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오프닝으로 알람맞춰놓은 1인

저는 중요한 경기 때 응원가나 챔스땐 챔스 주제곡으로 알람해놓는데요. 다른 분들 중 이런 분 계실꺼라 믿습니다!ㅋㅋ

각설하고 오늘 경기는 선택의 아쉬움이 보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라인 자체를 너무 내려서 가패삼기를 내주었죠.
역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도 이것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볼터치 자체가 적으니 패스미스가 많았다고 느껴지네요.
경기초반 볼 좀 만져보면서 잡아가야되는데 수비하기 급급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라인을 내렸던 것에 대한 의문이 남네요!
만두가 계속 라인 올리자고 한담에 안올라오니까 '아오 말 더럽게 안듣네?' 하는거 웃겼어요ㅋㅋㅋ
뮌헨의 수비가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맞불작전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드네요.
런던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거둔 그팀이 아니기에!
물론 결과론적이지만요!
홈에서 선취골 넣고 잠그는 것이 맞지 않았나 싶지만...

어쨌든 후반에 로벤한테 골 먹을땐 머리가 하얘졌죠...
아 지난 시즌에 결승 올라가서 이번 시즌엔...그래뭐...
그러면서도 한골이라도 넣는다면 하는 생각으로 보는데
아 지금 생각해도 만회골 이후에 콰드라도 슛이 정말 아쉽네요
그게 들어갔다면 내심 역전분위기가 만들어졌을테니까요!
15분도 짧지 않았지만 분위기 자체가 확 넘어오는건 아무래도콰드라도 슈팅 시점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뮌헨은 역시 뮌헨인 것 같네요.(이 말 하면서도 ㅂㄷㅂㄷ)
다음 경기 변수는 페레이라 혹은 디발라라고 생각합니다.
어줍짢은 442보다 433혹은 4312가 유베에 더 맞으니까요.
3명의 미드가 보다 싸울수 있는 전형 아닐까요?
레지스타에 중점이 아닌 3명의 공격수를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됩니다.
모라타가 우당탕쳐주고 만두가 받쳐준 담에 디발라가 SSG했으면 좋겠네요.
한 마디로 중원 견고히 쌓아서 나머지는 3명의 공격수에게 맡겼으면 합니다.
포그바 맑 그리고 한 자리는 누가 맡을지 궁금하네요.
오늘 케디라는 그다지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알감독은 분명 전술적으론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건 모르겠지만 1차전만 두고본다면 비긴것입니다.
홈에서 비겼다를 둘째 치더라도 지진 않았으니까요.
하프타임때 맑 뺀 것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과감한 결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맑 팬으로써 아쉬웠지만요ㅎㅎ
그 이후 모라타+스투라로 투입에 대해선 더더욱 뭐라 할게 없죠^^(굳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 하고 싶네요.
전 유벤투스가 좋은게 위닝스피릿이 있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유베만의 스피릿이라 좋습니다.
승리에 대한 열정, 욕심, 분노같은게 느껴지거든요.
저희 엄마도 보시면 정말 끈끈한 뭔가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네, 그게 유베의 장점인 것 같아요!
다음 2차전에서 네디옹한테 정신교육 특강듣고 자신감 업해가지고 경기에 당당하게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경기 전술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