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o
  • 조회 수 457
  • 댓글 수 3
  • 추천 수 2
2024년 5월 30일 05시 26분

전에 유럽에 이름 날리는 10대 수비수들에 대해 말해봤는데 구체적으로 후이센 실링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선수든 장단점이 있고, 유망주는 그 장단점이 더 극명합니다. 감독이 선수를 어떤 환경에서 어떤 역할로 쓰느냐에 따라 좋은선수가 될 수 있고, 나쁜 선수가 될 수 있는 당연한 소리를 먼저 하고 싶습니다.

 

  지금 현재 소위 빅리그라 불리는 곳에서 두각을 보이고, 10대 센터백으로 유망하다는 선수들은 제가 아는 바로는 요로, 하이센, 모스케라, 베랄두, 디오망데, 스칼비니, 안토니우실바 등이 있습니다(나열 순은 맘대로 썼고 이외에도 유망한 10대 센터백이 많을 수 있으나 제가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이 선수들 모두가 어린나이에 빅리그에서 뛰는만큼 특출난 장점이 있지만 그에 반해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위의 대부분 유망주들은 정줄놓는 수비, 수비불안 등 어려서 발전해야하는 부분, 속도나 공중볼 처리, 둔함 같은 타고난 피지컬 부류의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어린 센터백들을 평가할 때 선수 본인의 특장점이 유럽무대에서 먹힐 레벨인가, 선수 내적요소(성격, 인성)가 성장에 방해되진 않는가를 중점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수비불안, 판단력, 공중볼 처리 능력과 같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능력들은 후순위로 두고요. 그리곤 경험을 쌓게 해봐야겠죠.

(쿠바르시는 제외입니다. 제가 20년 해축봤지만 듣기만 해봤지 10대소년 센터백이 빅리그, 빅무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건 이선수가 처음이네요.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만 웬만하면 성공할 선수라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후이센은 양발, 빌드업, 패스 볼줄기, 볼전진, 선천적인 피지컬의 우수함에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시노네가 아닌 로마를 임대로 선택한 점은 선수의 발전의지, 야망, 본인에 대한 확신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혹자는 왜 프로시노네 말고 로마 가서 경기 많이 뛰지도 못하는데 어리석은 선택을 하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저도 팬심으로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로마, 무리뉴를 선택한건 본인의 성장에 프로시노네보다 배울게 많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 선택한 것 같아 후하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어린 나이니 계속 선발로 뛰는 경험만 쌓으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점에서 후이센은 굉장히 좋은 재능을 갖고 있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10대 센터백입니다. 부상이나 성공도취 후 방만한 태도가 아닌 이상 성공보장이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론 최소 세리에a 수위급 최대 유럽무대 열손가락 안에 드는 정도'.

 후이센의 단점으로 꼽히는 수비불안, 느림, 마른 체형 등은 경험, 성장을 통해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종합적으로 모타볼 센터백이 요구하는 능력에 딱 맞아서 모타밑에서 키워봄직한 선수라고 봅니다만 판매대상이기에 아쉬울 뿐입니다. 

 

  후이센에 대한 실링을 말씀드리고자 한거는 구단이 뭐 팔겠다는데 어쩔수 있겠습니까.. 근데 파는 가격이 맘에 안듭니다. 너무 싸게 넘기는 것 같아요. 일링, 소울레 값 매긴거는 납득이 가고 충분하다고 보는데 후이센 값 매긴거에서 멈칫합니다. 남기거나 비싸게 팔아야 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파쿤도 곤잘레스는 어떻게 되려나요.. 얘도 왼발 빌드업이 세리에b 수위급이던데 1부리그에서도 통할지 한번 더 임대보내는 것도 좋을 유망한 선수입니다. 아니면 팔아야 하는데 오히려 이선수 몸값이 지금 후이센 몸값으로 매긴 값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우리팀 유망주들이기도 해서 너무 장밋빛 하트 눈으로 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유망주라는게 결국 그걸로 평가하는거라....

