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nu3
  • 조회 수 661
  • 댓글 수 12
  • 추천 수 1
2016년 7월 16일 02시 45분
요즘 부쩍 리그 내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여러모로 시끄럽지요. 일찍이는 피아니치부터 시작해서 포그바 최근엔 이과인(바카때문에도 논란이 일더군요)까지 시끄러운 일이 많습니다.

분명 유베팬 중 타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서 논란을 야기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사실에 기반한 내용을 함축시켜 말하는 어투로 미움을 사는 경우도 있고, 너무 경솔한 발언으로 그런 경우도 있죠(어차피 올거면 유베로 오라는 등). 리그 상황이 열악해지다보니 팬질이 힘들어지는 타팀팬에 비하여 리그와 클럽대항전에서 좋은 수익을 거두는 유벤투스의 팬 사이에 흐르는 긴장은 충돌을 야기합니다. 포그바 관련해서도 비슷합니다. 일부 생각없는 레알, 맨유팬들이 유벤투스를 까내리고 자팀 선수가 되길 원하는 발언들은 심히 곤욕스러웠죠. 타팀팬들에게는 그런걸 아는 유베팬들이 왜 자팀 선수들에 왈가왈부하며 기분 상하게 하느냐라는 것이 주 다툼 원인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유벤투스는 엄연한 세리에 20개 클럽 중 하나입니다. 몇몇 유베팬이 경솔한 발언 한것은 잘못이지만 유베가 바이아웃을 지르고 개인협상해서 피아니치라는 선수를 영입한 것은 정당한 영입입니다. 이 소식에 유베팬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듯한 타팀 팬들의 반응이 기억납니다(로마 이외 타팀팬들도 동참하더군요). 이과인이라는 선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바이아웃이 있는 선수와의 개인협상을 완료했다는 소식은 유벤투스의 결단이 있다면 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이 '사실' 자체가 타팀팬을 화나게 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이 화살을 유벤투스에게 돌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한 잘못이라면 데라우렌티스가 바이아웃 조항을 넣은 것이겠죠. 포그바 생각하면 역지사지 아니겠느냐라는 의견도 일리 있습니다. 하지만 포그바에게는 바이아웃이 없습니다. 만약 포그바에게 바이아웃이 있었고 맨유가 개인협상을 했다면 '포그바는 맨유의 결정에 달렸다'라는 멘트에 유베팬이 맨유팬에게 비난할 권리는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그바는 유베가 충분히 지킬수 있었으나 맨유팬들이 유베를 까내리며 디스한 것이 다툼의 원인이죠.
리그 독주팀의 팬으로서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것은 알지만, 할 수 있는 멘트에도 욕먹는다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유베에 대해 타팀팬들이 불합리한 잣대를 대고 있으며 유베팬들이 한 잘못에 비해 과도한 피드백을 받는다 생각합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Profile
Bonu3 Lv.1 / 172p
댓글 12 건
프로필 이미지
2016-07-16
추천
7
이번 논란은 지난번의 어팔유 사건과 맞물려서 타팀 팬들에게 비슷한 뉘앙스로 들렸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유베팬이 경솔한 발언을 한거라 생각하구요..
선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을 넣은 것이 어떠한 잘못이 될 수는 없습니다. 포그바에게 바이아웃이 있었더라도 맨유 팬이 똑같은 소릴 했으면 아마 까였겠죠.

개인적으로는 맨유 팬들이 포그바로 김칫국 마신다고 비난하던 곳에서 이과인 영입설이 돌자마자 똑같은 행태가 나타나는 걸 보며 역시 팬은 어느 팀이나 똑같구나 싶었습니다. 영입설 하나 뜬거 가지고 타팀 에이스를 필요하네 마네 논쟁하는 것 자체가 무례한 일일텐데요. 한두 번도 아니고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 타팀 팬들만 탓할게 아니라 우리를 돌아볼 줄도 알아야겠죠.
프로필 이미지
2016-07-16
동감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6-07-16
추천
0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하는 것에 비해 유베가 이과인을 영입하는 것은 현실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영입 전략에 대하여 유베 팬들이 토론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범위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미 이과인이 팀을 떠나고싶다고 밝혔잖아요. 다음 행선지로 유력한 팀이 유베라면 해당 팀은 이에 대해 얘기 나눌 수 있다고 생각들어요. 바이아웃 얘기는 만약 이과인이 그들에게 대체불가한 절대적 선수였다면 바이아웃 조항을 어떻게든 뺐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항상 느끼지만 바이아웃으로 선수를 '뺏긴'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그 선수를 살수 있는 최고치를 주고 산건데 말이죠.
프로필 이미지
2016-07-16
이건 개인 생각차가 있겠지만 저는 포그바의 맨유 이적과 이과인의 유베 이적 확률이 비슷하다고 봅니다. 이과인이 이적 의향을 밝혔다면 포그바 역시 잔류의사를 뚜렷이 밝힌 적이 없고, 둘다 개인합의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니까요. 게다가 이과인은 바이아웃이 아니면 데려올 방법이 거의 없죠.

