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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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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과인 영입이 최고 화두로 떠오르며 그의 실력과 몸값을 두고 많은 의견이 오가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논쟁중에 가장 논란이 될만한 것을 꼽자면, 이과인의 바이아웃 금액(94M)이라면 더 젊고 강한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지 않느냐 일텐데요.
일단 이과인의 실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정말 대단한 활약을 펼쳤고, 큰 대회에서 어느정도 약점을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그의 타겟터로서의 결정력과 더불어 좌 우 중앙에서 보여주는 다재다능함은 분명 우리의 공격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 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그에게 94M의 금액을 지불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는게 공통적인 의견이지 않나 싶습니다. 페레이라를 원하는 나폴리를 고려하여 그를 포함한 딜을 진행해도 80M 내외의 금액이 필요하며, 2년 분할 지급이 가능하다고 해도 당장 35~40M이 필요하죠. 만에하나 이과인이 정착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대체자를 구해야하는데, 다음시즌에도 남은 절반의 금액을 나폴리에 지불해야 하니 재정적으로 그게 가능할 턱이 없습니다.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는데, 저는 솔직히 보드진이 어떤 선택을 한다고 해도 믿고 따를 생각입니다. 팀의 근간이 될 보누치는 말할 필요도 없고, 포그바도 대권을 쥘 기회에 어지간해서는 내줄리 없을테니까요. 이렇게 기존의 틀을 확고히 한 후 부분부분 클래스 높은 선수의 수급을 계획하기에 누가 오든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거라고 봐요.
그나마 생각해볼 것은, 우리가 94M에 상응하는 금전적 여력이 있다면, 더 젊은 그리즈만이나 산체스를 노리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는 논제인데요. 그리즈만과 산체스가 정말 좋은 자원인 것은 분명하나, 디발라와 짝을 이루기에는 스타일 상 맞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죠.
하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굳이 투톱 조합을 전형적인 9번-10번으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투톱의 기본 조합은 빅&스몰로서 타겟터가 볼을 홀드하고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연계하여 골을 합작하는 유형의 플레이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그리즈만-디발라, 혹은 산체스-디발라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조합 또한 유용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그 이유의 첫번째로, 조합은 상대방에 따라 다르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수비적으로 내려앉는다면 장신의 타게터가 좋은 공격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 수비진의 볼 컨트롤이나 속도에 허점이 있다면 빠른 침투와 드리블에 능한 유형의 공격수의 조합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두 명의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기용하면서 더욱 수비진에 균열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톱에 비해 직접적인 몸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은 크지만, 오히려 몸집이 작고 키핑에 능하기에 한 명은 수비수를 이끌어 공간을 창출하고 나머지 한 명이 빠르게 쇄도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사이드로 빠져 미드필더진의 득점을 유도할 수도 있고, 서로 번갈아 내려와 플레이메이킹도 가능합니다.
세번째로, 카운터 어택에 보다 효과적입니다. 가깝게는 코파에사 보여준 칠레의 산체스-바르가스 조합, 14/15시즌 유벤투스의 테베즈-모라타 듀오, 오렌지군단의 로벤-반페르시 콤비 등 두명의 스피드스타를 동시에 기용하며 역습 상황에서 최대의 효율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과인의 영향력이 쓰리톱의 나폴리에서 보다 투톱의 유베에서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의 득점은 주로 사이드 플레이어들이 의한 컷백 혹은 크로스를 받아 넣는 패턴이었는데, 전형적인 윙플레이어가 없는 유베에서는 그러한 플레이가 잦지 않죠.
글을 결론짓자면, 누가 오든 득이 될테고, 대권을 노릴거라면 피야챠-가비골 보다는 이과인이라는 확실한 카드를, 그리고 비싼 값이면 그보다 젊은 선수를 영입하는게 더 좋을 수 있다 정도네요. 물론 거론되는 그리즈만은 애초에 링크조차 나지 않아서 그저 가정일 뿐이고, 산체스는 그나마 가능성이 있겠네요.
스마트폰으로 꽤나 장문의 글을 쓰려니 힘드네요. 누가 오게 되든 팀에 잘 녹아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의 왕좌에 오르길 간절히 빕니다.
