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i'manapple
- 조회 수 392
- 댓글 수 17
- 추천 수 0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홀딩미드필더 자리에 넣을 선수없으니까 비싼 값에 대려온 에르나네스(라 쓰고 똥이라 읽는다.) 박아넣고
나폴리는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으로 뻥뻥 날려서 선수들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는데에 비해서 우리는
중앙라인 부근에서 볼이나 돌리고 포그바는 내동 혼자서 공놀이하면서 시간 다 날려먹고 오늘 아주 매우 안좋았습니다.
2대0 사실상 승부가 결정나버리는 순간 뒤늦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겨우겨우 에르나네스 빼고 콰드라도 들어오고 레미나
홀딩으로 전환시키고 나니 좀 경기가 풀리더군요. 거기다가 뜬금없이 꾸준히 탈압박해주고 기회만들어주던 디발라가 빠지고
모라타가 들어오죠. 옆에 미친듯이 똥을 싸던 자자 남기고 말이죠. 하아... 진짜 90분 내내 한숨만 나오더군요.
마지막 페널티에어리어 부근 핸들링 반칙 오심을 끝으로 경기가 그렇게 끝나는 순간 제가 앞으로 우리팀 경기를 계속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저번시즌 도르트문트 팬들 심정이 이해가더군요. 파도인의 풀백자리에서 보여줬던 미칠듯한 투혼, 레미나의
침착함과 훌륭한 패스(더불어 훌륭한 골까지), 페레이라의 활동량과 드리블, 나름 괜찮았던 시야,디발라와 콰드라도가 보여줬던
탈압박, 센터백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투혼등등 아무리 여러 요소가 돋보인들 뭐합니까? 경기를 지는데......
이제 리그는 6경기째입니다. 정신 차릴 때입니다. 전경기까지는 봐줄 수 있다 쳐도 언제까지 팬들이 패배에 수긍하고 이해해줄까요?
알레그리 감독도 장기말 자체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해야 할 때가 왔고 선수들 본인 스스로도 자신들의 한계를 인정했음 좋겠습니다.
팬들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해서 감독까지 그러고 있음 안되죠 ㅠㅠ 오늘 경기 계기로 주전 비주전 확고히 했음 싶습니다.
그래도 콘테때는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약속된 플레이들을 꽤나 보여줬죠. 3년이란 시간동안 멋있는 골도 많이 나왔구요.
진짜 계속 이렇게 되면 솔직히 위험합니다.
주전감 비주전감 가릴 상황이 지금 아니라는 건 이해하는데 누가 어느 자리에서 못하고 잘하는지는 파악하고 있어야 되는 건 아닌지....
진짜 한밤중에 다 자고 있는데 욕나오려는거 꾹꾹 참아가면서 봤습니다.
그래도 맑쇼라도 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이런 경기 봐야합니까 ㅠㅠ
후반전때도 바뀐 내용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것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네요. 딴 상황도 아니고 지고 있는 상황에서 뭔가 다른 압도적인 것도 없이 전반전 끝냈는데 이렇게 안일할 수 있나 싶었어요.
경기의 스토리가 없네요. 저번 시즌이랑 완전 딴판...
저랑 똑같은 분이 여기 또 계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