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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먹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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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인들과 대청호 라이딩 내려갔다 들른 청주의 유명 맛집 부부농장.
이곳의 대표 메뉴라는 고추장 삼겹살이에요.
4인분 분량이고 옆에는 추가로 시킨 더덕구이입니다.
다 익혀서 온 상태이니 그대로 잘라 먹기만 하면 됩니다.
바닥은 돌냄비인데 고기 아래 생양파가 잔뜩 깔려있어 양념이 눌지 않아 좋습니다.
양파는 금새 익으니 같이 먹어도 좋고요.
추가 주문한 더덕구이가 신의 한 수. 삼겹살 구이와의 하모니가 훌륭해요.
그리고는 집에 도착해 (또) 먹은 저녁. 모연복이연복 쉐프식의 짜파게티 요리로
놀면뭐하니, 아는형님에서 공개되어 유명해진 래시피인데 정리를 안 해서 꼴은 저모양인데 맛은 찐이에요.
돼지고기와 양파를 분말 스프와 먼저 볶고 거기에 삶아둔 면을 넣고 한 번더 볶아내요.
저는 거기에 미리 파기름을 내고 스프와 함께 집에 있던 춘장도 좀 더 추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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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만 올리면 아쉬워서 지난주 주말에 먹은 것도 보태봅니다.
지난주에도 양일간 지방을 다녀왔는데요.
토욜에는 역시나 라이딩으로 지리산 투어를 가서 종료후 구례군 현지에서 일송정이라는 식당에 들렀습니다.
제가 예약한 곳이 아니라 유명한 곳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기본 상차림.
흑돼지쌈밥입니다. 지리산도 흑돼지로 유명한데 고기의 식감이 정말로 찰지네요.
쫀득쫀득 정도가 아니고 쫜득쫜득.
구례군 특산품 산수유로 만든 막걸리라는데. 이건 빛깔만 이쁘지 맛은 그냥 그랬네요.
그리고 저는 서울 올라가자마자 밤에 바로 다시 안동으로.
토욜은 투어 라이딩이 있고 일욜에는 바로 대회 참석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비 덕에 쫄닥 젖은 상태로 꾸역꾸역 대회 완주.
푹 절고 지친 몸뚱이게 좋은 걸 선물해주었습니다.
장소는 안동 구시가지에 위치한 거창숯불갈비.
안동을 포함해 경상북도가 한우 생산지로 유명하다보니 이것에는 갈비골목이라는 곳도 있는데
그 중 이곳은 유명 블로거 비밀이야 님께서 극찬하신 바로 그 식당이기도 합니다.
(https://blog.naver.com/mardukas/222019115073 )
먼저 주문한 한우 생갈비 2인분. 고기 떼깔이 훌륭하죠?
1인분(200g) 2.8만이라는 서울이라는 쉽사리 따라하기 힘든 가격입니다.
기본 상차림.
소 님 + 숯불은 진리죠.
아, 또 생각나네요.
씹을 수록 뿜어져 나오는 육즙이 감탄을 자아내어요.
추가로 시킨 양념갈비 (2인분).
미리 재워두는 게 아닌 주문하면 마늘을 베이스로 한 양념을 바로 무쳐서 줘요.
잘 익은 마늘향이 그윽합니다.
다만, 생갈비 자체의 맛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그 좋은 고기에 양념을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한 지인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또 같은 양을 주문한다면 그때는 2+2인분이 아닌 3+1인분을 시킬 거예요.
이집은 고기맛 외에도 또 유명한 게 있는데. 그건 바로 공기밥을 주문하면
자투리 고기 잔뜩 들어간 우거지 된장찌게와
무려 갈비찜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메뉴에 있는 정식 갈비찜이 아닌. 갈비구이를 위해 손질하고 남은 자투리 부위로 만든 거지만
양념이야 동일할테고, 자투리나마 그 양이 섭섭치 않아 흡족함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밥 위에 한 점 올려보기도 하고요.
바닥까지 삭삭긁어모아 국물 자작하게 비벼먹으면... 크읏!
우거지 된장국 역시 바닥에 고기가 가득하다보니
이것 또한 밥에 비비면 그야말로 완벽한 마무리에요.
식후에 들른 맘모스제과. 전국 유명 빵집을 거론할 때면 늘 빠지지 않는 곳이죠.
식당에서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인데 이날도 사람들로 북적북적.
정보 없는 상태에서 이곳의 대표 메뉴라는 크림치즈빵과 함께 집은 모카빵.
크림치즈빵은 쉴 새 없이 만들어지고 있다보니 갓 만든 온기가 살아있었는데.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큰 후회를 했습니다. 열 개는 더 살 걸...
폭신한 빵 안에 담긴 부드러운 크림이 풍성하게 들어옵니다.
대회 기념품이었던 안동 간고등어. 지역 대회는 그 지역의 특산물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 올라와서 그날 저녁 바로 구워봤어요.
사진으로는 그리 와닿지 않지만 거의 40cm 가량 되는 거대한 사이즈에요.
크기만큼이나 맛도 훌륭해서 몇시간 전에 그렇게나 잘 먹었으면서 또 밥 두 공기나 해치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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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먹은 지리산 흑돼지 쌈밥.
어제 먹은 삼겹살 고추장구이.
움짤은 덤입니다.
고기사진이 아주 바람직하네요
한점에 한잔씩 가능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