수많은 논쟁중에 가장 논란이 될만한 것을 꼽자면, 이과인의 바이아웃 금액(94M)이라면 더 젊고 강한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지 않느냐 일텐데요.
일단 이과인의 실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정말 대단한 활약을 펼쳤고, 큰 대회에서 어느정도 약점을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그의 타겟터로서의 결정력과 더불어 좌 우 중앙에서 보여주는 다재다능함은 분명 우리의 공격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 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그에게 94M의 금액을 지불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는게 공통적인 의견이지 않나 싶습니다. 페레이라를 원하는 나폴리를 고려하여 그를 포함한 딜을 진행해도 80M 내외의 금액이 필요하며, 2년 분할 지급이 가능하다고 해도 당장 35~40M이 필요하죠. 만에하나 이과인이 정착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대체자를 구해야하는데, 다음시즌에도 남은 절반의 금액을 나폴리에 지불해야 하니 재정적으로 그게 가능할 턱이 없습니다.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는데, 저는 솔직히 보드진이 어떤 선택을 한다고 해도 믿고 따를 생각입니다. 팀의 근간이 될 보누치는 말할 필요도 없고, 포그바도 대권을 쥘 기회에 어지간해서는 내줄리 없을테니까요. 이렇게 기존의 틀을 확고히 한 후 부분부분 클래스 높은 선수의 수급을 계획하기에 누가 오든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거라고 봐요.
그나마 생각해볼 것은, 우리가 94M에 상응하는 금전적 여력이 있다면, 더 젊은 그리즈만이나 산체스를 노리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는 논제인데요. 그리즈만과 산체스가 정말 좋은 자원인 것은 분명하나, 디발라와 짝을 이루기에는 스타일 상 맞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죠.
하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굳이 투톱 조합을 전형적인 9번-10번으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투톱의 기본 조합은 빅&스몰로서 타겟터가 볼을 홀드하고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연계하여 골을 합작하는 유형의 플레이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그리즈만-디발라, 혹은 산체스-디발라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조합 또한 유용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그 이유의 첫번째로, 조합은 상대방에 따라 다르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수비적으로 내려앉는다면 장신의 타게터가 좋은 공격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 수비진의 볼 컨트롤이나 속도에 허점이 있다면 빠른 침투와 드리블에 능한 유형의 공격수의 조합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두 명의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기용하면서 더욱 수비진에 균열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톱에 비해 직접적인 몸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은 크지만, 오히려 몸집이 작고 키핑에 능하기에 한 명은 수비수를 이끌어 공간을 창출하고 나머지 한 명이 빠르게 쇄도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사이드로 빠져 미드필더진의 득점을 유도할 수도 있고, 서로 번갈아 내려와 플레이메이킹도 가능합니다.
세번째로, 카운터 어택에 보다 효과적입니다. 가깝게는 코파에사 보여준 칠레의 산체스-바르가스 조합, 14/15시즌 유벤투스의 테베즈-모라타 듀오, 오렌지군단의 로벤-반페르시 콤비 등 두명의 스피드스타를 동시에 기용하며 역습 상황에서 최대의 효율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과인의 영향력이 쓰리톱의 나폴리에서 보다 투톱의 유베에서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의 득점은 주로 사이드 플레이어들이 의한 컷백 혹은 크로스를 받아 넣는 패턴이었는데, 전형적인 윙플레이어가 없는 유베에서는 그러한 플레이가 잦지 않죠.
글을 결론짓자면, 누가 오든 득이 될테고, 대권을 노릴거라면 피야챠-가비골 보다는 이과인이라는 확실한 카드를, 그리고 비싼 값이면 그보다 젊은 선수를 영입하는게 더 좋을 수 있다 정도네요. 물론 거론되는 그리즈만은 애초에 링크조차 나지 않아서 그저 가정일 뿐이고, 산체스는 그나마 가능성이 있겠네요.
스마트폰으로 꽤나 장문의 글을 쓰려니 힘드네요. 누가 오게 되든 팀에 잘 녹아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의 왕좌에 오르길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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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을 선수 하나에 쓴다는 게 굉장히 부담이지만 마냥 안전하게 가는 것도 능사는 아니겠지요. 말씀대로 알렉시스 산체스, 그리즈만도 투톱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고 쓸 수만 있다면 당연히 써야죠. 어떤 컨셉을 가지고 플랜을 짜느냐에 따라서 영입 방향이 달라지는데 저도 산체스 영입이 더 좋습니다만 이과인 노린다고 해서 반대하진 않아요.
