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후기

내일 다시보기로 한번 더 돌려 봐야겠지만 라이브로 본 후기는
일단
이번 엠폴리전 경기가 모타가 그리는 플랜 A 게임모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3라운드 경기와 다르게 

공격시 풀백(캄비아소를) 볼란치로 올리면서 

첼시의 마레스카, 아스날의 아르테타와 비슷한

3-2-4-1 형태의 전술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경기내용은 썩 좋지 못했는데 

여느 감독들의 전술과 비슷하게 3-2 까지만 빌드업이 되고 그 후로 전진이 안되는 모습이였습니다. 

이렇게 답답할때는 측면자원들이 일대일에서 돌파라도 해줘야하는데 그것 조차 안되니 더 답답했습니다.

선수 후기

페린

골키퍼로서의 능력은 여전하나 빌드업이 아쉬웠습니다. 

골킥의 정확성도 아쉽고 패스 선택지도 불안했습니다.

브레메르

여전히 빌드업은 좀 아쉽네요

온더볼은 조금씩 좋아지는거 같긴한데 그래도 아직 불안합니다.

후반 초반 조마조마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갓티

저 역시도 MOM을 뽑는 다면 이번 경기는 갓티입니다 .( 캄비아소 미안) 

그 새 또 성장한것 같습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미쳤습니다.

거기에 분명 로마전 후기에 투박하다고 썻는데

이제 양발드리블로 탈압박하고 전진을 합니다?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칼룰루

선발 데뷔전.

왜 모타가 기용했는지 본인 스스로도 증명한 선발전이였던거 같습니다.

확실히 공격시 볼 순환될 수 있게 포지셔닝 잡아주는게 좋습니다. 

이정도만 해준다면 남은 시즌 동안 믿어봄직 할것 같습니다. 

캄비아소

벌써 축신입니다. 오른발도 잘쓰는 왼발잡이

좌우 다 되고 인버티드 롤까지 완벽하게 수행하는 젊은 풀백. 

진짜 보물같은 선수입니다. 

오늘은 사실상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솔직히 미드필더로 봐도 팀내 탑클래스인것 같습니다.

높은 위치에서 주고 들어가는 움직임

측면으로 빠져주는 움직임 

기본적인 바디포지셔닝

버티면서 볼 지키고, 탈압박에, 크로스, 키패스까지

거기다 분명히 위에 있었는데

수비할때 보면 어느새 자기 위치(레프트백) 가서 자리잡고 있고

본인 역할에 일디즈,로카텔리가 해야할 역할까지 혼자 다 한 느낌입니다.

다른 선수들이 캄비아소 수준을 따라왔더라면 오늘 유벤투스의 축구는 비록 승리를 못했더라도

더 좋은 축구는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로카텔리

무난함과 아쉬움의 사이 어디쯤.

근데 무난함도 좋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로카텔리'가 원래 이랬지느낌의 무난함이랄까요.

매경기 나오는 어이없는 패스는 여지없이 오늘도 나왔는데 

로카텔리에게서 의미있는 전진패스 혹은 반대전환을 기대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더글라스 루이즈

그동안 빌라때 봐왔던 루이즈보다 더 위에서 플레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것도 있고 도와줘야할 옆에 일디즈가 클로킹을 해서 

많은것을 보여주기 힘든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확실히 볼잡을때마다 다르긴하다 느낌은 있는데

빌라때처럼 경기 전체에 영향을 주는 역할은 아니였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코프메이너스

개인적으로 3-2-4-1중 4-1-에서 플레이한 선수들 중에서는 베스트 였던것 같습니다.

아직 손발이 안맞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내려와서 필요시 빌드업에 관여하는 플레이나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한 플레이, 상대 수비 사이공간, 뒷공간을 활용하는 움직임 등

가장 모타볼에 부합하는 플레이를 햇습니다. 

일디즈

전반 쓰루패스 하나 빼면 사실 한게 없습니다. 

음방굴라보다는 나은건 맞는데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본인이 뭘해야하는지 모르는 느낌이였습니다.

여러모로 아직 많이 아쉽네요. 

니코

일디즈랑 비슷합니다.

후반전 기가막힌 키패스 하나 빼면 딱히 한게 없습니다.

아무래도 콘세이상이랑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데...

공수 전반에 걸쳐 콘세이상이 보고 싶게 만드는 니코였습니다. 

블라호비치

확실히 몸쓰는거나 움직임 보면 폼은 올라오고 있는거 같은 느낌인데

참 아쉽네요.

결정력은 아직 많이 떨어져있고 그렇다고 지르크지 처럼 연계를 잘하는건 아니고

모타가 살려보길 기대할 뿐입니다

웨아

무언가 보여주기 충분한 시간이 아니였던것 만큼 

크게 눈에 띌만한건 없었습니다. 

오른쪽에서 폭을 벌려주는 역할이긴 한데 정말 측면에만 박혀있어서 

더 뭐가 없엇습니다.

그래도 몸은 가벼워 보여서 좋았는데

니코-콘세이상이 있는 이상 오른쪽에서 웨아가 얼마나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겟습니다.

음방굴라

우리 굴라...

솔직히 이런말 하고 싶지는 않지만 뭔가 음방굴라의 포텐을 확인한 그런 경기가 아니였나

로마전까지는 그래도 1군에 어울리는 선수였다면

오늘은 넥스트젠이 어울리는 선수였습니다. 

파지올리

더루 위치에 들어가서 사실 처음에는 내심 기대햇습니다.

수비 능력을 요하는 볼란치가 아닌 더 위에서 플레이하는거라

어쩌면 장점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플레이 하나 하나가 최악이였습니다. 

볼받고 돌지도 못하고

템포는 끌면서

겉멋든것처럼 성의없이 볼 처리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튀랑

1라운드와 달라진 전술탓인지 오늘은 중간에 들어와서 인지 뭔가 경기 감각이 떨어진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선발에서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1,2 라운드가 너무 좋았어서 기대감이 커져서 그런거지 사실 모타 축구를 만들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게 사실이라

더 기다려봐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