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15-16 디발라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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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1일 20시 43분

20살쯤에 독일에서 처음으로 축구라는 걸 보고 (직관아님 독일 축구 분위기에 취한 거) 유럽축구에 입문했는 데,

그 당시 최강팀은 아니었지만, 다이슬러의 천재성에 반해서 바이언 좋아했었죠.

그런데 바이언이 갑자기 분노의 영입하면서 브레멘의 아이콘인 클로제를 데려가면서 어린 맘에 충격이 컸습니다.

그 이후로 바이언팬은 때려치고, 2006 이탈리아 우승, 세리베 강등 이벤트가 많았던 유베를 좋아하게 되었죠.

그 당시에는 바이언이 생태계 파괴하는 베쓰같아서 싫었습니다.

근데 철이 들고 생각해보니 프로선수가 돈받고 이직한다는 데 그게 무슨 잘못인가 싶더군요.

그때부터 선수가 이적하면 웰컴, 나가면 건승하길 이런 마인드입니다.

미래에 포그바가 나가더라도 쿨하게 보내줄 자신있음.

비즈니스라는 게 얼마나 복잡한 데, 팬들은 모든 걸 안다는 듯이 분노하죠.

 

이번 퍄니치에 대한 로마팬들의 배신감이 엄청나다는 데, 저는 노이해입니다.

특히 '자기'가 받을 금액까지 포기하면서 나간 게 괘씸하다네요.

구단한테 깽판낸 것도 아니고, 계약서대로 1. 바이아웃으로 나가는 것. 2. 자기가 받을 일정 금액 포기한다는 것. 

이 둘 중 뭐가 선수가 잘못한 것이고 부도덕한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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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모라타는 2년 내내 유베에서 행복하다 유베에 남고 싶다.

이런 언플했는 데 정작 계약서엔 선수의지가 반영 불가라는 데, 이게 더 괘씸하죠 ㅋㅋㅋㅋㅋ 

뭐 전 모라타가 전혀 안 괘씸하고, 그냥 사회생활 잘 하는 친구로 보일뿐

심지어 모라타는 지금도 유베에서 뛰고 싶다고 말함 ㅋㅋ 근데 계약서에는 불가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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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저는 자꾸 뮌헨과 비유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돼요. 우리가 언제 세리에의 보석들만 왕창 수집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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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바이언은 그냥 잘하는 선수들을 데려가는 거고, 유베는 그쪽에 공급한 뒤 바이백하는 거라 질적으로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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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축구란 게 결국은 감정을 움직이는 거기도 하니까요. 저는 포그바건에 쿨 할 자신이 없어서 그런가 피야니치에 대한 분노도 이해 합니다. 비단 이적 뿐만 아니라 더비 같은 것만 봐도 축구 자체가 감정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 같아요. 그리고 감정적인 게 나쁘다고도 생각하지 않구요..조절은 필요하겠지만 사랑이 마음대로 되는 건 또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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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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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못이 없는 데 잘못했다고 비난을 하면 안 되겠죠. 로마팬들 반응보면 그냥 분노하면 안 쿨하니까 얼척없는 이유를 대면서 정당화하려고 하니 어리둥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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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그건 동의해요. 다만 이적에 관해 비즈니스라고 이해를 한다 해도 감정적인 분노는 공감한단 뜻이었어요ㅋㅋ 유베가 하지 않은 일이나 유베에 맞지 않은 비유를 대며 화를 내는 건 말이 안 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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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유스(해적질 말고 로컬)출신이 아닌 이상 클럽은 걍 직장일 뿐이죠. 다른 회사에서 돈 더주고 비젼도 좋으면 옮기는게 일반적이고 당연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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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뭐 팬심은 이해하긴 합니다 그리고 프로스포츠는 결국 팬 비지니스에 바탕한거라 팬들의 정서도 무시는 못하죠

반면 선수들의 입장도 이해합니다 예를 들어 두산에서 일하다 삼성에서 스카우트 제의 들어오면 혹할 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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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이게 참 애매해요....사회생활에 대입해보면 된다지만 제 주변 사회인들 중에서는 레반도프스키같은 선수도 욕하는걸 봤거든요. 아무래도 팬은 감성이 앞서는게 어쩌면 당연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역지사지해보면 우리도 아마 비슷한 반응 보일지도.

 

하지만 일단 중요한건 선수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원하던 바였고, 본인이 받는 금액을 포기한거지 팀에게 돌아가는 금액을 깎게 만든것도 아니니 외부의 과도한 비난과 지탄은 옳지 않다 싶습니다. 만약 본인이 땡깡피워서 전 구단에게 이적료도 적게 남기고 가게 되었다면 그건 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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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레반도프스키는 그냥 계약 사항대로 성실히 이행하고 나간거지 이게 욕할 사안인가요? 이거가지고 욕하는 사람들한테 막상 저 입장 되보라고 하면 남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팬심빼고 비지니스로만 이해하면 남의 나라 축구에 이렇게 열광할일도 없겠죠 ㅎㅎ 저도 로마팬들의 상실감은 이해합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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