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리니 "BBC를 생각해낸 콘테의 직감 좋았다"

"세리에 B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라디오 방송인 'Gianluca Gazzoli'의 팟캐스트 'The BSMT'에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안토니오 콘테 전 유벤투스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비안코네리의 전 카피타노가 팀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탈리아 신문 'TUTTO SPORT'는 2일 그의 발언을 전했다.

루이지 델네리 감독의 지휘 아래 47실점했던 팀의 수비를 재정비해 다음 시즌 실점을 20실점으로 줄여 무패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이후 연패에 기여한 키엘리니,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 안드레아 바르잘리 3명으로 구성된 철벽 3백 'BBC'를 탄생시킨 것도 콘테 전 감독이다.

BBC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전 유벤투스 주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보누치는 2009년에 합류했고, 바르잘리는 2010년 1월에 팀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우리 모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부터 우리는 우리만의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처음에는 교대로 뛰었는데, 콘테 감독이 3백으로 뛰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어요"

"그래서 우리는 각자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했고, 팀은 이를 잘 활용했기 때문에 좋은 직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레오(보누치의 애칭)는 뛰어난 기술적인 자질과 함께 상황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서 그에게 빌드업을 맡겼어요"

"그 덕분에 저는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었기 때문에 레오 대신 제가 상대를 마크하고 있었어요."

"반면 바르잘리는 우리 셋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영리하고 우아한 신체 능력을 겸비한 수비수였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국제무대에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나는 그가 주목할 만한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유벤투스의 철벽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명의 'B'는 전 수호신이자 전 주장인 잔루이지 부폰(46)이다.

키엘리니는 "우리 뒤에는 유벤투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포르티에레(골키퍼)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부폰과 함께 많은 훈련을 했고, 부폰이 골문 전체를 커버할 수 있도록 우리는 공간을 메워주었다"고 말했다.

"경기장에서 함께 고군분투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인간적으로도 매우 잘 어울렸어요"

"보누치는 가장 열정적인 선수였고, 바르잘리는 우리의 남미 대사였고, 나는 가장 성실한 사람이었다"

"부폰은 매일은 아니었지만, 탈의실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마다 가장 적절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우리가 10경기에서 승점 12점밖에 얻지 못했을 때를 잘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또한, 지디(부폰의 애칭)와 함께 경험한 세리에B에 대해서도 "세리에B에서 뛰었던 그 팀은 세리에A에 있던 수많은 팀들보다 더 좋은 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우리 팀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챔피언들이 있었고, 아직 어렸던 나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나에게 있어서 세리에B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시즌이었음을 강조했다.

https://juventus-journal.com/archives/135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