개인적으로는 후이센을 파는걸 당연시하거나 실링을 낮게 보는 것과 같은 글들을 보면 눈물이ㅠㅠㅠㅠㅠ 

 

 

 

PS. 유로파컨퍼런스 보면서 쓰는 글인데 아르투르 열심히는 하는데 볼을 좀 끄네요. 긴장해서 경기흐름 따라가기 버거운가..

 

 

 

 

 

 

추천해주신 분들

Profile
Lapo Lv.21 / 5,478p
댓글 3 건
프로필 이미지
2024-05-30

저도 개인적으로 후이센이 잘 커가고 있고 키웠으면 좋겠는데 뭐 팀 운영이나 선수단 운영 관련해서는 저도 사실 문외한이라...우선 어찌할 지 지켜봐야죠...아까운 선수인데...ㅠ

프로필 이미지
2024-05-30

개인적으로 애정 담으면 60m 적정가격은 50m 으로 보고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24-05-30

보낼거면 최대한 비싸게ㅜㅜ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유베당사 디스코드 서버에 초대합니다 [16] 운영진 22.11.27 7732
화제글 퇸 70m..? [9] title: 20-21 홈ssnn 24.07.05 1065
화제글 디 그레고리오 등장! [8]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7.05 804
화제글 새삼 PL 자본력 체감되네요.. [8] Lapo 24.07.06 819
화제글 [아그레스티] 유벤투스는 키에사 가치를 약 30m... [6] title: 감독 피를로보리엘로 24.07.05 900
화제글 디 그레고리오 오피셜 기념 별명 지어봤습니다 [3] PRANA 24.07.06 195
157539 일반 디 그레고리오 오피셜 기념 별명 지어봤습니다 [3] new PRANA 24.07.06 195
157538 일반 새삼 PL 자본력 체감되네요.. [8] update Lapo 24.07.06 819
157537 일반 1~3R 시간 ㄷㄷㄷㄷ [2] file title: 95-96 어웨이 빅이어 델피에로알레그리나.. 24.07.06 535
157536 일반 [오피셜]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 [3] file title: 95-96 어웨이 빅이어 델피에로알레그리나.. 24.07.06 841
157535 일반 퇸 70m..? [9] title: 20-21 홈ssnn 24.07.05 1065
157534 일반 [아그레스티] 유벤투스는 키에사 가치를 약 30m... [6] title: 감독 피를로보리엘로 24.07.05 900
157533 일반 디 그레고리오 등장! [8] file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7.05 804
157532 일반 [스키라] 유벤투스 제이든 산초 임대 요청 [6]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05 774
157531 일반 투토 - 칼라피오리 대체 후보로 키비오르 낙점 [13]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05 853
157530 일반 칼라피오리 대체자 = 하위센, 후이센, 하이센 [6] Lapo 24.07.05 841
157529 일반 선수간 트레이드시 이적료가 없는건가요? [2] title: 유벤투스(1983~1991)Monk 24.07.04 633
157528 일반 24/25 일정 ㄷㄷㄷㄷㄷ [2] file title: 95-96 어웨이 빅이어 델피에로알레그리나.. 24.07.04 611
157527 일반 생각해보니 독일도 요즘은 자국 선수들 pl로 많... [2] 코파는마트리 24.07.04 364
157526 일반 생각해보니 독일도 요즘은 자국 선수들 pl로 많... 코파는마트리 24.07.04 204
157525 일반 칼라피오리 너무 아쉽네요... [22] title: 11-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핀투리키오.. 24.07.04 841
157524 일반 디그레고리오 영입확실한가요? [1] file title: 11-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제주Sonai 24.07.04 656
157523 일반 지금 우리 미드필더 이렇게 남아있는 거 맞나오ㅓ? [7] 코파는마트리 24.07.04 888
157522 일반 스키라 - 드디어 오른쪽 풀백 링크 [8]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04 940
157521 일반 알프레도 페둘라 - 유벤투스 로마에 키에사 이... [10]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04 794
157520 일반 6번 사겠다고 칼리피오리 포기하는 거면 이해가... [10] 코파는마트리 24.07.03 1190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