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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알레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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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시즌부터의 스텝업을 봐온 팬들조차 그렇게 저평가하니 다른 팀들 팬들한텐 그런 인식이 더 심하게 박혔죠. 그 전시즌까지라면 몰라도 이후로 연결 전환 마무리 다 하면서 뛰었는데 쓰임이 대체 어디가 한정적이라는 건지.. 신체적 한계가 있는 거야 맞지만요.
또 차기 에이스 키에사조차 알레그리 밑에선 부상 전까지 활약이 저조했던 와중에도 혼자 활약했던 게 디발라인데 재계약 사가 때 축구 내적으로도 내보내는 게 낫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었죠.
심지어는 로마 이적 때부터 이번 시즌 초까지도 파리에서 폼 많이 떨어졌고, 세랴 이적 후 활약도 디발라에 비해 한참 저조했던 디마리아가 더 쓸 만하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는 게 참 ㅋㅋ
하나같이 저번 시즌 팀을 책임질 만한 활약은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을 믿고 준비도 되지 않은 체질 개선을 위해 금전 문제를 빼고 보더라도 내보내야 했다는 의견은 예나 지금이나 동의가 안 됩니다. 정작 우리 공격진들이 죄다 기복에 시달리거나 1인분을 겨우 할 때 로마는 디발라 원맨캐리 수준으로 챔스 경쟁하고 있는데요
근 몇 년 사이엔 디발라보다 저평가 많이 받은 선수를 못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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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19-20시즌 때조차도 박했죠. 20-21시즌엔 기다렸다는 듯이 신나게 까였고...
디마리아가 더 쓸만하다는 평가는 전 처음 본 거 같은데 어처구니가 없네요. 어디가 어떻게 더 쓸만한건지 모르겠네요. 이번시즌 디발라 퍼포먼스가 그냥 거의 디마리아 압살하는 수준인데...
저번시즌도 팀 에이스는 키에사가 아닌 디발라였죠.
재계약건에 관한 건은...
나이와 잔부상, 재계약 트러블 등의 이유로 재계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생긴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는 편입니다.(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거기에 디발라를 거치고 나가는 팀 공격 특성상 템포가 느려서 역동성이 떨어지는 느낌이였고 어리고 빠른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전술이 개편된다면 보내도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뤄졌다면 디발라가 다른 팀에서 잘하고 있는 모습이 더 기뻤을 겁니다.
하지만 디발라가 나갔어도 느려터진 공격템포, 플레이메이커 부재로 매경기 정신병 올 것 같은 경기력은 더 심해졌음 심해졌지 바뀌질 않았습니다. 결국 알레그리의 전술적 한계와 그에 따른 책임도 디발라가 상당부분 떠받치고 있었단 생각이 듭니다. 보드진 판단도, 제 판단도 디발라를 싫어하셨던 분들 판단도 다 틀렸던거죠.
디발라를 보내고 그 자리를 포그바로 대체하려던 보드진의 마빡 탁 치는 계획은 그때도 열받았지만 지금은 거의 당사분들 대부분이 분노하고 계시고 디발라 깎아내리고 디마리아 올려치는 평가들도 지금은 언제 그랬다는 듯이 사라지고 없을테니 디발라만 해피엔딩이네요.
새드엔딩의 주인공은 유베팬분들이고요. 멍청한 보드진 때문에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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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디마리아 링크 때부터 여러 커뮤에서 꽤 많이 봤습니다. 당사에서도 봤기에 저격성 발언이 될 수도 있어서 좀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시즌초엔 둘을 비교하는 글이나 댓글도, 저번 시즌과 올시즌 스쿼드 비교글도 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도 디마리아가 업글판이라는 말이 많았죠. 정작 저번 시즌 디마리아는 파리에서도 맨날 3선 내려가던 디발라보다 공격포인트가 적었는데요. 실력을 떠나 디마리아가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스타일이라는 의견도 꽤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계속 볼돌리느라 박스에서 볼 일이 많지 않았던 디발라보다 어떻게 더 도움이 되는 스타일이라는건지도 의문이더군요.