아무튼 이 문제는 차치하고, 적어도 같은 리그에 속한 팀 선수라면 뭐하러 그 팀 팬들도 함께하는 커뮤니티에서 평가하려 하느냐는 겁니다. 만약 포그바 인테르 이적설이 떴는데 인테르 팬들이 "포그바는 유로에서 못한데다 너무 비싸고 인테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면 기분 좋을 유베 팬이 얼마나 될까요. 이과인에 대한 평가는 당사에서 하면 됩니다. 이적설로 언급되는 것 자체가 불쾌할 나폴리 팬들을 건드릴 필요는 없는 거죠.
프로필 이미지
2016-07-16
추천
0
제 생각에도 굳이 세매에서 할 이유는 없습니다. 애초에 전 세매 회원도 아니고 눈팅유저로서 유베에 호의적이지도 않은 커뮤니티에서 유베 관련 얘기하는 것이 그다지 좋을 것 같진 않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그곳에서 유베관련 리그내 이적설 언급은 항상 올라와요. 이건 뭐라할 수 없는게 세랴내에서 가장 큰 팬덤을 가진 팀이 유베이기 때문이죠. 제가 본 글 중 산체스와 이과인 등을 거론하며 이과인이 유베에 와주면 참 좋긴 하겠다 투의 말에 타팀팬들이 비난하시는걸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거의 이과인을 평가하는 것 뿐아니라 아얘 언급을 하지말라급 아니던가요. 타팀을 건들지는 말아야 겠지만, 그렇다고 과민반응으로 대응하는 것에 대해 숙이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6-07-16
적어도 이적 관련해서라면 가능하면 아예 언급하지 않는 게 그 커뮤니티 특성상 당연한 타팀 팬에 대한 예의와 존중 아닌가요. 에이스를 타리그에 팔아도 기분이 나쁜데 같은 리그팀에서 건드리면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다른 커뮤니티 가보면 epl 특히 맨유팬들이 제일 많다보니 포그바 거춤 글에도 몇개씩 달리고, 유베팬 분들이 불편하다는 글에도 몇개씩 맨유 옹호글이 달리더군요.
'할 수 있다'와 '굳이 해서 좋을게 없다'의 차이랄까요?
상대방이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데 우리는 권리가 있다! 라고 주장하는건 싸우자는것 밖에 안되죠 ㅎㅎ 남의 나라 축구팀 응원하는데 감정이 빠질 수는 없는거니까요
프로필 이미지
2016-07-16
어떤 개념없고 몰상식한 유벤투스 팬 한분이 토리노팬분한테 쪽지로 쌍욕을 했고 그분은 해당 내용에 충격을 받고서 세X를 탈퇴하신 것 때문에 반유베파 분위기가 형성되었죠.

포그바는 이과인이랑 달리 바이아웃이 없어서 명백히 다르긴 합니다.

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이아웃 있고 없고를 떠나서 우리팀 에이스인 포그바가 맨유팬들한테 거품이다 가격에 비해 쓸모없다 따위의 드립 듣고 열받는걸 나폴리팬 입장에서 보는 역지사지의 태도를 가지자는겁니다.