근데 얜 바이아웃이 100m인데다가 팀에서 NFS를 때려버린 상황이라.....거의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상기 작성했지만 충분히 세컨드 스트라이커 조합, 쉽게말해 스몰&스몰 조합도 수비수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공중볼 경합이야 말씀하신대로 신장의 제약으로 불리하지만 그외의 볼 키핑과 어그로는 이구아인보다 저들이 더 낫죠.
그리고 이 조합은 결코 일반적인 빅&스몰 조합이 가져가는 플레이 양상을 답습하지 않습니다. 비교하자면 앙리와 베르캄프같은 유형일 수 있죠. 센터포워드지만 넓은 사이드에서 주로 볼을 받는 앙리는 스피드와 드리블을 살려 돌파 후 각도만 생기면 강력한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리고, 베르기는 볼을 받았을 때 터치와 드리블로 수비진을 붕괴시켰었죠. 더군다나 그리즈만은 헤더도 잘합니다.
그리고 이 조합은 결코 일반적인 빅&스몰 조합이 가져가는 플레이 양상을 답습하지 않습니다. 비교하자면 앙리와 베르캄프같은 유형일 수 있죠. 센터포워드지만 넓은 사이드에서 주로 볼을 받는 앙리는 스피드와 드리블을 살려 돌파 후 각도만 생기면 강력한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리고, 베르기는 볼을 받았을 때 터치와 드리블로 수비진을 붕괴시켰었죠. 더군다나 그리즈만은 헤더도 잘합니다.
물론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알겠지만.. 디발라가 올해 자기 플레이와 투톱의 조합에 대해서 본인피셜로 인터뷰에서 얘기한 건 만두가 앞에서 두 명정도 늘 달고 뛰어줘서 자신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래서 플레이하기 수월했다고 얘길 했는데 그리즈만은 이런 유형은 아니지 않나요..? 게다가 만두가 피지컬적인 이점이 있어서 디발라에게 많은 기회를 준 거 같은데 그리즈만이나 디발라나 그렇게 피지컬적으로 우위가 있질 않고 더군다나 세리에가 공격수들이 적응하기 제일 힘든(여러 선수들의 인터뷰피셜) 리그인 걸 감안했을 때 그리즈만은 그닥 좋은 짝이라곤 생각이 안 들기도 합니닷
글에서도 댓글에서도 작성했지만 그들은 전형적인 투톱의 플레이 유형과는 다르게 움직입니다. 앙리는 분명 신장에 비해서 몸싸움을 즐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수준은 아니였죠. 하지만 어느쪽으로 구분짓자면 그는 전형적인 몸싸움을 즐기는 센터포워드로 보기는 힘든 스타일이죠. 앙리가 그리즈만과 산체스와 같은 스타일이라고 말씀드린게 아니라, 그리즈만(혹은 산체스)-디발라 조합이 앙리와 베르캄프 조합과 가장 유사한 투톱 조합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린겁니다.
말씀하신 신장의 차이, 볼 경합 능력 또한 충분히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 수 있죠. 그리즈만은 그런 식으로 이미 진화하고 있구요.
말씀하신 신장의 차이, 볼 경합 능력 또한 충분히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 수 있죠. 그리즈만은 그런 식으로 이미 진화하고 있구요.
앙리의 평소 스타일을 말하는게 아니라 앙리는 필요시 최전방에서 수비수 1~2명은 달고 플레이 할수 있을 정도의 몸빵이 되는 선수였습니다. 산체스나 그리즈만은 스타일상 아예 최전방에서 버텨주는 룰이 안된다는거구요.
그리즈만 벌크업 얘기를 하셨는데 벌크업한다고 그리즈만이 세컨톱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스타일변화를 뜻하는건 아니죠. 그냥 축구선수로써 최소한의 웨이트일뿐이죠.
