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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바빠서.. 뒤늦게 경기시청하는 팬입니다..ㅠ
이적 소식은 가끔 접하는데..해설자와 캐스터가 중계해주는건 별로 확 와닫질 않아서요.
제가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컨펌 좀 부탁드릴게요~
현재 유베가 사용하는 전술이 352와 4312인 걸로 압니다만, 제가 알기로 유베 352전술의 큰 틀은 빠르고 선이 굵은 전술로,
공격 시 빌드업을 주로 보누치의 롱패스와 맑쇼의 전진패스를 이용해 후방에서 전방, 측면으로 운반을 하여 포그바의 메짤라 역할,
케디라가 간결한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장악하여 공(포그바)-수(맑쇼)연결, 디발라가 내려와서 빌드업을 도와주고
측면에서는 윙백의 오버래핑을 이용해 직선적이고 빠른 역습을 추구한다..수비는 3백으로 중앙을 탄탄하게 가져가고 윙백의 오버래핑 후
복귀를 위해 최대한 중원과 공격자원들이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 빌드업을 방해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이후 상대 공격 시, 5백을 형성해주
고 그 앞에 3미들까지 복귀시켜 측면과 중앙의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갖춘다..제가 알고 있는게 맞는지 컨펌 좀 부탁드릴게요~
선수배치는 알레그리가 좌-우를 공격적인 선수와 수비적인 선수를 다르게 배치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점 때문에 이러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유베의 4312..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이게 가장 궁금한데요..유베가 사용하는 4312 전술은 어떤 컨셉을 갖고 경기를
풀어나가는지 모르겠어요..피를로가 이끌었던 AC밀란의 4312와 비슷한가요..?4312에서 가장 중요한건 트레콸 자리랑 레지스타
의 경기력, 윙백의 측면커퍼라고 생각하는데, 피를로에게 가해지는 압박을 가투소와 쉐드로프가 나눠가지면서 서로의 빈공간을
커버해주는 식이었고 카카는 그 3명이 뒤에서 분전하고 있는 사이, 최대한 공격적인 임무를 띠며 공격수들과 연계하거나 직접마무리 하
는 식이었던 것 같고..무리뉴의 마름모꼴 미드필더들을 이용한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공격시엔 공을 점유하고 수비시엔 진영을 유지하
며 압박하여 볼을 다시 탈취해오는 것..공을 점유하면서 서서히 전진하다가 창의적인 플레이어인 스네이더가 전방의 에투와 포처인
밀리토와 연계하여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 수비틈을 빠르게 노리는 전술을 사용했던 걸로 압니다..윙백에게 주어진 측면 커버 역할은
말할 것도 없구요...유베의 4312는 두 밀란들과 어떻게 다른지..명쾌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아 그리고 피아니치와 알베스의 보강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이 영입들로 인해 앞으로 어떤 축구를 할지...궁금하구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말씀하신대로 조금 선이 굵을때가 있습니다. 상대적 강자를 만났을 때 테베즈, 모라타를 통한 빠른 역습전개를 주로 사용하죠. 최근 피야니치, 알베스를 영입하고 마지막 거물급 영입이 있을텐데, 그 선수가 어떤 선수일지에 따라서 전형과 전술이 바뀔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리그에서의 유베의 352는 빠르지 않고 수비~미드필더진이 볼을 돌리다가 윙백-메짤라-공격수간의 연계 후 골문으로 쇄도 혹은 중거리슛, 크로스가 주 패턴입니다. 이따금 공간이 보일 시 피를로가 롱패스로 한 번에 수비벽을 허물 때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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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윙이란 단어의 기원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메짤라와 상당부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하프윙이란 단어를 부활시킨 장본인인 디 마리아와는 조금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죠. 주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크로스를 올리는 디 마리아와는 조금 다르게 일반적인 메짤라는 사이드 플레이어와 포워드의 연결고리 역할이 주가 되며, 자신의 후방 및 전방의 플레이메이커를 도와 뛸 공간을 만들어주는 조력자적인 면모를 띈다고 보시면 됩니다ㅡ
수비시에는 비달이 많이 내려와 2줄 수비를 펼치며 수비적으로 강인한 세명의 미드필더가 볼을 끊어 전방의 스피드스타에게 전달했었죠.
리그에서는 비달이 조금 더 앞선에서 공격수들과 연계하며 직접 마무리하거나 중거리 슛을 날리곤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비달의 저번시즌 폼은 그다지 좋지 못해서 공격시의 공헌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페레이라가 백업으로서 종종 좋은 플레이메이킹을 선보이기도 했구요.
결국 알레그리 감독님이 리그 최고의 네명의 미드필더(MVPP)를 동시에 출전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였다고 생각하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꽤나 효율적이었다고 봅니다. 첼시 또한 발락과 데쿠를 영입하면서 꽤나 단단한 다이아몬드를 구축했는데, 이는 중앙미드필더를 동시에 기용하기 위한 계략임은 일맥상통하나 플레이어들의 스타일은 조금씩 달랐기에 경기 양상은 차이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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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뿐만 아니라 테베즈의 강력한 중거리슛과 돌파, 모라타의 좋은 위치선정에 따른 주워먹기(?)를 통해 유럽대항전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많은 골을 넣었던 조합이었습니다.
만주키치-디발라 조합은 시즌 초반 전체적인 팀 조직력의 붕괴로 상당히 부침이 컸지만 점진적으로 궁합이 상승곡선을 그렸던 것 같습니다. 만주키치는 강력한 전방압박과 활동량을 통한 수비가담으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끼쳤고 공격작업시에는 타겟맨 역할을 수행하여 월패스의 벽 역할을 맡고 박스 안에서는 헤더로 직접 득점을 펼쳤죠. 디발라는 사이드와 중앙을 오가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하고 더불어 경기가 풀리지 않을때는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와 직접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테베즈와 거의 흡사한 모습이었죠.
두 선수는 빅&스몰 조합의 정석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디발라는 직접 볼을 운반하거나 동료에게 연결 및 직접 돌파를 통해 수비벽에 균열을 일으키고, 만주키치는 자신에게 전달된 공을 강력한 피지컬을 통해 다이렉트로 득점하거나 볼을 지켜 동료들에게 연결하여 득점 찬스를 유도하죠.
굳이 두 조합을 비교하자면 모라타-테베즈는 투-스피드스타 조합으로서 역습에 상당히 능한 조합이었고 만주키치-디발라는 전통적인 투톱의 형태를 띄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전자도 지공 상황에서는 모라타가 일반적인 포처 역할을 수행하고 테베즈가 세컨드 스트라이커라고 봐야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