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닉 골 | 1998년 5월 10일, 유벤투스 대 볼로냐

우디네에서 유벤투스의 개막전 승리를 이끈 비안코네리가 8월 27일 일요일, 친숙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볼로냐를 맞이합니다. 로쏘블루는 AC 밀란에 패한 후 다시 원정길에 나서는 것입니다.

'아이코닉 골' 시리즈의 첫 번째 장에서는 우디네에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멋진 골로 26번째 스쿠데토를 획득한 것을 기념했는데, 이번 두 번째 항목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골입니다. 이 골을 기억하려면 1998년 5월 10일로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마르첼로 리피의 유벤투스가 승점 7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66점으로 2위를 차지한 인테르가 그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스타디오 델레 알피에서는 렌초 울리비에리의 볼로냐가 유럽 진출을 위해 싸우고 있었습니다. 유벤투스가 승리할 경우 1996/97 시즌 우승의 성공적인 방어와 함께 스쿠데토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멋지게 차려졌지만 로베르토 바지오와 그의 로소블루 팀 동료들은 유벤투스의 축하 행사에 기꺼이 참여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두 골을 넣은 인자기, 파티를 망치려는 바지오

토리노의 축하 분위기가 무르익었지만 볼로냐는 전반 11분 만에 이고르 콜리바노프를 통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 골은 유벤투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일격이었고, 이후 유벤투스는 더 자유로운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지네딘 지단은 필리포 인자기가 동점골을 넣을 수 있도록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피아첸차 출신의 공격수에게 있어 이날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휴식 시간 이후 리피의 팀은 진짜 의도를 가지고 나타났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스쿠데토를 확정짓고 싶었죠.

디디에 데샹 감독이 동포인 지단을 찾았고, 지단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습니다. 공은 다시 인자기에게 향했고, 인자기는 다시 한 번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파티 시간, 맞죠? 아니죠! 볼로냐는 포기하지 않았고 로베르토 바지오는 전 소속 클럽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폰세카의 등장, 하지만 인자기의 하루는 또 다른 골로 이어집니다

양 팀 모두 토리노의 더위에 지치기 시작했고 리피 감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변화를 주었습니다. 다니엘 폰세카가 데샹을 대신해 투입되었고, 오른쪽을 파고들며 인자기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당연히, 피포가 골로 연결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해트트릭은 유벤투스가 또 한 번의 스쿠데토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그의 시즌 18골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당시 델레 알피는 파티 모드였고, 유벤투스는 3-2 승리로 25번째 세리에 A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