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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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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알레그리 2기가 끝을 보이는 것 같네요
진짜 할 말은 많은데 최대한 줄이고 꼭 하고 싶은 핵심만 말하자면..
사실 유벤투스도 알고 있고, 그것 때문에 알레그리를 놓치지 못한 점이 있죠
적어도 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는 언제나, 탑을 바라보는 팀이여야 한다는 겁니다
탑을 바라보는 수준이 아니라 사실 리그 선두는 "지켜야 할 자리" 지, 그 밑으로 내려가는 건 유벤투스라는 팀이 할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체급 자체가 몰락한 것도 아니고, 세리에에서 유일하게 타 리그 자본력이랑 상대라도 가능하잖습니까
맨유랑 비슷한 점이 좀 있는 게, 역사도 그렇고.. 해외에선 부진하더라도 적어도 리그에서는 그냥 언제나 탑이나 탑 언저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리빌딩을 한다 이런 것도.. 기본적으로 리그는 잡는다는 가정 하에 유베의 비원이 된 챔스 우승이라던지 그런 걸 노리는 빌드업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요
알레그리를 재신임한 이유 자체는 그래서 이해하긴 합니다. 이미 실적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그런 만큼, 유벤투스가 리그를 제패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와버리고, 챔스권을 목표로 한다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 자체가 이미 유벤투스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축구가 더 이상 스쿠데토를 얻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 축구를 바꿔야 하는 거에요
선진화된 축구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기기 위해 선진화된 축구를 받아들인다.. 전 이번 모따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팀이 개편되면, 스쿠데토를 되찾아오고 경쟁은 하겠지만 결국 유베가 승리하는 그런 리그를 더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못해도 몇년에 한번 찔리는, 적어도 그걸 노리는 그런 팀이 됐으면 해요
챔스는 한 8강까진 이변이 있어도 가는 팀이 됐으면 좋겠네요
모따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