개인적으로 앙리.베르기는 산체스.그리즈만과는 클래스자체가 다른 선수들이고 소화할수 있는 룰도 훨씬 다양하다고 봐서 저둘과의 비교는 적절치 못한거 같구요.
그리즈만이나 산체스는 애초에 2선이나 사이드로 빠져서 포지셔닝을 잡는 세컨톱들인데 이미 유베에선 디발라 이런 룰을 맡고 있고 이런 세컵톱이 살려면 최전방에서 수비와 경합해주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단 얘기죠.요.
이부분이 산체스나 그리즈만보단 만주키치나 이과인이 디발라와 더 잘어울리는 조합이라는거구요.
반대로 그리즈만이나 산체스도 마찬가지죠. 디발라가 짝궁이면 저 둘은 온전히 활약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요. 이번 유로에서 그리즈만이 날아다녔던건 최전방에 있는 지루의 존재가 굉장히 큽니다.
산체스 역시도 온다면 디발라와 투톱이 아니라 만주키치까지 해서 쓰리톱으로 간다는게 정설이잖아요.
저도 하나 예를 들어보면 가투소는 패싱도 어느정도 됬던 선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선수 스타일은 홀딩이죠. 근데 패싱이 좀 된다고 마드필더를 다 가투소 같은 스타일의 선수로 채우느건 완전 비효율적인거죠.
애초에 투톱이건 쓰리톱이건 파트너와 다른 유형의 선수들이 다른룰을 소화하며 상호보완해주면서 뛰는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리즈만.산체스는 투톱에선 디발라와 정확하게 역활이 겹쳐요.
그리즈만 벌크업 얘기를 하셨는데 벌크업한다고 그리즈만이 세컨톱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스타일변화를 뜻하는건 아니죠. 그냥 축구선수로써 최소한의 웨이트일뿐이죠.
개인적으로 앙리.베르기는 산체스.그리즈만과는 클래스자체가 다른 선수들이고 소화할수 있는 룰도 훨씬 다양하다고 봐서 저둘과의 비교는 적절치 못한거 같구요.
그리즈만이나 산체스는 애초에 2선이나 사이드로 빠져서 포지셔닝을 잡는 세컨톱들인데 이미 유베에선 디발라 이런 룰을 맡고 있고 이런 세컵톱이 살려면 최전방에서 수비와 경합해주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단 얘기죠.요.
이부분이 산체스나 그리즈만보단 만주키치나 이과인이 디발라와 더 잘어울리는 조합이라는거구요.
반대로 그리즈만이나 산체스도 마찬가지죠. 디발라가 짝궁이면 저 둘은 온전히 활약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요. 이번 유로에서 그리즈만이 날아다녔던건 최전방에 있는 지루의 존재가 굉장히 큽니다.
산체스 역시도 온다면 디발라와 투톱이 아니라 만주키치까지 해서 쓰리톱으로 간다는게 정설이잖아요.
저도 하나 예를 들어보면 가투소는 패싱도 어느정도 됬던 선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선수 스타일은 홀딩이죠. 근데 패싱이 좀 된다고 마드필더를 다 가투소 같은 스타일의 선수로 채우느건 완전 비효율적인거죠.
애초에 투톱이건 쓰리톱이건 파트너와 다른 유형의 선수들이 다른룰을 소화하며 상호보완해주면서 뛰는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리즈만.산체스는 투톱에선 디발라와 정확하게 역활이 겹쳐요.
그리즈만이나 산체스가 박스안에서 중앙수비수 1~2명이 달라붙는데 그걸 등지고 볼을 받고 키핑할만한한 피지컬이 될지도 의문이고 또한 그런 플레이가 가능하다 해도 상대 중앙 수비들이 순순히 박스밖이나 사이드까지 딸려 나오지도 않죠.
투톱 두명이 모두 사이드나 2선에서 맴돌면 뭐하나요. 박스안에 수비수들은 그대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결국 최전방 박스 안까지 들어가서 몸싸움으로 버텨주고 경합해즈면서 자리잡고 있는 수비수들 균열 내줄수 있은 선수가 필요합니다. 그리즈만.산체스.디발라는 셋다 이게 안되요. 그렇다고 우리가 쓰리톱 쓰면서 공격숫자 많이두고 양 사이드까지 활발하게 파는 팀도 아니구요. 투톱에서 이런 조합은 전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네요.
