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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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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출근룩이 레플입니다.
어제도 비안코네리 티 풀풀 풍기며 퇴근길에 올라 있었는데,
강남역을 지나치는데 갑자기 옆에서 빵 터지는 웃음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신경 안쓰고 지나가려는데 이어폰을 뚫고 들려오는
"JUVENTUS"
뭐여 하고 돌아서보니 외쿡인 여성 두 분이 제 셔츠를 보고 세상 반갑다는 듯이 웃고 있더라고요.
옷을 가리키며 "Juventus!" "We from Italia" 하며 정말 반가워하길래 저도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밀란 팬이라네요 (...)
심지어 즐라탄 팬이랍니다 (...)
그자리에서 곧바로 셀카 찰칵.
계속해서 밀란이 유베보다 낫지, 캄피오네인걸 후후후후 이러며 콧대가 하늘을 찌르길래
별 2개는 달고 좀 까부시죠? 했더니
응 다음 4위딱~ 을 시전.
카운터 얻어맞고 졌습니다.
바로 연락처 주고받고 왔네요.
전혀 예상치도 못한 퇴근길에 이탈리안 현지팬 친구도 만들어보고, 참 즐거운 경험입니다.
추꾸로 하나되는 세상, 세리에로 대동단결입니다.
HUN11
Lv.40 / 48,2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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