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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쓸수 있는데 왜 지금 꼭 쓰려하는지. 데려다가 레알이 쓰는것도 아니고 재판매인데 말이죠.
바이백 기회가 한번 더 남아있고 선수의 성장세가 미지수라면 칼자루를 쥔 팀 입장에서 취할수 있는 최적의 스탠스는 "관망"이 답이 아닐까 하네요. 레알이 돈이 급한팀도 아니고 말이죠.
1년 더 둬서 성장하면 60이 아니라 70,80얘기도 나올수 있는거고, 차액을 남기겠다면 그때가서 파는게 더 이득이죠.
더 중요한건, 벤제마와 호날두가 서른줄에 접어드는 시점에 레알로써도 대체자에 대한 니즈가 존재할테고 모라타 바이백은 이에 대한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모라타와 기존공격수의 상황을 1년 더 주시하면서 결정을 내릴 옵션이 있다는거. 모라타 더 터지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레알 주전급으로 바이백해서 써먹으면 되는거고, 아님 내년에 차액남기고 팔면 되는거죠.
유벤투스가 공격진에 대해 칼을 들이댈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는 현 시점에서, 한시즌만에 모라타의 가치가 폭락할거 같지는 않으니까요.
제가 레알이면 유베의 바이백 상쇄 요구 거절하고 1년더 보자 택할듯요.
사실 이 글도 첨에는 바이백 연장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가, 검색해보니 2017년에도 쓸수 있는거로 나와있길래 그에 대한 의구심으로 쓴건데..
바이백을 연장하면 유베로서도 당장의 전력손실을 막고 대체자를 구할 시간을 벌 수 있을뿐 아니라, 선수로서도 정착한 팀에서 좀 더 성장의 기회를 누릴수 있고, 레알로서도 미래 공격진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금 더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 2019년까지 연장해서 매년 5M정도 바이백 금액을 올리던가 동결하던가 한다면 레알로서도 딱히 거절할 이유가 별로 없지 않을까요?
30M주고 돌려보내고 대체자 구하는건 현재시점에선 더 골치 아플거 같은데요. 가시적으로 보이는거 베라르디 하난데 얘도 리스크요인이 많고, 온다해도 쓰임새가 모라타와는 꽤 다를것 같구요. 카바니 이적료와 주급부담, 바츄아이, 루카쿠 등의 매물은 이쪽으로 오는 분위기는 아닌듯 싶고.
바이백 상쇄가 우리 입장에선 최적인데, 레알입장에선 EPL쪽에서의 50-60M제의가 사실이라면 할 이유가 없죠.
이런 상황이라면 30M에 돌려보내고 대체자 구할라고 시간끌면서 팀빌딩에 지장주고, 또 새로온 선수 적응기간 고려하면, 손놓고 있는것 보단 이쪽이 나아보이지 않을까 해서 써봤습니다.
현재시점에서 레알이 모라타 쓸 생각이 없는건 맞지만, 과연 1년, 2년, 3년후에도 그럴까에는 의문을 가져봐야죠. EPL이적해서 지금보다 더 성장해버리고, 벤제마와 호날두의 노쇄화가 진행된다면, 모라타는 어디출신이고를 떠나서 레알입장에서 노려볼만한 매물이 될 겁니다. 현재 모라타의 큰 경기 활약이나 성장세를 본다면 이런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마냥 낮지만은 않아보이는데, 이런 점을 근거로 레알에 제안을 해 볼수 있지 않나 싶은겁니다. 칼자루는 니네가 계속 쥐어라, 이미 기반닦은 선수 더 성장하면 니네도 좋은거 아니냐 이거죠.
마지막으로 모라타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이선수의 궁극적인 목표는, 저는 "레알 주전으로의 복귀"라고 생각합니다. 유스출신에 스패니쉬인 이상, 이건 아무리 다른데서 잘나가도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라고 생각이 되구요. 그렇다 한다면 그 목표를 이루는데 돌아갈 방법이 명확한 (본인이 잘하면 바이백), 그리고 어느정도 기반을 닦은 유베에서의 잔류가 나을지, 제3의 구단으로 완전이적해서 거기서 잘해서 바이백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레알로 재영입되는게 나을지... 조금만 생각하면 답이 나올거 같은데요.
님 말씀처럼 모라타가 레알에서의 주전이 목표라면 바이백 후 타팀으로 이적거부하면 됩니다. 자기가 남아서 주전경쟁하겠죠. 모라타가 생각이 있다면 자기를 두번이나 타팀으로 보낸팀에서 또 자기를 영입해줄거다고 생각안할테니까요.
네.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할말이 없구요 ㅎㅎ. 저같은 경우는 원래 모라타에 대해 별로 높게 평가하지는 않았는데 후반기때 하는거랑, 현재나이가 24세인거 감안하면 일반적으로 공격수로서 최전성기인 26~29세때되면 확 터질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는 모라타를 보유했던 지난 2년과 앞으로의 2~3년은 이적시장에서의 유베의 위상이 다르다고 봅니다. 지금 골치아팠으니, 앞으로도 골치아프겠다..라는 생각을 저는 "안"하는건 아니지만 "덜"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은 유베의 영입 가시권에 들어오는 선수들과 향후 1~3년후에 유베의 영입가시권에 들어오는 선수는 "끕"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요. 또한 이적시장의 싸이클을 보면 매물이 몰리는 경우들이 있고 기근인 경우가 있는데, 이번 이적시장은 공격수 매물이 거의 보이지 않지 않나요?
이런 애매한 시점에 막 정착할 성장기의 선수를 전력에서 이탈시켜버리고 대체자를 구하는게 팀에 손실이 클거라 보기때문에, "고육지책"으로 바이백을 연장하는게 어떨까 생각을 해본겁니다. 저역시도 바이백이란 조항이 유베에게 얼마나 실이되고 팬입장에서 짜증이 나는지... 공감하는 바 입니다만, 지금 처한 상황을 보면 모라타를 조금 더 붙잡아 두는게 팀에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라타 보내고 베라르디 복귀시키는걸로도 충분하다고 보네요
.
당사내에서 모라타가 챔스에 강한데 그 공백은 어찌하겠냐 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대외컵도 모라타에 기댈게 아니라 리그 주전인 만주키치 - 디발라가 챔스에서도 잘해주길 바라는게 맞는거라고 보네요. 실제로 활약이 그리 나쁘지도 않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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