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안좋지만 저는 자리를 지키려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베당사 회원님들 오랜만에 글 쓰네요.

덕분에 직관도 잘하고 운영하시느라 고생하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모든 것 보다 경기 시작 지연에 저는 가장 기분이 나빴지만 

뭐 덕분에 비도 적당히 오다 그치고  시원하게 경기 볼 수 있어서 좋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유베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이게 정말 의미가 컷고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예전에 이탈리아 여행갔을때 일정에도 없던 토리노 억지로 가서 유벤투스 스타디움만 보고 왔어서 아쉬웟거든요.

그래서 인지 돌아온 부폰, 만주키치, 이과인, 슈체츠니, 피야니치, 마튀디, 등 선수들 플레이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열정적으로 열심히 뛰어줄줄이야,.. 감동적이더라고

그래서 호날두가 안나오는게 저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전 호날두를 보러 온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래서 별생각도 없었죠. 물론 나왔으면 더 보기 좋았겠지만요.

2000년도 초반부터 유벤투스를 좋아해서 어언 20년 가까에 됐네요. 

돌아보면 참 좋았고 재밌었습니다. 가장 기뻤던건 2부리그에서 1부 승격하면서 세리베 우승 세리머니 할 떄

그리고 돌아온 세리에에서 죽쑤다가 콘테 오면서 우승하고 세리모니할떄네요. 

이 우승세리머니 할 떄는 유벤투스 팬하면서 가장 감동적이었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눈물도 흘렸습니다.

참 좋았어요. 정말로 ㅋㅋ

암튼 두서없는 말 그만쓰고 그래서 저는 호날두 참 별로네. 하고 말았는데

이렇게 일이 커지고 구단 내부의 문제가 계속 터져나오니,, 게다가 네드베드까지 연루되었다는..

요즘 트레제게 음주해서 손절하고..마음이 안좋았는데.. 제 닉네임이 최트레 일만큼 트레제게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였거든요.

근데 이제 네드베드까지..!ㅜㅜ

암튼 분위기가 매우매우 안좋네요. 

그래도 저는 나갈 생각은 없네요. 다른분들 말씀하셨듯이 실망스럽지만

열심히 뛰어준 더 많은 다른 선수들 보면서 계속 응원해야죠.

시간이 약이겠죠. 다만 앞으로 유벤투스 응원한다는 건 더욱 말하기 힘들겠네요 ㅋㅋ

존버하겠습니다. 다들 힘내시고..

디발라는 꼭 지켰으면 하네요 흑흑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 화이팅 하세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