만주키치가 수비와 경합해주면서 공간내주고 디발라가 파고들어서 마무리 해주는 플레이가 바로 작년 유베의 가장 강력한 공격루트였죠
투톱 두명이 모두 사이드나 2선에서 맴돌면 뭐하나요. 박스안에 수비수들은 그대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결국 최전방 박스 안까지 들어가서 몸싸움으로 버텨주고 경합해즈면서 자리잡고 있는 수비수들 균열 내줄수 있은 선수가 필요합니다. 그리즈만.산체스.디발라는 셋다 이게 안되요. 그렇다고 우리가 쓰리톱 쓰면서 공격숫자 많이두고 양 사이드까지 활발하게 파는 팀도 아니구요. 투톱에서 이런 조합은 전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네요.
만주키치가 수비와 경합해주면서 공간내주고 디발라가 파고들어서 마무리 해주는 플레이가 바로 작년 유베의 가장 강력한 공격루트였죠
산체스는 특히 그런 등지고 버티는 플레이를 잘 하는 편이죠. 아니, 볼을 다루는 기본 원칙을 아는 선수라면 그건 기본 소양이니까요. 등지는 플레이를 포함한 볼 키핑은 피지컬로 하는게 아니라 발로 하는거지요.
물론 산체스가 그런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말씀하신대로 순순히 딸려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허나 잘못 생각하고 계신게 있는데, 피지컬이 좋은 타겟맨이 중앙에서 볼을 잡든 피지컬이 좋지 못한 선수가 볼을 잡든 그 선수가 '위협적이라면' 따라 붙을테고 '위협적이지 않다면' 지역방어를 토대로 다시 본 위치에 돌아오는겁니다. 피지컬이 좋든 나쁘든 간에요.
가령 그리즈만이 중앙에서 볼을 잡아 사이드로 드리블을 한다고 봅시다. 그런 플레이에 수비라인에 틈이 난다면 후방의 디발라가 쇄도하겠죠. 그리즈만이 사이드에서 볼을 받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감아차기 각도를 잡는다고 봅시다. 이것은 풀백은 물론 센터백도 슈팅각도를 막기위해,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가기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플레이입니다. 그 즉시 메짤라 혹은 트레콸이 그리즈만의 본 위치를 향해 쇄도하겠죠.
기본적인 빅&스몰 조합이 가진 장점에서 크로스&헤더 플레이의 득점력이 다소 빈곤해질 수야 있겠죠.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스트라이커라면 스몰&스몰이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산체스가 그런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말씀하신대로 순순히 딸려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허나 잘못 생각하고 계신게 있는데, 피지컬이 좋은 타겟맨이 중앙에서 볼을 잡든 피지컬이 좋지 못한 선수가 볼을 잡든 그 선수가 '위협적이라면' 따라 붙을테고 '위협적이지 않다면' 지역방어를 토대로 다시 본 위치에 돌아오는겁니다. 피지컬이 좋든 나쁘든 간에요.
가령 그리즈만이 중앙에서 볼을 잡아 사이드로 드리블을 한다고 봅시다. 그런 플레이에 수비라인에 틈이 난다면 후방의 디발라가 쇄도하겠죠. 그리즈만이 사이드에서 볼을 받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감아차기 각도를 잡는다고 봅시다. 이것은 풀백은 물론 센터백도 슈팅각도를 막기위해,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가기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플레이입니다. 그 즉시 메짤라 혹은 트레콸이 그리즈만의 본 위치를 향해 쇄도하겠죠.
기본적인 빅&스몰 조합이 가진 장점에서 크로스&헤더 플레이의 득점력이 다소 빈곤해질 수야 있겠죠.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스트라이커라면 스몰&스몰이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정부분 동의하는바도 있고 반박하고 싶은것도 많으나
그냥 애초에 투톱과 스리톱의 룰과 구성에 대해 저와 생각하는게 전혀 다른듯 하시네요. 애초에 제가 말한 등지고 수비와 경합하면서 볼간수하고 공간 내주는 플레이는 최전방 포워드들이 하는 포스트 플레이를 말한것이였습니다. 산체스가 기본적으로 볼키핑이 좋다고 하나 뒤에 중앙수비 1~2명이 타이트하게 압박하는 상태에선 피지컬에 밀릴가능성이 큰데요. 몸싸움에 크게 강점이 없으니 디발라.산체스.그리즈만 모두 기본적으로 포지션이 윙포고 세컨톱이죠.
