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러랑 콘테

야구도 정말 좋아하는지라 설명드리자면, 김기태 감독이 2011년 말에 lg 감독으로 들어왔어요. 김기태 감독은 이대형 선수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았는지 타격폼을 수정시키려했고 그외에 여러 불화설이 돌았습니다. 실제로 이대형 선수는 12,13년도에 상당히 좋지 못한 모습이었어요. 14년도에 fa로 풀려 기아로 이적했을 때 엘지에서 잡지않고 수입과 보상선수를 받음으로써 얻는 이익이 훨씬 많다고 좋아했던 엘지팬분들도 많았습니다. 이후 14년도에 이대형 선수는 고향팀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타고투저 시즌이라 했지만서도 시즌 3할이 넘었고 팀내 안타, 타율, 득점, 도루 최상위권이었을거에요. 그리고 14년 말에 김기태 감독이 기아 감독으로 들어오고 난뒤, 보호선수 20인에 이대형 선수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말로는 부상회복 중인 고참급 투수를 보호하기 위해 그랬다고 했었는데,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긴 어려운 판단이었습니다. 물론 12, 13년 동안 암울했던 이대형선수의 시즌을 보왔기에, 14년 기록을 실력으로 보지 않는다 할 수 있더라도 20인에 포함시키지 못할 정도는 아니였어요. 더군다나 이용규 선수의 빈자리를 메꾼다는 입장에서 너무나도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지켜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었죠. 이후 보호선수에 들지 못한 이대형 선수는 kt에서 완전 때댕큐하며 데리고 갑니다.

써보면서 느낀건, 이대형 김기태 관계는 무리뉴 마타의 관계랑 좀 더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