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아드레날린
- 조회 수 746
- 댓글 수 4
- 추천 수 1
제노아가 영입을 노린 페스카라의 공격수 라파둘라는 어제 오전 중에 밀란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2021년까지 계약에서명했다. "나와 밀란 양쪽이 이 이적을 간전히 바랬다. 협상 합의할 때까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나를 신뢰해준 갈리아니와 베를루스코니 회장에게 감사한다"
"모두가 원하던 이적"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예상 밖의 상대에게 타깃을 빼앗기고 분노에 불타는 제노아가 있다.1주일 전에 갈리아니에게 "우린 협상에 참가하지 않을거야" 라는 연락을 받았던 프레지오시 회장은 결과적으로 밀란이 일체의 통지를 받지 못한 채 협상에 개입해 빼앗아갔다.
제노아 보드진에 따르면, 밀란과 라파둘라 양측에 배신당한 꼴이다. 계약을 위한 최종 협상 약속을 하면서 제노바 시내에서 메디컬 테스트 준비까지 했다(나폴리도 마찬가지였다). 월요일 현재 라파둘라 본인도 제노아의 새 감독인 유리치 감독에게 제노아 이적한다고 약속했다.
이 이적극의 전말은 페스카라의 회장도 놀랐다. "나폴리나 제노아로 이적할 거라 생각했다. 밀란 측도 선수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했거든. 프레지오시 회장에게도 연락을 받았다. 라파둘라는 태도를 분명히 했어야 했다"
원래 제노아가 라파둘라 영입에 움직인 것은 지난 시즌 에이스로서 활약한 파볼레티의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 파볼레티가 이적하려 생각한게 다름 아닌 밀란이다. 15m유로에 가까운 이적료 수입을 얻는다면, 제노아는 수지 문제 해결할수 있었겠지만, 당초에 세운 계획은 몇시간만에 무너졌다.
예상 밖의 전개로 제노아 보드진은 계획을 재검토해야 하고, 매너를 무시한 밀란에게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배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대상으로 수소를 꼽는다. 올해 1월에 밀란에게 임대했던 수소는 지금 스페인의 여러 클럽들이 노리고 있지만, 다시 임대 이적 협상을 우선해달라는 요구이다.
코리에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