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유베] "네드베드. 다 그의 탓이에요." (9월호)

"E tutta colpa sua..."

파벨 네드베드에서 보내는 편지.


어느 날 우연히 TV속에서
금발의 한 남자가 황금색 공을
하늘로 높히 드는 것을 보았죠.

축구에 대해서도 유베에 관해서도
아무 것도 몰랐던 나.  
그러나 그 순간부터 모든 경기를 지켜보고
모든 크로스와 골을 찬양하게 되었으니..

바로 파벨 네드베드!

다 그의 탓이에요.

유베가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 것도
내 방을 유베의 포스터로 도배한 것도
매일 매일 승리를 기원하는 내 마음이
흑백으로 물들어버린 것도

전부 그 때문이에요.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에게 내 말을 전합니다.

"Srdecne' Diky, Pavel!"
(체코어. "고마워요. 진정한 참피언.")


리보르노에 사는 13살 소녀.

프란체스카로부터.


(출처: "Hurra Juve" 9월호 /번역: 유베당사 유벤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