세X에 있는 몇몇 우리팬분들 중에 상대팀 에이스가 거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걸 당사 내에서 의견을 풀어놓으면 되는데 굳이 왜 나폴리 팬분들 계신 공간에 그런 불쾌한 글을 쓰냐는 것이죠.
프로필 이미지
2016-07-16
추천
0
ㄷㄷ 그런일이 있었나요? 그런 일이 쌓여왔다면 세매 분위기도 짐작이 가긴 하네요.
이과인이 거품이다 뭐다 하는건 잘못된 언급이죠. 명백히 이과인은 현재 나폴리의 에이스 플레이어인데요. 그래도 이과인이 유베의 플랜에 어울리는지 정도는 말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그 쪽 분위기가 이과인과 유베가 엮이는 것 자체를 혐으로 보는 시각이 강해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6-07-16

토리노팬한테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라'는등 쌍욕시전한 그분 누군지 진짜 궁금하네요. 토리노란 클럽 응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님에도 꽤나 열성적으로 서포팅 하시는 것 같아 응원하던 분이였는데.... 유베팬 다 욕먹이고 거기서 반유베정서 만들어 놓으신 장본인은 아직도 잘 활동하고 있겠지요?  

프로필 이미지
2016-07-16
그분이 나가셔도 누가 그딴글을 보냈는지 시원하게 까발리고 나가셨어야했는데 충격이 크신 바람에...ㅠ
프로필 이미지
2016-07-16
유베팬들이 그동안 쌓아놓은 지분이 많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은데 전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하네요
그동안 동네북도 아니고 유베와 관련되면 아니면 말고식의 비아냥 섞인 글들보면 어팔유나 의지 글은 진짜 애교수준이라고 봅니다 그 글들이 잘못된 건 사실이지만 유독 비난 받는 건 유베팬인 것도 사실이죠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유베당사 디스코드 서버에 초대합니다 [16] 운영진 22.11.27 7938
화제글 투토 - 모타는 넥스트젠 선수의 1군 콜업을 고... [7]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1107
화제글 목요일 밤을 여는 유벤투스 소식 [6]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425
화제글 아침을 여는 유벤투스 소식 (재업) [4]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628
화제글 [오피셜] 케프란 튀랑 이적료 [4]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752
화제글 첫 소집? 사진보니 바르비에리 돌아왔네요? [3]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7.10 581
95 일반 2015/16 UEFA 올해의 선수 후보 TOP 10 [14] title: 13-14 트레이닝 자켓Olleh 16.07.18 803
94 일반 퍼디낸드 "포그바, 1500억 가치 있는 선수 [8] title: 07-08 어웨이조빙코 16.07.17 854
» 일반 유베팬으로서 세리에 선수 관련 논란에 대하여. [12] Bonu3 16.07.16 661
92 일반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2016 MLS 최우수 선수 선정 [5] title: 07-08 어웨이조빙코 16.07.15 488
91 일반 왠지 레알이 선수 끼워서 메가오퍼 날릴 것 같... [16] title: 16-17 홈 유니폼Magic진 16.07.07 941
90 일반 선수 영입되는 꿈을 꿨는데 [4] 유베의심장.. 16.07.06 526
89 일반 다음시즌 유스섹터에 포함 가능한 프리마베라 ... [15]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16.07.06 788
88 일반 유베는 선수 구성상 투미들은 못 쓰겠네요 [7] title: 15-16 디발라APPLE 16.07.04 1126
87 일반 양쪽 날개에서 흔들어 주는 선수 왔으면 좋겠네요 [7] 남방성수 16.06.30 651
86 일반 게리 리네커 : 포그바는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17]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16.06.27 987
85 일반 유벤투스-리버풀 유로2016 선수 최다 배출 [10]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16.06.24 849
84 일반 혹시 이 선수 아시나요? [4] 카세레스 16.06.18 909
83 일반 단순한 링크지만 크리호비악 선수 꼭오면 좋겠네요 [9] title: 17-18 벤탄쿠르Juvewould 16.06.18 780
82 일반 이 선수 아시는분 계시나요??? [9] file 알레제게베드 16.06.14 1086
81 일반 120m으로 선수 영입을 한다면 어떤선수가 좋아 ... [5] title: 18-19 바스켓볼 져지krystal 16.06.13 502
80 일반 유로2016에 참가하는 12명의 유벤투스 선수 [4] file 사마의 16.06.05 756
79 일반 이 그림의 선수 실존인물인가요 [2] file title: 15-16 써드유에파플라그 16.05.18 395
78 일반 레스터시티 이적을 거부한 선수 명단 [1]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16.05.18 1454
77 일반 다음시즌 유베의 새로운 선수들 가능성있는 선... [9] title: 15-16 앤섬자켓 골드걍비원 16.02.25 879
76 일반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비운?의 두 선수 [3] title: 유벤투스(2017~)찬코 16.02.24 442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