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08-09 어웨이Erzen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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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5일 12시 08분

1. 브렉시트가 투표로 결정되기는 하였습니다만 현직 수상 데이비드 캐머런은 브렉시트를

본인이 발효하지는 않을 것이며 10월 사퇴한 뒤 후임 수상이 결정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EU를 탈퇴하는 과정을 담은 리스본 협약 50조에 따르면 나머지 EU 국가들의 다수가 동의할

경우에 탈퇴가 진행됩니다. 이러한 동의는 2년간의 협상 기간에 이루어지며 협상기간 내에

협상기간을 연장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2년이 지나면 자동 탈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회원국 중 1국이라도 브렉시트를 찬성한다면 빠르면 2년 뒤에는

영국은 non-EU가 됩니다.

 

2. 따라서 협상기간 동안에는, 앞으로의 경제를 전망하고 준비하는 측면에서야 영향이 있겠지만

EPL이 워크퍼밋 문제로 인해 선수를 방출해야 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3. 다만 환율은 이미 요동치기 시작했으므로 파운드 : 유로 환율 변화로 인한 EPL 클럽의 구매력

변화는 발생할 것이나 이것이 당장 영향을 주기에는 EPL은 외국 자본이 많은 리그이므로

큰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봅니다. 애초에 EPL의 경쟁력은 글로벌 중계가 용이하다는 점이

가장 컸기 때문에요.

 

4. 대체로 영국과 독일이라는 큰 축에 의존하여 경제를 이끌어가던 위태위태한 국가들이 있는데

이탈리아는 그 중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세리에A의 운명이 제가 보기엔 EPL보다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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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8-09 어웨이Erzenico Lv.21 / 5,318p
댓글 1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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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4번 공감가네요. 브렉시트의 여파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더 크게 받을거고 EPL이 힘들어지는 것보다 세리에가 훨씬 힘들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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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아무래도 그렇습니다...만약 반사이익을 얻는다고 해봐야 분데스 정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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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영국은 장기적으로 망테크 탈 것이고, 남유럽 국가들은 당장 위태위태하겠죠. 영국 한 나라의 고령의 우파들이 고집부려서 생긴 참극... 다수가 무조건 옳은 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고 알려줬던 도덕교과서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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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영국한나라의 고령 우파의 고집이 나타낸 결과라구요? 그건좀 비약같네요..
반이민정서와 저소득층의 반발이 훨씬 큰 영향을 미친걸로 아는데
국민의 과반이 찬성햇다는건 그만큼 큰 사회문제라 여겻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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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표현이 좀 과장되긴 했으나 실제로 개표결과를 보면 10대~30대는 remain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노인층들은 예전 대영제국의 영광을 떠올리며 대외적으로 옳은 판단을 하지 못했다고 저는 생각이 드네요. 현지에서도 세대갈등의 논란이 괜히 있는게 아닌 듯 합니다. 그러나 영국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해가는 결과라서... 무조건 비난만 할 수는 없죠. 다만 너무 근시안적인 결론이라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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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우리나라 투표율은(이번 총선 기준) 굉장히 초 민주적일 정도로 지역/연령에 따른 표심이 극명한 투표였습니다. 많인 정치계 인사나 유명인들도 부끄럽단 뉘앙스로 소감을 남긴것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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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세대격차 외에도 지역격차도 매우 심했습니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경우 잔류쪽이 오히려 훨씬 우세했죠. 웨일즈도 차이가 근소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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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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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끙 ㅋㅋ 여기서부터 자게로 옮길수도 없고...

 

제 생각엔 영국이 장기적으로 어려워지는 건 맞을듯 한데

이게 단순히 고령 우파들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우파 정치인이 저소득층과 이민자 복지 반대 세력을

교묘하게 자극해 자신의 국내 정치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해석할 여지는 있습니다.

 

다만 자극을 당했든 선동을 당했든 간에 없는 의견을

만들어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영국이라는 사회가

EU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 이민자로 인해 사회가 어렵다는

생각이 꽤나 팽배하다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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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2년간 협상결과에 따라서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환율차이가 달라질것 같네요. 더불어서 다른 나라들의 EU탈퇴여부도 봐야되기때문에 명확하게 단언하기는 어려워질것 같아요.(이탈리아가 엄청 힘들거란거 빼고요)

저는 이번 일로 인해서 세계경제질서가 재편될거라고 보는 입장이라 영국에 마이너스요인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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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고소득층은 잔류 투표율이 압도적이더라고요. 켄싱턴/첼시구만 하더라도 70% 가까이 되더군요. 저소득층과 젊은이들은 탈퇴에 더 많이 지지를 했고요. 할배들은 소득과 관계없이 무슬림 때문에 우성향을 많이 보인 것 같고요.

그러나 GB가 워낙 저력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유럽국가 및 기타 국가들과의 관세 재협상 등에 따라 힘들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차츰 회복할 것 같네요. 오히려 독일과 프랑스가 더 초조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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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무슨 선택이든 플러스 마이너스 요인이 있겠지만

제 생각엔 마이너스 요인이 훨씬 더 클것 같긴 합니다.

 

당장 EU에서는 영국에 대한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는 한편

추가적인 탈퇴를 막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표적인 것이 영-EU FTA 체결 불가론과 EFTA 가입불가 등

유럽국가와의 교역이 어려워지는 여러가지 조치입니다.

 

타영연방 국가를 이용하여 EU와의 교역을 우회적으로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 호주, 뉴질랜드 등도 영국을 거점으로 유럽교역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할 수 있어서 이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도 미래는 모르는 것이니 일단은 두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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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일단 제가 가지고 있던 주식도 내려감 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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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ㅎㅎㅎ 당분간 주식 안보시는게 속편하지 않을까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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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벌써 압도적으로 잔류 우위였던 스코틀랜드도 분리독립 추진한다고 하던데 그걸 막을 명분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북아일랜드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영국이라는 나라의 수출이 EU에 많이 의존해왔다고 해도 저력이 있으니 큰 타격은 안 받겠죠. 근데 제가 잘 몰라서일 수도 있지만 특별한 국가성장동력도 안 보이고 최근에야 IoT를 밀어부치네 마네 하는것 같던데 아무리 산업용 IoT라고 해도 다른 기술좋은 나라들이 더 늦을 것 같진 않고 무슨 믿는 구석이 있나요? 없다면 장기적으로 예전의 그 특별한 위상도 잃어버린, 그럭저럭 규모있는 유럽의 섬나라로 전락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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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수출보다도 금융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조업을 금융업이 넘어선지가 이미 오래되었고...

금융위기가 또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무섭네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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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댓글들 덕분에 자게글이 되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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