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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x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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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처음 출시되고 친구들에게 피씨방이란 존재를 처음 들어서 같이 가봤을 때의 그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학교 끝나고 아이팩스였나 로 친구들 8명이서 볼록한 모니터 앞에 앉아 시끌벅적 팀을 나누고 5 4 3 2 1 카운트 후 화면이 뜨면서 시작되는 그 테란의 배경음악....
집에 한스타 라는 프로그램을 깔아가며 깨던 미션은 얼마나 재밌던지, 그 후에도 서점에서 스타크래프트 관련 책들 막 사서 학교에서읽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산 책은 '신주영의 스타크래프트 따라하기' 였나 그랬고 그 후에는 스타크래프트 소설책도 사서 읽고 그랬던 기억 ㅋㅋㅋㅋ 그래서 그 시절엔 가끔 히드라가 저 쫓아오는 그런 악몽도 꿨네요 ㅋㅋㅋㅋㅋㅋ
그 스타가.. 이제 벌써 20주년이라니 정말 추억 돋네요 정말 말 그대로 '인생 게임' 꼽으라면 무조건 1순위는 스타크래프트 일 것 같습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98년. 중1이였어요. 정보화 교실 사업으로 교실에 책상과 45도 기울여져서 유리판 밑에 CRT 모니터가 놓여져있는 컴퓨터 책상이 들어왔죠. 그 컴퓨터는 항상 잠겨 있었지만, 우리집에서 구하기 힘든 최신 펜티엄 400mhz 모델이였습니다.
어느날 한 친구가 그 책상에 잠겨져 있던 컴퓨터 문을 열어냈어요. 기껏해야 지뢰찾기나 하거나 야후 사이트 띄우는게 다였어요,.
근데 부잣집 친구한명이 시디를 갖고 왔어요. 그리고 10분 남짓 무언갈 깔았아요.
우주 배경에 쥐새끼만한 뭔가가 돌아다녔어요. 10마리를 만들어내니 더 안만들어졌어요. 한친구가 찾더니 더 만들수 있는 방법을 안다고 그랬죠. 서플라이 디폿이라고 적힌 건물을 지으면 쥐새끼 만한 유닛을 더 만들 수 있댔어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20년전. 교실에서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을 처음 접한 그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