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타볼에서 센백 말고 풀백이 공격참여하면 안돼는건가요?

센터백을 올리는건 스페이스가 넓은 중앙지역에서의 빌드업을 위한 거라 다른 형식의 빌드업 방식을 취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거 같아요. 실제로 모타도 전형적인 433 시스템(직선적인 풀백 사용) 사용하기도 했었다고 하니 지켜봐야 어떤 전술이 나올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번 시즌 기준으로 센터백 전진이 가지는 의미는 상대 최전방과 2선을 동시에 자기 쪽으로 끌어당겨 전방 수비 시스템에 균열을 만들어내는 데 있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후방 빌드업하는 센터백에 대한 압박은 최전방 공격수가 담당하는데 6번 위치보다 위로 공을 직접 운반해버리면 최전방이랑 2선 압박 라인이 모두 고정되어버리니 상대 대응에 따라 6번 위치, 사이드, 전방까지 빌드업 루트가 넓게 열리니까요. 풀백은 일반적인 수비 대형에서 2선이랑 매치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센터백 전진과 같은 효과를 내기는 어렵겠지만, 선수단 구성에 맞춰 적절한 변주는 줄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애초에 그런 롤을 소화할수 있는 센터백이 축구시장 전체를 둘러봐도 거의 없죠.

그런 축구 할거면 무리해서라도 칼라피오리를 영입했어야 했습니다.

모타가 전술에 선수를 끼워맞추는 타입인지, 선수에 맞춰 전술을 짜는 타입인지는 지켜봐야겠죠.

하지만 플랜 A가 잘 안됐을때 현 선수단으로는 변화를 주기 어려운 구성이라는게 너무나 불안하네요.

모타도 그런 패턴을 보여준 건 수준급으로 볼을 다루는 것이 가능한 센터백 3명을 갖추고 나서 23-24시즌부터였습니다.

22-23시즌에는 캄비아소를 인버티드 풀백으로 쓰고 도밍게스를 왼쪽으로 벌려서 볼을 잡을 수 있게 하는 등 아르테타의 아스날과 닮은 모습도 보였어요.

프리시즌 동안 여러가지 시험 해보다가 선수들에 맞춰서 최적화가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7-2 라는게 윙어랑 풀백이 2 공격 스위칭 나간다는 의미에요

꼭 센터백이 공격 가담하는 것이 아니에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궁금했던게 풀렸네요

시즌개막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