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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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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 오랜만에 줄무늬 유니폼 선수들이 축구다운 축구하는 것 같아서 재밌었다.
두근두근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프리시즌 첫경기 봤습니다. 당사분들도 같이 보셨을텐데 어떠셨는지 의견 나눴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진짜 오~~~랜만에 현대축구 하는 비안코네리 봤다는 점에서 재밌었네요. 경기결과는 아쉽지만 ㅋㅋㅋㅋ
강한 압박, 중원싸움, 높은 수비라인, 빌드업 등 현대축구 요소들을 경기 중에 보여줬고,
더불어서 무한 포지션 스위칭, 모타식 센터백 올리기 같은 본인의 전술적 색채도 확인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뭐 당연히 과정에 있어서 아직 적응이 덜 된 모습도 보여주고, 수비불안감, 파이널서드에서의 방점찍기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저 프리시즌 한경기, 그것도 첫 경기이기도 하고 더 발전해갈 모습을 상상하니 더욱 다음시즌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말했던거지만 개인적인 모타 첫시즌 기대치는 안정적인 챔스권 진입, 챔스 16~8강, 코파 4강이라서
그냥 저는 모타가 1년 풀시즌 치루면서 현대축구, 본인의 전술적 색채를 보여주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만 했으면 좋겠네요.
(모타의 플랜에 맞춰 이적시장을 진행하는 몰빵지원은 걱정되긴 하네요;;;; 이렇게 몰빵해주면 컵하나정도는 들어줘야 한다는 기대감이 생기는데 말이죠 ㅠㅠ)
저는 건강하게 유베가 잘 변화하고 있다고 봅니다. 주급체계 안정화, 스쿼드 정리, 건강한 게임모델 확립 등
차근차근 지운톨리와 보드진, 감독코치진이 잘해나가고 있으니 결과야 따라올거라고 믿습니다. 바로바로 결과 안내도 되니 건설적인 방향으로만 가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바로바로 결과가 나와준다면 최상이겠죠!
PS. 측면공격자원 퀄리티는 웨아 제외하고 암담하더군요...
추천해주신 분들
몇분들이 모타감독 몰빵지원에 우려를 하시던데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퀄리티 낮은 선수단으로 자신의 전술을 입히고 성적을 낸다는게 말이 안되니까요. 다른 빅클럽들 명감독들도 취임하게 되면 본인 전술에 맞는 선수들로 전부 영입합니다; 그리고 2번쨰나 3번째 시즌부터 진가를 발휘하죠. 어제 경기에서도 보셨듯이 기존 선수들 경기력 심각했지요; 새로운 선수들로 꾸려서 가야는게 맞고 첫시즌부터 좋은성적을 바란다는건 염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첫시즌은 선수들이 감독 전술에 적응해 나가고 좋은 축구를 하는거에 충분합니다.
사리, 피를로는 몰빵지원도 못받고도 리그 우승, 코파 우승했는데 몰빵지원 받아놓고 첫시즌부터 조지면 짤려야죠.
사리, 피를로 고작 1시즌 있었고 충분히 진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해가면서 기다려줄 수 있었지만 경기 보고 있으면 견딜 수가 없어서 나가라 소리 나왔고 결국 짤렸습니다. 적어도 이 둘보단 뭐든 나아야 같이 가는거지 똑같으면 안돼요.
알레그리 2기도 첫시즌부터 조지니까 전관예우 없이 까였습니다. 저도 열심히 깠습니다만 3년동안 깔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솔직히 스쿼드 생각하면 알레그리 2기도 상태 좋은 거 아니였죠. 다만 문제는 잘할때까지 기다리다가 여기까지 와버린 거.....
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이 그겁니다. 사리와 피를로 때 우승은 했지만 본인들만의 확고한 현대적인 전술도 없는데다가 경기력도 안좋았지요. 그러니 고작 1시즌으로 끝났구요. 현재는 경쟁팀들이 더 강합니다. 특히 인테르라는 강력한 독주팀이 있구요. 새로운 감독과 다수의 새로운 선수들로 꾸려가는데 훈련 시간도 얼마 없는 상태에서 첫시즌부터 원하는 바를 보여주긴 힘들다는 겁니다. 첫시즌엔 좋은 변화와 경쟁력만 보여준다면 희망적이라 생각하고 두번째 시즌부터는 진짜 평가에 들어가게 되는거구요. 팀에서 전적으로 밀어주는 감독은 두시즌은 보고 가는 경우가 많아요. 이제 시작하려는 단계이고 우리 감독이니 믿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알레그리 2기는 애초에 시작 되기전부터 많이 예상했었던 부분이라 저도 극구 반대했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