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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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0일 13시 18분

제가 몇 년전 어느 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A로의 승격 이후 차례대로 3등과 준우승을 해왔지만

잘못된 감독 선임으로 굴욕적인 77 이라는 성적표를 찍었습니다.

그 이후 팀은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인해 축구 사이트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

그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는 야망 없는 선수 취급 받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 10/11 시즌 팀을 챔스 본선 진출로 이끌었으면서도

유로파도 못나가는 팀으로 이적한다고 놀림 받은 아르투로 비달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투자로

팀을 재편해 나갔으며, 훌륭한 감독 선임 이후 진정한 승리자로 거듭났습니다.

 

제 의견을 말하자면

지금 맨유라는 팀은 위에 언급한 팀과 거의 흡사한 행보를 하고 있고

'훌륭한 감독 선임' 이라는 부분까지 진입했습니다.

 

이해합니다.

우리팀의 핵심 선수인 포그바와 엮인다는 점에서 맨유는 아주 골치 아픈 팀입니다.

맘에 안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러하니까요.

 

하지만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 조롱받는 팀의 행보는 우리가 6,7 년 전에 겪은 행보와 같습니다.

유로파 못 나가는 팀은 세계 일류 선수를 영입 하면 안될까요?

맨유라는 팀은 리그 20회와 챔스 3회 우승을 자랑하는 팀입니다.

 

역사가 있고 현 시즌 비전이 있는 팀입니다.

11/12 시즌 유벤투스와 같이 말입니다.

 

상대팀을 비난 하고 조롱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난 받는 상태가 우리팀이 겪었던 일과

같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덧.

자기 변호를 해보자면 전 맨유라는 팀은 매우 싫어하고 무링요 감독은 매우 좋아합니다.

참고로 얼마나 싫어하냐면 박지성 선수가 있을때도 '박지성은 포인트 기록하고 팀은 패하길' 이러면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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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 Lv.23 / 6,278p
댓글 1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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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제가 생각하기에는 맨유라는 구단을 싫어하는 것이 단지 포그바를 영입하려는 것 때문이 아닌 포그바를 영입하려고 준비하면서 발생된 맨유 팬들의 언행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당사 활동을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그래도 눈팅으로는 꽤 오래 봤었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당사는 다른 클럽들을 굉장히 존중하는 분위기였죠. 하지만 포그바를 맨유가 노린다는 기사가 뜬 이후, 맨유 팬들의 기사 댓글은 좀 심했습니다. 거지투스는 그 돈 받고 만족도 못 하냐, 역시 거지네부터 시작해서 주작구단에 왜 있냐는 말 등 굉장히 좋지 않은 말들을 했지요. 저 같은 경우 초록창에서 활동하시는 몇 분 아이디는 아예 외울 정도였고요.(20세기 투탑XXXX) 사람인데 이 정도로 모욕(?) 당하고서 평정심을 유지하면 그건 성인군자죠. 화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저도 박지성 선수 이후로 맨유를 굳이 좋다 싫다로 표현하면 좋다였겠지만, 요즘은 맨유 있는 쪽으로는 침도 안 뱉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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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초록창은 거릅시다...

네, 그런 점은 이해합니다.

소위 말하는 맹구들의 언행은 지나친 감을 넘어서 폭력적이죠.

 

다만 저는 그러한 불쾌의 표현에 있어서

맨유라는 구단 자체를 비난 하지는 말자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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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맨유는 빠가 까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사례라...당장 당사만 봐도 어그로는 즐기고 적당히 상대해주는 일이 많았는데 안 그래도 요즘 예민해진 상태에서 포그바 건으로 끊임없이 도발하고 다니니 화가 날 수 밖에요. 게다가 당장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도 주저없이 비하하고 다니는 사람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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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전 현상황이나 비젼등과는 별개로 그간 맨유팬들의 태도 때문에 싫어합니다.
에브라 이적료 2m인가를 3년분할로 데려갔다고 비난.
유베가 야누자이,마타등 노린다고 루머났을때 액수로 개무시.
맑-비달-포그바 까지 맨유가 진지하게 노리면 온다라는식.
등등 해서 알x같은곳에서 마찰많았습니다 그동안.
돈없는구단이니 맨유가 지르면 온다에 그간 시달려왔는데 그게 현실이 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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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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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에서 맨유를 직접적으로 조롱하는 분위기로 간적이 있나요? 단순히 일부 극성 맨유 팬들 싫어하는 정도로 조절했던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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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리플 달아 주신 세 분의 의견에는 저 역시 동조합니다.

국내의 맨유 팬보이들 발언이 독하기는 하죠.

그러한 점은 저 역시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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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근데 제 생각에는(!!) 사실 세리에좋아하시는 분들 대체적으로 이피엘 싫어하는거같더라고요(일반화아닙니다)... 저만해도 이피엘은 약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있고요...뭐 열폭도 당연히 있죠 내가 좋아하는 리그가 비꼼 당하니.. 예전만 못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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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빠가 까를 만든다고, 지느님으로 시작해 국내방송&게임 스탯 위주다보니깐 사실 라이트유저에게 해외축구란 챔스 3강 레알, 바셀(그들의 표현), 뮌헨 + 그들의 EPL입니다. 흔히 급식충이라고 부르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상 언행이 거친 친구들이 대부분 EPL로 몰리다보니 타리그에 대한 리스펙이 결여된 행동이 많고, 그 결과적으로 오랜시간 리그에 애착을 가지고 지켜본 팬들은 그들, 확장해선 그들이 지지하는 EPL이 아니꼬울수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적 등의 문제는 철저히 경제적인 논리고, 누군가 뺏어간다기엔 다 협의를 이뤄서 하는거니 뭐라 할말이 없어도 위의 이유로 EPL을 좀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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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당사분들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네요.
당사분 중에서도 맨유 까는 사람이 있고 안 그런 사람이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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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넵, 표현이 거칠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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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다른 이피엘팀 당사 돌아다녀봤지만 유벤투스당사정도면 정말 양반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조차 얼마전에 이미 그 일로 파이어가 난적 있지 않나요? 저는 유벤투스가 온리원이고 퍼스트라스트 이기 때문에 이해는 안가지만 세컨으로 우리팀이 좋아서 왔다거나 이피엘 좋아하면서 우리팀도 호감이 있으신 팬들이 오는것은 반기지만 어찌됐던 여기는 유베당사고 유베가 퍼스트여야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전 부터 당사 기류가 좀 이상한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대상이 맨유라서 그런건지 먼지....

누가 한 마디 잘못하면 열 마디를 듣는 느낌이에요

지금 상황은 여기 당사도 멘붕상태이고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짐 누가 쌍욕 시전한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거의 불만의 대상은 구단인거 같구요 

 

개인적으로 포그바건과는 별개로 맨유의 영입정책이나 그런것에 조롱하거나 비난 할 생각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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