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배우님과 사진을 찍었는데 말입니다

롯시에서 배우 한 분을 선정해 본인이 정한 지점에서 상영관 하나의 명칭과 좌석 하나를 배우에게 증정하는 행사. 일명 스타체어를 마치고 나오는 길입니다.

이병헌, 정우성, 김혜자, 조인성 배우에 이어 이영애 배우가 다섯번째로 선정되었는데 본인과 가족들과의 추억이 많은 곳이라는 롯시 에비뉴엘점을 다녀왔습니다.

배우님이 직접 선정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 관람후 이어지는 GV 시간.

우아함 그 자체.

GV 말미에는 미리 선정된 질문자를 앞에 모셔 배우분께 직접 질문 드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세상에... 질문자 중 한 명으로 제가 선정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ㄷㄷㄷ

두근거림에도 불구하고 마인드 컨트롤로 질문은 담담하게 했는데 이어지는 셀카 기회에서 바디 컨트롤은 실패. 손은 그나마 나았는데 지지대 역할인 다리의 떨림이 멈추지 않았어요ㄷㄷㄷㄷ;;;;;;;

그 결과...

내 손 안의 바이브레이션 (...)

&... 강제 발광 (...)

아~ 망했어요 ^^

일전에 유베 방한 싸인회 때도 손떨림으로 사진 죄다 날려먹더니. 우황청심환이라도 먹고 다녀야 하는 걸까요ㅠ

그래도 배우님께서 준비하신 싸인지와 본인이 모델이신 화장품 선물을 받았으니 이걸로 만족~

태풍 걱정 즈려밟고 먼곳까지 온 보람 있네요.

덧. 선물 받은 화장품 대박 비싸네요;;

두 개 들어있는 것중 게 중 작은 거 하나만 검색해봤는데 무려 10만원 후반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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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다른 찍사분께 전해받은 정상적인 사진입니다.

그나마 이거라도 건져서 다행이에요ㅋ

여유 있는'척' 사진 찍으려다

화면이 달달달 거리자 당황하며 정색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