은 뮌헨을 원했고 그렇기에 비달에 대한 믿음을 접게되었죠.
뭐 비달 한명 없어도 저희는 강하니까요.

피야니치도 자신이 이적할거란건 알고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아마 제가 피야니치였어도 저런식으로 팀에서 나온다면
좀더 높은곳으로 올라갈 수 있고 주전보장도 되어 있으며
선수를 막 파는게 아닌 팀을 원할겁니다...

아마 옆동네에서 이런거 썼으면 무조건 파이어지만
당사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어떤식으로 봐도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로마의 문제고 현지나 해외 팬들도 저희 탓보다
무능한 팀내 보드진을 탓해야 하는게 맞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