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Love Ballad
- 조회 수 814
- 댓글 수 6
- 추천 수 1
뭐 이미 많은 분들이 얘기해서 저도 비슷비슷한 내용이지만
이번 이적시장기간에 비달이 뮌헨 간다고 했을 때 비달을 지지하시는 분도 있었고
지금까지 비달 인터뷰에서도 계속 챔피언스리그 우승때문에 뮌헨간다고 했는데 갑자기 비달로 얘기가 많아지네요;;;
비달이 다른 선수(테베즈, 피를로 제외)와 달리 왈가왈부하는 이유가 그동안 유벤투스에서 보여줬던 행실때문이죠.
2011-12부터 우승횟수 논란부터 시작해서 팀이 힘들 때나 좋을 때나 흔히 말하는 남다른 충성심을 보여줬으니까요.
뭐 이부분도 유베당사 회원분들의 번역을 통해 일부분만 봐왔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이랬는지 안이랬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팬분들이 유벤투스의 차세대 기틀로 본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그런데 뮌헨을 가는데 가는 이유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위해서다?!
우리팀이 비록 작년에 준우승을 했지만 이건 우승 2순위라는 말 아닌가요?
물론 이런 단순한 계산으로는 말도 안되지만 결국 과거 찬란하던 유벤투스의 시절로 한 걸음 갔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번 시즌에 뮌헨이 부진하고 우리가 대진운이 잘 따라줘서 온 것도 있겠지만
델피에로 말대로 세리에b에서 베를린까지 온 팀입니다.
그런데 충성스런 모습도 보여주고 많은 팬들이 애정을 쏟은 선수가 겨우 한다는 말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간다?!
물론 프로선수는 돈에 의해 좌우되는 건 맞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제일 서운한건 이적료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갔다거나 아니라 전에 뛰던 클럽에 대한 존중이 안보인다는 거죠.
아니 클럽은 그렇다 칩시다. 클럽=스텝이고 더 남고 싶어도 구단주나 감독이 필요없으면 보내니까요.
그래도 유벤투스에 대한 애정과 동료와 팬에 대한 인터뷰나 기사가 있을 줄 알았는데
(뭐 현지에선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단 하나도 본 적이 없네요.
그동안 당사에서 보여준 다른 분들의 애정에 비하면 더 비교되는게 섭섭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그동안 해준건 고맙지만 프로선수 그 이상, 이하도 아닌듯 하네요.
추천해주신 분들
소속감은 어떻게 보면 부수적인 사항에 지나지 않을 뿐이죠. 소속된 집단이란 것도 영원할 수 없는 것이고 자신이 떠나든 그 집단이 자신을 떠나보내든 결국엔 헤어질 수 밖에 없어요. 그렇기에 비달의 선택을 비난하고 싶지도 않고 비난할 수가 없네요. 말씀대로 그냥 팬으로서 갑자기 별일없이 떠나간다는 실망감이 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