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8일 05시 10분

ALEX SANDRO S FAREWELL.jpg

 

9년간의 토리노 생활을 마치고 유벤투스와 작별을 고하는 알렉스 산드로의 말을 전합니다:

 

"유벤투스는 저에게 가족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것을 남기게 되겠지만... 축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는 어렵고, 유벤투스 팬인 이곳에서 자란 두 딸이 있는데, 이들은 매일 유벤투스 셔츠를 입고 싶어 하고, 학교에 데려다 주면 '아기 상어'는 듣고 싶지 않고 유벤투스 앤섬만 듣고 싶어 하죠.


 

유벤투스의 관심이 분명해졌을 때부터 감격이 시작됐는데, 그때도 많은 역사를 가진 팀, 제 우상인 수많은 아이돌이 뛰었던 팀이 저를 원한다는 사실에 감격스러웠어요.

 

토리노에 도착할 준비를 하면서 이미 이 클럽에서 뛰었던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정보를 요청했는데, 모두들 항상 '가족'이라는 단어를 언급했습니다. 그들은 트로피와 승리에만 집착하지 않고 항상 우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 점이 저에게 가장 큰 감동을 주었죠. 제가 인생에서 항상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가족이라는 개념입니다.

 

첫 훈련 세션과 팀 동료들의 첫 포옹이 기억납니다. 저는 아직 이탈리아어를 잘 못했지만 많은 도움을 준 브라질 선수들이 있었어요: 네투, 후비뉴, 에르나네스. 그리고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좋은 친구 콰드라도와 디발라... 유벤투스에서 함께 일했던 모든 사람들, 사장, 감독, 코치, 모든 스태프들: 여러분 모두 제 인생의 일부였으며 항상 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을 것입니다.

 

첫 경기인 우디네세와의 홈 경기(2015년 8월 23일, 편집자 주)가 기억에 남는데, 저는 벤치에 앉아 있었어요. 그곳에서 저는 유벤투스가 무엇인지, 팬들이 항상 승리를 얼마나 원하는지 이해했습니다. 우리는 패배했고 거기서 유벤투스에서 뛰는 것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담감은 저를 비롯해 팬들과 클럽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니까요. 저는 많이 성장했습니다. 9년 전 야망을 품고 행복하고 쾌활했던 알렉스가 지금 떠나는 알렉스와 똑같아서 행복합니다. 저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제가 해온 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장 달콤한 기억은 트로피, 결승전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까지 멋진 여정을 보냈지만... 복잡한 순간들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팬데믹의 해는 매우 어려웠고 다른 사람들이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축구 선수들이 친구이자 가족이 되었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유벤투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저와 가족, 친구들을 위해 함께 보낸 모든 순간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모두 유벤투스의 팬이 되었습니다. 제 마음 속에는 항상 저와 함께 이 순간들을 보낸 여러분들을 위한 큰 공간이 있을 것입니다.

 

유벤투스의 역사는 언제나 중요할 것이고, Fino Alla Fine 정신은 제 마음과 피와 영혼 속에 있습니다.

 

제가 어디로 가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유벤투스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환상적인 여정이었습니다. 이 인생의 여정을 기억하고 이야기할 때면 지금처럼 항상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알렉스."

 

https://www.juventus.com/en/news/articles/alex-sandro-s-fare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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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Lv.62 / 193,633p

걱정말라구

 

댓글 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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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예전 닉이 유베산드로였는데...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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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수고했어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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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5-16 포그바DOG
2024-05-28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굿바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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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또 한명의 레전드가 떠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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