어쨌든 저도 그리즈만이나 산체스가 온다면 무척 좋겠으나 온다면 당연히 쓰리톱으로 구성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지금 포지션도 2선이나 윙포선수들인데요. 투톱을 유지할꺼라면 산체스나 그리즈만 보단 이과인이 훨씬 강력하다고 보구요.
뭐 제가 더 길게 얘기해봤자 사족이고 평행선만 달릴것 같으니 이글 댓글은 이쯤에서 그만하겠습니다.
그냥 애초에 투톱과 스리톱의 룰과 구성에 대해 저와 생각하는게 전혀 다른듯 하시네요. 애초에 제가 말한 등지고 수비와 경합하면서 볼간수하고 공간 내주는 플레이는 최전방 포워드들이 하는 포스트 플레이를 말한것이였습니다. 산체스가 기본적으로 볼키핑이 좋다고 하나 뒤에 중앙수비 1~2명이 타이트하게 압박하는 상태에선 피지컬에 밀릴가능성이 큰데요. 몸싸움에 크게 강점이 없으니 디발라.산체스.그리즈만 모두 기본적으로 포지션이 윙포고 세컨톱이죠.
어쨌든 저도 그리즈만이나 산체스가 온다면 무척 좋겠으나 온다면 당연히 쓰리톱으로 구성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지금 포지션도 2선이나 윙포선수들인데요. 투톱을 유지할꺼라면 산체스나 그리즈만 보단 이과인이 훨씬 강력하다고 보구요.
뭐 제가 더 길게 얘기해봤자 사족이고 평행선만 달릴것 같으니 이글 댓글은 이쯤에서 그만하겠습니다.
네.
352나 4312의 기본틀을 유지하는게 가장 유베로서 옳은 선택이라고 보고, 이과인은 알레제게부터 요렌테베즈까지 가장 보편화된 투톱으로서 그 역할에 가장 맞는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저는 산체스나 그리즈만도 투톱에서 디발라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구요.
'등지는 플레이'에 대한 서로간의 견해차가 있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타겟맨이 수비수들과 몸을 부대끼며 지키는 것도 볼 키핑이고, 메시나 산체스처럼 작은 선수들도 볼을 받고 미처 처리를 하지 못했을 때 하는 모션 또한 등지는 플레이죠. 가장 기본적인 볼 키핑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토론 감사했습니다.
352나 4312의 기본틀을 유지하는게 가장 유베로서 옳은 선택이라고 보고, 이과인은 알레제게부터 요렌테베즈까지 가장 보편화된 투톱으로서 그 역할에 가장 맞는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저는 산체스나 그리즈만도 투톱에서 디발라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구요.
'등지는 플레이'에 대한 서로간의 견해차가 있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타겟맨이 수비수들과 몸을 부대끼며 지키는 것도 볼 키핑이고, 메시나 산체스처럼 작은 선수들도 볼을 받고 미처 처리를 하지 못했을 때 하는 모션 또한 등지는 플레이죠. 가장 기본적인 볼 키핑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토론 감사했습니다.
사이즈야 아쉽죠. 허나 산체스와 그리즈만, 특히 산체스는 전혀 수비수에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지니고 있습니다. 신장면에서 공중볼 경합에 뒤지지 않았던 그들에 비해 아쉬운 감은 없지않아 있지만, 이미 그리즈만은 그런 열세에도 불구하고 위치선정과 점프력, 피지컬 트레이닝을 통한 공중볼 경합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죠.
조금 엇나갔는데, 결국 말씀드리고 싶은건 [앙리=그리즈만, 베르캄프=디발라] 가 아니라 [앙리-베르캄프 조합의 공격전개가 그리즈만-디발라 조합의 좋은 참고서가 될 수 있다] 입니다. 계속 그리즈만은 신장이 아쉽다 피지컬로 수비수와 승부가 안된다 식의 댓글이 달려서 솔직히 피곤하네요 ㅠㅠ.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그리즈만(산체스)-디발라 듀오가 실현된다면 그들만의 스타일로 분명 시너지를 이끌어낼겁니다. 피지컬이야 계속 성장시킬게 분명하구요.
