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웨덴전에서 또다시 축구팬들을 놀라게 할 아주리

...라고 거창하게 타이틀을 달았지만 장문의 글을 쓸 여력이 없기에 짧게 가겠습니다 ㅜㅜ.

유로 개막 전에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들고나온 콘테 감독님의 라인업은

부폰/키엘리니-보누치-바르잘리/엘샤라위-쟈케리니-모타-파롤로-칸드레바/임모빌레-자자

였습니다. 사실상 양쪽 윙백이 수비수라기 보다는 공격수에 가까운 334 전형이였죠. 이 334는 그가 추구하는 공격축구를 실현시킬 완벽한 전형이고, 유베에 부임하시는 동안 이 334를 실현하기위해 많은 윙어들을 구단에 요청했지만 결과는 그말싫...

뭐 우리 얘기는 그만두고 아주리로 다시 넘어와서, 이번 스웨덴전은 핀란드와의 평가전과 동일한 스쿼드를 들고나올 것이며 벨기에전과는 상반된 경기내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없는 살림으로 꾸역꾸역 공격축구를 펼치는 꼴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트리보테인 쟈케리니-모타-파롤로는 사실상 주전 멤버인 베라티-몬톨리보-마르키시오의 하위호환으로 보면 되겠고, 사이드의 엘샤라위나 포워드진은 콘테 감독이 원하는 만큼의 월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러한 결정을 내릴거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1. 안정적인 352로는 상대적 약팀-수비적으로 나올 상대-에게 승리를 따낼 화력이 부족하다.

2. 다소 공격편향적인 전형임에도 상대의 카운터를 막아낼 충분한 조직력과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다.

라고 봅니다. 1번은 당사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테고, 2번도 공감하실테고... 뭐 크게 첨언할 말은 없네요 ㅋ.

벨기에전에서 극강의 수비조직력과 철퇴축구를 시전한 아주리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스웨덴을 맞이하여 많은 축구팬들을 또다시 놀라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