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97-98 홈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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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1일 22시 03분
FC유베의 풍사감독은 지난 3월19일 목요일 저녘에 열린 시니어리그 야간경기에 선수로 출전했다. 왼쪽 사이드백이라는 난생처음 뛰어보는

자리에서 그는 미숙한 수비력을 보였지만 최후방지역에서부터 패스와 드리블을 적절히 사용하며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연결하는 아웃프런트패스로

키퍼와 1:1찬스를 만들어내거나 왼쪽 사이드부터 중앙최전방까지 직접 침투하며 vs애로당에서 선보인바 있는 저돌적인 돌파로 pk유도등 수비수가 아닌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해야할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수비수로의 활약이 다소 미진하였으며 팀의 패배로 인해 대부분의 미디어에서 부여한 평점은 6-6.5였다. 경기가 끝난후 우리 "가제타 델로 칼쵸유베"는 '풍사'감독을 인터뷰에 소환했고 그는 숨을 고른 후 흔쾌히 승낙했다.

가: 이번에 드디어 시니어리그 출전을 했군요. 경기는 패배했지만 좋은 활약 잘 보았습니다.

풍: 아 뭐 힘드네. 이거... 후~ 여하간 칭찬해 주는 거라면 그라치에~

가: 처음 뛰어본 포지션에 첫 야간 경기였는데 어땠나요?

풍: 하아... ... 내가 이래서 애들 사이드백 안시키려는 건데... 정말 힘들어.
    특히 시니어리그 특성상 나보다 나이어린 사람은 파트타임이기에 죽어라 뛰는 수밖에 없지.. 후.. 여하간 사이드백이라는 못할 노릇인데 후~
    아! 그리고 야간 경기. 야간에 연습은 종종 해봤지만 야간경기는 처음이라선지 굉장히 애매했어. 공의 바운드나 속도, 세기등을 파악하는게
    굉장히 힘들더라고... 우리 선수들도 다음에 야간에 경기한다면 참고해야할 사항이야 연습때 했던 생각 그 이상이었어.

가: 그렇군요. 그나저나 어땠나요? 시니어리그라는거?

풍: 휴우~ 이제야 숨쉴만하네.. 뭐라 그랬지? 아 시니어리그 그거... 후. 사실 예전에도 파트타임으로 몇번 참가는 했지만 오늘처럼 본격적으로
    뛴건 처음인데 말이지. 유베당에 개편이 필요해. 명확해졌어 어제의 경기로 말이야.

가: 호오? 뭔가 느낀게 있으신가 보군요? 어떤 것인가요?

풍: 일단 공을 잡고 1:1상황이나 침투 상황이 아닌한은 5초이상의 터치는 없어보였어.
    모두가 패스플레이 특히 2:1패스나 원터치 패스등을 구사하고  그 움직임을 굉장히 부드럽게 연결하더군.
    그러니 플레이 템포면에서는 수비하면서 정말 따라가기 벅찰 정도였어 하지만...

가: 하지만?

풍: 1:1공격상황에서는 내쪽의 공격력이 압도적이었지. 달리면서 체크만 조금씩 해줘도 되고 이사람들이 같이 물러서는 수비를 하다보니
    자잘한 페인트 보다는 가속도가 붙은 내 입장에선 뚫기가 더욱 쉬웠지. 물러서는 수비니 나는 최고속도로 드리블해나가면서 약간씩만
   커트인아웃해줘도  막기 힘들어하더군.
   언제나 그렇지만 수비 방식과 그 조직력이라는건 정말 어려워. 대신 많은 경험과 라인 조율이 갖추어지면 우리 퍼스트팀리그는 물론
   시니어리그에게도 안 밀릴거야.

가: 그렇군요~. 아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하프라인부터 돌파가 되는 상황에서 넘어졌는데 주심의 판정은 상대편에게 공을 주더군요.
     그건 어떤상황인지 알수 있을까요?


풍: ... ...(아쉬워하며 스터드자국이 선명한 정강이 위쪽을 보여준다.) 뭐 판정에 불만을 가져선 안되지만 말이지. 상대의 트래핑이
    불안할거라 예상하고... 아 물론 가능한 예상이었어 야간경기다 보니 트래핑이 정말 어려웠거든. 여하간 그 예상끝에 공이 튀는순간
    공을 따내서 들어가고 있는데 트래핑미스를 범한 상대가 발을 걸었지. 그런데 오히려 나한테 시뮬레이션이라고 어서 일어나라고 하더군.
    뭐 오심이야 언제든지 벌어질수 있는 상황인데다가 내가 가장 어렸기에 참고 뛰는 수 밖에 없었지. 경기 끝나고 주심에게 물어봤더니
    어두워서 못봤다고 하고 그냥 가더군. 세상에 하프라인에서 최종수비한테 공을 따놓고는 뚫고 나가는 과정에서 차였는데 파울이나 옐로카드는
    커녕 공격자에게 파울을 주고 어두워서 못봤다니... ... 그럴수도 있지 뭐...

가: 해탈하신건가요? 꼬인건가요? (웃음)

풍: 둘다야~ 그나저나 밤늦게 고생이 많네? 후~

가: 예 저희도 이젠 철수를 해야죠. 그럼 인터뷰하느라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풍: 응 나도 이젠 한경기 뛰었으니 다음부턴 윗라인에서 플레이 하겠다고 해야지 뭐. 고생했어~


인터뷰에서도 알수 있듯이 풍사감독은 주심의 판정에 아쉬움이 많은듯 했고 앞으로 유베당의 개편을 노리고 있는듯 하다.

어떠한 개편이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정해진것은 없으나 그의 머릿속에서 구상되는 전술이 어떠한 것이 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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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7-98 홈풍사 Lv.55 / 96,642p
댓글 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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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2
오 시니아 리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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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2
진짜 힘들었음.. ㄷㄷ 근데 공격올라가니 편해.. 아주그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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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2
시니어리그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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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4
옹들의 잔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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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6
ㅇㅇ 50대까지 계시더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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