조금 엇나갔는데, 결국 말씀드리고 싶은건 [앙리=그리즈만, 베르캄프=디발라] 가 아니라 [앙리-베르캄프 조합의 공격전개가 그리즈만-디발라 조합의 좋은 참고서가 될 수 있다] 입니다. 계속 그리즈만은 신장이 아쉽다 피지컬로 수비수와 승부가 안된다 식의 댓글이 달려서 솔직히 피곤하네요 ㅠㅠ.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그리즈만(산체스)-디발라 듀오가 실현된다면 그들만의 스타일로 분명 시너지를 이끌어낼겁니다. 피지컬이야 계속 성장시킬게 분명하구요.
당연히 그때의 아스널과 유베의 스타일이 극과 극인지라 완전히 같긴 힘들겠죠.
당시 아스널은 말씀하신 피레와 융베리라는 윙어가 사이드도 파고 중앙도 오가며 424 혹은 스퀘어 442 형태를 띌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공격의 중심과 마무리에는 앙리의 치고들어가는 드리블과 베르캄프의 연계&퍼스트터치 마무리였죠.
산체스-디발라 조합이 완전히 유사하기는 힘들겠으나 어느정도 그 조합의 골자는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산체스는 센터포워드로 뛸 수 있는 피지컬은 물론이고 측면과 중앙을 뚫을 수 있는 드리블링을 갖췄고, 디발라는 흐름을 읽고 내려와 볼을 공급하거나 빠르게 쇄도하여 골을 넣을 수 있죠. 디발라가 지금보다 얼만큼 더 성장하느냐에 따라서 더욱 강력해질 수도 있는 조합이겠죠. 더욱이 포그바와 피야니치의 공격력이 극대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당시 아스널은 말씀하신 피레와 융베리라는 윙어가 사이드도 파고 중앙도 오가며 424 혹은 스퀘어 442 형태를 띌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공격의 중심과 마무리에는 앙리의 치고들어가는 드리블과 베르캄프의 연계&퍼스트터치 마무리였죠.
산체스-디발라 조합이 완전히 유사하기는 힘들겠으나 어느정도 그 조합의 골자는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산체스는 센터포워드로 뛸 수 있는 피지컬은 물론이고 측면과 중앙을 뚫을 수 있는 드리블링을 갖췄고, 디발라는 흐름을 읽고 내려와 볼을 공급하거나 빠르게 쇄도하여 골을 넣을 수 있죠. 디발라가 지금보다 얼만큼 더 성장하느냐에 따라서 더욱 강력해질 수도 있는 조합이겠죠. 더욱이 포그바와 피야니치의 공격력이 극대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챔스에서 활약해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과인은 훌륭한 선수지만 챔스에서의 활약에 조금 의문이 듭니다. (제가 이과인을 관심있게 지켜보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드진을 믿기 때문에 영입하면 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지요ㅋㅋㅋ
그런데도 약간 걱정되는 부분은 글에서 언급하신
이와 별개로 이과인의 영향력이 쓰리톱의 나폴리에서 보다 투톱의 유베에서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의 득점은 주로 사이드 플레이어들이 의한 컷백 혹은 크로스를 받아 넣는 패턴이었는데, 전형적인 윙플레이어가 없는 유베에서는 그러한 플레이가 잦지 않죠.
이 부분입니다. 만약 영입된다면 어떻게 써먹을지가 정말 중요하겠네요.
그런데도 약간 걱정되는 부분은 글에서 언급하신
이와 별개로 이과인의 영향력이 쓰리톱의 나폴리에서 보다 투톱의 유베에서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의 득점은 주로 사이드 플레이어들이 의한 컷백 혹은 크로스를 받아 넣는 패턴이었는데, 전형적인 윙플레이어가 없는 유베에서는 그러한 플레이가 잦지 않죠.
이 부분입니다. 만약 영입된다면 어떻게 써먹을지가 정말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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