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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붐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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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과 함께 무패 우승을 했었고, 유베는 30회 우승 했으니 별 3개 달 수 있냐고 나이키에게 문의.
나이키는 법적으로 (칼치오폴리 재판으로 유베는 스쿠데토 2개 박탈 당함) 유베는 30회 우승 아니라 단칼에 거절.
중재안으로 유니폼에 30 sul campo 세기기로 결정.
그러나 유베는 공홈 스토어에 파는 유니폼에 한해 옵션에 별 1개 추가를 넣었고.... (나이키와의 약속을 어긴 셈이네요.)
나이키가 분노해서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 그리고 유베는 아디다스로 갈아탐.
나이키는 손해배상으로 €80m 청구했으나, 제네바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베가 €2m 보상하라고 떴다네요.
http://www.football-italia.net/87505/juventus-must-pay-nike-%E2%82%AC2m?
명백한 계약 위반인데 나이키가 무슨 상관이냐 하시는분들은 좀 냉정해 지실 필요가 있을듯.
유니폼 디자인에 관한 권한이 나이키에 있고 상호 협의하에 별3개 디자인건이 기각된거죠.
그 상황에서 유벤투스는 나이키의 지적 재산권 보호 대상인 유니폼 디자인에
독자적으로 디자인 변경을 가한후 상업적으로 이용한 겁니다.
지적 재산권은 현대 사회에서 극도로 보호받는 권리 중 하나입니다.
재판에서 패소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유베의 잘못은 명백하죠.
또 나이키의 입장도 생각해볼것이 나이키는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히기 위해서
유벤투스 유니폼 스폰을 지원하는거지 유베 잘되라고 스폰을 해주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이탈리아 축구 협회나 스포츠 재판에서 나온 결정안을 무시하는 선택은 이미지 재고에 좋은 일이 아니죠.
나이키랑 잘 갈라졌다고 하시는데 그게 디자인적 판단이면 찬성하겠지만
단순히 별 3개 합의 안해줬다고 그러시는거라면 아디다스 역시 그랬을꺼라 장담합니다.
저희가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이 점은 인정해야지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게 그냥 나이키한테 감정 상해서, 또는 유벤투스 스토어로 돈 조금 더 벌자고 한 일이라기 보다는 유벤투스의 의식을 보여주기 위한 다분히 의도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넬리가 가장 공들여온 것이 명예 회복이었는데 이런 거에 순순히 따르지 않더라도 이해는 가지요. 스폰서가 나이키 하나가 아니라 아디다스도 있었다는 점, 그리고 현실적으로 내줘야 할 피해보상비, 그리고 그 때의 기세상 곧 있으면 정당하게 별을 하나 더 달 수 있기에, 다음 스폰서와는 이런 충돌이 없을 것이라는 걸 어느 정도는 고려하고 이렇게 했겠죠.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저는 나이키랑 관계 틀어지는 걸 감수하고서라도 할 가치가 있던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저와 생각이 다르신 분들도 있으실 것이라는 것은 압니다.
http://www.juventus.com/en/news/news/2016/-official-club-statement-.php 영문 링크입니다.
제가 해석한 바로는 이 판결이 났다는 사실 자체가 원래 비밀이어야 해서 판결문은 아마 못 찾을 것 같습니다.
저희 공식 성명문은
1. 이 내용은 원래 유출되어서는 안되는 내용인데 이렇게 되서 유감이다.
2. 우리가 내는 금액은 2m보다 훨씬 작다.
3. 30 sul campo 중재안이랑 이 금액을 내는 이유는 관련이 없으며, 중재위원회도 이게 나이키에게 상업적 이득을 가져다 주었다는 점에 동의하였다.
4. 유벤투스의 모든 행동은 정당하였고, 권리 내에서 행사되었으며, 이 중재 판결에 대한 항소 역시 그 권리 범위 내이다.
강경하게 나오네요. 저희 잘못이 애초에 아니었다고 주장하는군요. 계약 조건을 모르는 저희로서는 섣불리 누구 잘못이다라고 하기 좀 그렇네요.
이번일은 섣불리 판단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나이키와 우리팀과의 문제가 불거져 나온만큼 후일에 정확한 진상이 파악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