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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n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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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장 구단에서 이적료에 쓸 자금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이네요.
들리는 얘기로는 판매가 없다면 30m 이하의 이적시장 자금으로 시작한다고 하더라고요.
여러 현지 매체에서도 먼저 방출 선수 정리하며 영입자금 확충이 먼저고 이적 작업은 그 이후라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그니까 한마디로 이번시즌 이적시장도 되게 빠듯할거란 얘기겠죠.
그래서 당장 이야기 나오는 칼라피오리와 퇸 코프메이너르스 영입이 둘 다 썩 낙관적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일단 칼라피오리의 소속팀인 볼로냐, 코프메이너르스의 소속팀인 아탈란타 두 팀이 챔스진출팀이라는 것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규모가 작은 팀들이 챔스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단 주축 선수를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건 아실겁니다.
두 팀 다 다른 빅클럽에서 군침 흘리는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대비와 계획이 있을거고요.
선수 몇명 뺏기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핵심은 보전하고 아니라면 판매 금액은 알차게 뽑아먹고 팀 보강할 거란 계산이
서지요. 따라서 코프메이너르스나 칼라피오리 같은 주축 선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비싼 이적료를 치뤄야 할거예요.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볼로냐 같은 경우에는 또다른 주축 선수인 지르크지도 군침 흘리는 팀이 많아서 만약
두 선수를 잃을 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볼로냐는 감독인 모타마저도 잃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 둘을 지키는 게 가장 큰 중요과제인데 이 둘을 잃는다면
팀 기초체력을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는 큰 이적료는 얻어내려고 할 겁니다.
그러니까 볼로냐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칼라피오리 이적료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탈란타도 볼로냐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스탠스일겁니다. 당장 코프메이너르스 70m 부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죠.
거기에 24-25시즌 사이에 유로 2024, 코파 2024라는 국제대회가 있어요.
이런 시즌은 국대컵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대회가 끝난 뒤 협상을 시작하려는 경우들이 많아 이적시장 흐름이 느린 경우가 보통입니다. 만약에 칼라피오리와 코프메이너르스 둘 다 유로 2024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매우 골치아파질 상황이 생길 것 같습니다. 우리보다 총알 낭낭한 팀들이 너무나 많아요. 반면에 우린 너무 가난하고요.
두 선수 다 우리팀 합류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하지만 그것과 실제 팀에서 영입하는거랑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입을 4~50퍼센트라도 해내려면 주축 핵심 선수 하나는 팔아야 견적이 나온다고 보는데 현재 그런 무브가
안보입니다. 얼추 하위센, 소울레 잘 팔아서 이적시장 자금 만드려는 생각인가본데 그건 우리팀 생각이죠. 오히려 원하는 금액에서 더 깎으려들었으면 들었지 상대팀에서 우리팀 제시액 맞춰준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원하는 이적시장을 잘 보낼 수 있을까요? 지금 플랜으로는 솔직히 곤란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칼라피오리도 힘겹게 데려올 것 같습니다. 칼라피오리, 코프메이너르스 말고도 얘기 나오는 선수들 정말 많은데 아직 첫 삽도 안 푼 이적시장 벌써 이렇게 바람 넣는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저 아래 나폴리에서는 크바라츠헬리아 이적료로 1억 유로 얘기 나오던데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리그에서 경계해야 할 이적시장 경쟁자가 또 생겼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네요. 보강해야 할 자리가 차고 넘치는데 설령 우리의 이적시장을 방해할 일이 생길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