별개로 최근에도 알베르토가 디마리아를 리베에 뽑았네요 ㅋㅋ
저도 재계약 건부터 그 이후의 평가에 그대로 동의합니다.
유독 특정 선수 때문에 안티가 많았던 19/20이나 무리하게 끌어쓴 여파로 초장부터 망한 20/21은 사실 말할 필요도 없지만 저번 시즌부터가 정말 저평가의 끝을 달렸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팀 에이스는 누가 뭐라 해도 반박의 여지 없이 디발라인 게 분명한데 측면미드필더로 1인분 겨우 한 키에사와 블라호비치가 중심일 거고 팀의 발전을 위해 없는 게 낫다라는 식으로 폄하하는 이유가 쭉 달렸죠. 그 둘은 이번 시즌 부상이나 부진이나 기대에 못 미치고요.
또 재밌는 건 말씀하신 대로 디발라의 유벤투스가 템포가 느리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해서 빌드업이 대부분 디발라를 거쳐야만 유의미한 공격이 진행될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디발라가 일반적인 세컨톱으로 뛰거나 한다면 당연히 어느 정도는 더 높은 템포의 공격에도 참여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팀이 안 굴러가니까 어떻게든 뛰던 위치 포기하고 본인이 중심으로 굴러봐야만 했던 걸 그거 잘 뽑아써놓고 나중 와서 너 때문에 체질 개선이 안 된다 그러면서 오퍼 철회하고 내보내면 솔직히 꼴이 좀 웃기죠. 그 이후 팀 상황까지 보면 더 코미디고요.
팀이 내보내는 모양새였어도 인테르 가려 했으니까 욕하는 팬분들은 이해가 되지만 저런 의견들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혐오를 위한 구실을 붙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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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가 클래스 있고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봤던 선수인건 맞는데 최근의 디마리아는 경기력 기복이 심하고 점점 내려오고 있는 선수라는 걸 조금만 자세히 살펴봐도 알 수 있을덴데 아무래도 나가는 모양새가 좀 찝찝하다보니 더 내려치기 당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이제 디마리아도 우리팀 선수이고 더 깊게 얘기하면 난처해하실 분도 있을 것 같아 디마리아에 관련된 말은 아끼겠습니다.
빌드업 중심이 디발라였고 디발라가 3선까지 내려와 빌드업 전반을 책임지면서 공격력을 희생한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는 바입니다. 디발라 때문에 체질 개선이 안된다는 말도 코미디인게 맞아요. 지금 팀 꼬라지가 증명해주죠.
디발라가 가장 좋을때가 3선까지 내려오지 않고 계속 2선 위에서 공격지원하고 득점을 노렸던 19-20시즌이였다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그냥 전술도 후지고 미들진 탈압박도 대체로 불안해 전진이 안되니까 어쩔 수 없이 디발라가 내려와서 볼배급한 것이라는 걸 경기 지켜본 대부분의 팬분들은 알고 있을겁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디발라도 미들진의 지원과 공격 지역에서의 움직임으로 얼마든지 빠른 템포의 공격이 가능합니다. 저 밑에서 공달고 달려오는데 빠른 템포의 공격은 당연히 쉽지 않았을겁니다. 더불어 1.5선 센터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인데 느려터져서 윙질 못한다고 까는 것도 너무 억지였죠.
사실 그놈의 체질개선도 알레그리 짜르고 괜찮은 감독이 와야 될까말까인데 보드진이 그건 외면하고 오퍼 철회하고 선수랑 기싸움이나 했죠. 물론 디발라도 과정상 잘못한 부분이 크지만 비난의 수위가 지나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고 봅니다. 불과 이번시즌 초까지만 해도 디발라가 플루스발렌차의 희생양 중 하나인지 몰랐었죠.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