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3일 17시 30분

뭐 이미 많은 분들이 얘기해서 저도 비슷비슷한 내용이지만

이번 이적시장기간에 비달이 뮌헨 간다고 했을 때 비달을 지지하시는 분도 있었고 

지금까지 비달 인터뷰에서도 계속 챔피언스리그 우승때문에 뮌헨간다고 했는데 갑자기 비달로 얘기가 많아지네요;;;

비달이 다른 선수(테베즈, 피를로 제외)와 달리 왈가왈부하는 이유가 그동안 유벤투스에서 보여줬던 행실때문이죠.


2011-12부터 우승횟수 논란부터 시작해서 팀이 힘들 때나 좋을 때나 흔히 말하는 남다른 충성심을 보여줬으니까요.

뭐 이부분도 유베당사 회원분들의 번역을 통해 일부분만 봐왔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이랬는지 안이랬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팬분들이 유벤투스의 차세대 기틀로 본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그런데 뮌헨을 가는데 가는 이유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위해서다?!


우리팀이 비록 작년에 준우승을 했지만 이건 우승 2순위라는 말 아닌가요?

물론 이런 단순한 계산으로는 말도 안되지만 결국 과거 찬란하던 유벤투스의 시절로 한 걸음 갔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번 시즌에 뮌헨이 부진하고 우리가 대진운이 잘 따라줘서 온 것도 있겠지만

델피에로 말대로 세리에b에서 베를린까지 온 팀입니다.

그런데 충성스런 모습도 보여주고 많은 팬들이 애정을 쏟은 선수가 겨우 한다는 말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간다?!


물론 프로선수는 돈에 의해 좌우되는 건 맞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제일 서운한건 이적료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갔다거나 아니라 전에 뛰던 클럽에 대한 존중이 안보인다는 거죠.

아니 클럽은 그렇다 칩시다. 클럽=스텝이고 더 남고 싶어도 구단주나 감독이 필요없으면 보내니까요.

그래도 유벤투스에 대한 애정과 동료와 팬에 대한 인터뷰나 기사가 있을 줄 알았는데 

(뭐 현지에선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단 하나도 본 적이 없네요.

그동안 당사에서 보여준 다른 분들의 애정에 비하면 더 비교되는게 섭섭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그동안 해준건 고맙지만 프로선수 그 이상, 이하도 아닌듯 하네요.

추천해주신 분들

Profile
title: 11-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Love Ballad Lv.30 / 10,066p
댓글 6 건
프로필 이미지
2015-08-13
참 아쉽죠..

다른건 다 이해하겠는데.. 인터뷰만 좀 이쁘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냥 형식적으로 하지..참..ㅠㅠ
프로필 이미지
2015-08-13
뭐 사회생활해봐도 비달같은 사람이 대부분이라 이해는 충분히 되긴해요.
진짜 팀에 충성하는 사람은 어떻게 보면 바보고 어떻게 보면 존경스럽고
그렇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5-08-13
공감합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팀에 대한 애정보다 돈과 자신의 목표가 더 중요하다는 걸 누가 모르나요? 단지 비달이란 선수는 우리에게 특별했고, 이렇게 이별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더더욱 가슴아프고 실망감이 큰 것이죠.
프로필 이미지
2015-08-14
아 정말 공감되네요. 그렇죠. 어느 누구나 성취에 따른 돈과 명예가 당연히 자기 인생의 목표입니다.
소속감은 어떻게 보면 부수적인 사항에 지나지 않을 뿐이죠. 소속된 집단이란 것도 영원할 수 없는 것이고 자신이 떠나든 그 집단이 자신을 떠나보내든 결국엔 헤어질 수 밖에 없어요. 그렇기에 비달의 선택을 비난하고 싶지도 않고 비난할 수가 없네요. 말씀대로 그냥 팬으로서 갑자기 별일없이 떠나간다는 실망감이 큰거죠.
프로필 이미지
2015-08-14
비달은 이제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어둬야겠어요. 올 시즌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활약해서 팬들의 마음의 공백과 스쿼드의 공백 모두 메꿔주었으면 하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5-08-13
그냥 조금씩 오해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2024/25 시즌 일정(~13R, 챔스LP) [8] title: 2006 이탈리아 골키퍼휘바메이플 24.07.14 3926
공지 유베당사 디스코드 서버에 초대합니다 [16] 운영진 22.11.27 9327
화제글 [로마노] 코스티치 페네르바체 히얼위고! [7]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9.08 361
172185 일반 [로마노] 코스티치 페네르바체 히얼위고! [7] new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9.08 362
172184 일반 올여름 메르카토르에서 활발하게 움직인 유벤투... [4] update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7 1377
172183 영상 디발라 국대 골 [3]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7 482
172182 영상 일디즈 vs 웨일즈 모음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7 416
172181 일반 유벤투스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음방굴라 “예전... [1]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7 799
172180 일반 니코 곤잘레스 경미한 부상, 다음 국대 경기도 ... [4] update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7 409
172179 일반 슈체스니의 그림자를 지운 디 그레고리오 [4] update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7 581
172178 영상 아주리 기가 맥힌 골장면 [5]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7 765
172177 일반 니코 곤잘레스 부상 [4]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9.06 805
172176 일반 가티의 변화는 어디서 온 것일까요 [6]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9.06 993
172175 일반 <모타투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보나,... [4]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5 1244
172174 일반 유일한 무실점팀 유벤투스, 파지올리 공식전 50...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5 806
172173 유벤투스의 최신 작품 두 편이 베니스 영화제에...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5 543
172172 일반 다닐루 선발 못나오고 있는 이유 [10] title: 05-06 어웨이Lapo 24.09.05 915
172171 메디컬 업데이트 | 프란시스코 콘세이상 [1]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5 419
172170 일반 한국 국대... [2] title: 05-06 어웨이Lapo 24.09.05 438
172169 유벤투스의 챔피언스 선수 명단 [8]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5 442
172168 비안코네리의 여러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9.05 168
172167 일반 점심을 여는 유벤투스 소식 [4]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9.05 992
172166 일반 [지오반니 알바네세] 콘세이상, 근육 이상으로 ... [6]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마르타지스타 24.09.04 971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