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L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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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9일 07시 09분

솔직히 의견을 물어볼 수준으로 생각했는데 이적시장 링크들을 전체적으로 보다보니 지운톨리가 모타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는 듯한 모습이네요.

 

모타의 선택, 의중을 대부분 들어주는 방향입니다. 제 예상은 지운톨리가 구단의 장기적 플랜을 통해 이적시장을 주도할 거라 봤는데 말이죠.

 

뭐, 능력있는 젊은 감독이 하는 축구 팍팍 밀어주는 모습은 유베의 개혁의지를 엿볼수 있어서 좋긴 합니다.

 

근데 불안한게 모타볼의 긍정적인 모습만을 바라봐서 모타볼만능설로 호도하는건 아닌지....

 

모타볼을 계속보다보면 감독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데, 미드필더 출신이라 그런지 굉장히 허리중심 축구입니다. 

 

센터백을 미드필더로 끌어올린다던지 톱을 미드필더로 내려쓴다던지... 뭐 이 두가지 경우는 지르크지의 특성과 현대축구의 강한 압박에 대항하기 위한 빌드업구조의 다양화를 위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시즌이 점점 흐르고 중후반이 되면서 허리축구의 경향성이 좀 과도해집니다. 물론 초중반의 핵심멤버의 부상도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모타의 허리선호 경향성이 너무나 과해집니다.

 

바로 윙들을 미드필더성향의 선수들을 배치하는건데요. 예를 들면 맨시티 베실바나 바르셀로나 가짜윙 가비같은 느낌이랄까요.

 

포워드성향의 선수들을 극도로 제한합니다. 어떻게보면 지르크지도 공격성, 포워드 갖고 있는 욕심 이런거랑은 거리가 먼 선수죠.

 

모타볼 대명사로 불리는 272가 0110 혹은 191로 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게 왜 문제냐면...

 

모타볼 골루트가 다양하지 않고, 대부분 허리에서 수적우위 갖는것에 집중하다보니 공격력이 조명받는 전술에 비해 빈약합니다.

 

뭔가 골을 위한 수단으로써 전술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중원싸움을 위한 전술을 펼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톱뿐만 아니라 윙들까지 공격적인 마인드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선수들을 배치하면서 파이널써드까지는 잘 볼이 운반되지만 이곳에 도달하면 골을 생산하기 위한 전략, 전술이 부족해지는 모습들을 자주 보입니다.  

 

그래서 결국 크로스, 세트피스(코너킥, pk 등)만들기, 컷백을 통한 하프스페이스공략으로 골루트가 한정됩니다. 왜냐하면 박스내에 아무도 없거나 있어봤자 메짤라한명 들어가 있으니 답답해지는 흐름으로 갑니다.

 

 

그럼 이 모타볼의 아쉬운점을 왜 이렇게 길게 썼냐하면 지금 들려오는 윙들 성향이 모타가 원하는 미드필더향이 짙은 선수들 위주로 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드문드손, 제그로바, 살레마커스 등이 있죠(그린우드는 포워드성향이 강합니다 영입되면 괜찮을 거라고 봅니다).  

 

원하는 선수 사줘서 모타볼 잘 굴러가게 하는것도 좋습니다. 근데 모타볼의 단점을 고려해서 모타의 의견을 묵살할건 해야된다고 보는데... 너무 다 들어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서 걱정되긴 하네요.

 

당연히 모타위주의 이적시장을 보낸 후 기대하는 성적을 못내면 받을 압박도 걱정되기 때문에 말하는 것도 있구요.

 

뭐.. 제가 꼽은 단점이 보이든 안보이든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면 제가 개소리했구나 하면됩니다. 근데 볼로냐 공격지표가 자꾸 눈에 밟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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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공격 지표가 아쉬울 수 있지만 대부분은 실점을 잘 제어한 밸런스가 잡힌 팀을 만들었다고 볼겁니다.

애초에 볼로냐는 12위, 13위, 9위였던 챔스권 진입은 기대받지도 못했던 팀이고 선수들의 수준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팀인데 저는 훌륭한 성적이라고 보네요.

공격 지표 훌륭한 이탈리아노, 데 제르비 같은 감독이나 나폴리 같은 팀의 성적이 볼로냐보다 좋은 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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